오늘은 stew를 풀어보려 합니다
먹방에서 스프, 죽등을 ‘스튜’라고 하더라구요
과연 이 단어도 풀 수 있을까하고
잠시 생각했지만 ‘스튜’가 꼭 ‘죽’같아서
‘(죽을) 쒔다’로 풀었습니다
‘스튜’=‘죽’이 아니고
‘스튜’= ‘쒔다’라는 것이지요
영어는 우리말의 동사가
명사화된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스튜’의 정의입니다
☕ 스튜: 고기와 채소를 넣고 국물이 좀 있게 해서 천천히 끓인 요리 |
바로 세계의 언어들을 찾아 봤는데요
세계의 언어들도 ‘꿉고, 끓이고,
풀, 고다’등으로 나옵니다
더 우스운 것은 '죽을 쑨다'는 것은
냄비의 물을 줄이는 작업인데
이 것이 '마음을 졸이다'라는 말과
하는 일이 잘 안 되어서 '죽을 쑨다'라는 말과
거의 같은 의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찌개나 죽' 같은 음식과 '마음 졸이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이렇게 영어는 우리말로 풀어야 제 맛이 납니다
제가 미친 것인지 세계의 단어들이 미친 것인지
어떻게 이렇게 풀어지는지 참 희한합니다
3302. stew (스튜, 찌개, 끓이다, 마음 졸이다):
(죽을) 쒔다,
⇒ (죽을) 쑤다가 어원
* 스웨덴: gryt|a
[그리따⇒ 단지, 큰 솥, 그 안의 요리]
((큰 솥에) 끓있다⇒ 끓였다)
* 폴란드: gulasz [구라스⇒ 스튜요리]
((요리가) 끓었어)
* 스페인: guiso [퀴소⇒ 스튜]
((음식을) 끓였소)
* 헝가리: porkolt
[포르콜트⇒ 헝가리식 스튜]
((펄)펄 끓다)
* 노르웨이: lapskaus [랍스캬우스⇒ 스튜]
((온갖 재료를) 넣어서 끓였어)
* 덴마크: gryderet [골러라트⇒ 찜 냄비]
((국물음식을) 끓이더랬다)
* 네덜란드: stoof'pot [스톱포트⇒ 스튜]
((국물음식을) 쏟아 붓다)
* 이탈리아: stufàto [스투파토⇒ 스튜]
((죽을) 쏟아 붓다)
* 포르투갈: ensopado
[인소파두⇒ 물에 적신, 스튜]
((불위에) 얹어봤다)
* 그리스: εντράδα [엔드라도⇒ 스튜]
((불위에) 얹더라데)
*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güveç
[유에치⇒ 토기, 뚝배기에 끓인 음식]
((불에) 꿉었지)
* 라틴어: pulméntum
[풀멘툼⇒ 빵에 곁들여 먹는 음식, 죽]
((죽 같이) 풀 만듬)
* 독일: eintopf
[아인토프⇒ 끓인 요리, 스튜의 일종]
((냄비) 안에 (넣고) 덮어)
* 프랑스: ragoût
[라구⇒ 매력, 스튜의 일종]
((재료를) 넣(고) 고았다)
* 체코: žrádlo
[즈라드로⇒ 꿀꿀이 죽, 먹이]
((물이) 줄어들어)
* 핀란드: muhennos
[무헨노스⇒ 스튜]
((국물음식은) 뭘 해놨어?)
* 중국: 炖 [뚜운⇒ 고다, 푹 삶다]
(炖: 바람에 불길이 성할 둔)
* 일본: 粥(かゆ) [카유⇒ 죽]
((죽을) 고아유)
* 한국: 졸임, 죽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rebus
[르부스⇒ 끓이다, 삶다, 달이다]
((물에 재료를) 넣어 봤어)
* 태국: โจ๊ก
[쪽⇒ 죽, 물을 너무 많이 넣다]
(죽)
* 힌디: शोरबा [쑈르바⇒ 스프, 죽, 소스]
((죽을, 스프를) 쒀 봐)
* 아랍: سليقة [쌔리일까⇒ 스튜]
((재료를) 쌔리 넣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