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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First.co.kr Extended Event.
먼저 PlayFirst.co.kr의 곽요한 오너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즐거운 이벤트 였습니다.
날도 맑고, 공부도 하기 싫은데다가, 토요일에 J모군과 잉모씨가 마음 속에 불을 지피고 가서 결국 이벤트에 참여하고 말았습니다. 총 참가 인원은 12명, 4라운드 후 4강, 그리고 예선 라운드에서 인텐셔널 드로우가 허락되지 않는 무서운 이벤트였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학원에서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는데, 잉모씨가 "야. 이 형이 밸런스(TSP 블럭의 Suspend 형 밸런스) 덱에 마음을 뺐겨 버렸다. 니네 집에서 짜서 한번 굴려보고 가야겠다." 문자를 보내더군요. 가볍게 씹어주려고 했지만, 거액의 빚을 지고 있는데다가 앞으로의 삶이 팍팍해질거 같아서 복종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잉모씨와 함께, 방 안에 있는 온갖 쓰레기 박스를 다 뒤져서 소스를 찾아서 기껏 짰더니, "아~ 이건 아닌거 가타" 랩니다. 아 씨발 덱 다 짜줬더니 그걸 안굴려? 그래서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Scapeshift 덱 하나와 더불어, 평소에 관심도 있었고, 옆나라 PTQ에서 준우승한 BG Smallpox 덱을 짰습니다. 물론 살짝 변형 됐지요. 팀의 대빵인 Well-Known Pro께서 부재중이신지라 온 국민이 함께 쓰는 Umejawa's Jitte와 Dark Confident (일명 밥 마허)가 없어서 못 짤뻔 했지만, 지강의 은혜로운 도움으로 덱은 완성되었습니다.
오오하시 토시야 黒緑メガハンデス「Extended Smallpox」
Main
6《沼/Swamp》
2《森/Forest》
4《樹上の村/Treetop Village(10E)》
4 《新緑の地下墓地/Verdant Catacombs(ZE)》
3 《黄昏のぬかるみ/Twilight Mire(ET)》
2《草むした墓/Overgrown Tomb(RA)》
1《神無き祭殿/Godless Shrine(GP)》
1《ヨーグモスの墳墓、アーボーグ/Urborg, Tomb of Yawgmoth(PC)》
4《闇の腹心/Dark Confidant(RA)》
4《タルモゴイフ/Tarmogoyf(FS)》
2《永遠の証人/Eternal Witness(5D)》
4 《台所の嫌がらせ屋/Kitchen Finks(SH)》
3《仕組まれた爆薬/Engineered Explosives(5D)》
4 《悔恨の泣き声/Cry of Contrition(GP)》
4 《思考囲い/Thoughtseize(LR)》
4 《強迫/Duress(M10)》
4 《小悪疫/Smallpox(TS)》
2 《破滅の刃/Doom Blade(M10)》
2《梅澤の十手/Umezawa's Jitte(BK)》
Sideboard
4《死の印/Deathmark(M10)》
3 《暗黒破/Darkblast(RA)》
3 《根絶/Extirpate(PC)》
2 《見栄え損ない/Disfigure(ZE)》
3 《真髄の針/Pithing Needle(M10)》
사실 1라운드에 들어가는 그 순간까지도 덱 굴리는 법을 전혀 몰랐습니다-_-;; 팀원인 조정우(malseman)이 지난 우승 익스 이벤트에서 BG Deathcloud 굴리는 거나 좀 봤지 스몰폭스는 TSP 블록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쓰는 카드였습니다.
굴리는 법을 이야기 하자면 간단합니다. Smallpox를 치고, 또치고, 또 치면 됩니다. 다만 상대가 나보다 무엇 하나는 더 버리던지, 더 희생하던지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한장 디스카드하고, 랜드 하나 희생하는 정도지만, 상대는 한장 디스카드, 랜드 하나 희생, 생물 하나 희생 정도는 해야 합니다.
그리고 Jitte를 먼저 쓰는 순간 이깁니다. -_-
예선 라운드 시작
Round 1. vs 지강현 (지강) - RW Boros
어제 같이 연습도 하고, 요즘 Boros 외길 인생을 걷는 무사 지강현 입니다. 담주부터 공부 열심히 하세.
Game 1. 패
나쁜 지강현이 나를 멀리건 두번 시켰는데, 후공 믿고 원랜드 킵했다가 망했습니다. 나쁜 넘
Game 2. 승
나쁜 지강현에게 멀리건 한번 시켰는데, Zektar Shrine Expedtion 두 장 깔고 좀 처럼 때리러 오질 않아서, Tarmogoyf 두장 깔고 Umejawa's Jitte 붙여서 열심히 패줬습니다.
Game 3. 승
멀리건 한번 하고 후공을 잡고, 초반 디스카드 좀 하면서 버티려고 타모 깔았는데, 나쁜 지강현이 Landfall 고양이를 2/3 상태에서 달려오길래, 블럭했는데, 다시금 패치 랜드로 랜드 찾길래, 손의 Disfigure를 써줬더니, 나쁜 지강현이 가볍게 Searing Blaze를 Tarmogoyf에 날리면서 고양이와 타모 모두 죽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지강현은 소스 부족으로 허덕이다가 늘어난 Tarmogoyf와 Eternal Witness, Kitchen Finks에 맞아서 패했습니다.
Round 2. vs 해연 ([TSH] 해연) - All-in-Red
익스를 너무 좋아해서 사이드 0장으로 참여한 해연입니다. 이 사람을 진정한 남자로 인정합니다.
Game 1. 승
후공이 되었지만, Cry of Contrition, Thoughtseize 등으로 손 견제하면서 생물들 깔고 이겼습니다.
Game 2. 패
손 견제를 조금 하긴 했으나, 상대의 3턴 Demigod of Revenge가 등장하면서 손에 있던 Doom Blade가 모두 썩어 버렸습니다. Smallpox 하나 드로우만 믿었으나, 3턴 동안 나타나질 않아 사망. ㅠㅠ
Game 3. 승
빠르게 디스카드와 손 견제를 하면서 대형 생물이 나오지 못하게 하면서 Tarmogoyf로 열심히 팼으나, 마나 부스팅 주문을 여러번 써서 Empty the Warren 스톰 2로 플레이 해서 6마리의 고블린이 등장했습니다. Thought Seize와 Smallpox, 랜드 때문에 이쪽도 라이프가 많이 달리는 상황인지라 뜨악했으나, Engineered Explosive를 드로우! 해서 X=0으로 깐다고 했습니다. 이를 보고 해연이 컨시드.. 했지만... 컨시드 후 우석형이..
"야! Trinisphere 깔려 있으면 3마나 만들어야 해서 Sunburst 카운터 1개 이상 올라가게 될텐데?"
(Trinisphere의 능력이 마나 비용이 3 미만인 주문은 3이 되도록 총 비용이 바뀌는 것으로, 이로 인해 마나를 지불하게 되면 무색 마나로만 지불하지 않는 이상 Sunburst 능력으로 인해 Engineered Explosive에 유색 마나 종류 만큼의 카운터가 쌓입니다. 이 경우 제가 고블린 토큰을 다 쓸어버릴 수 없는 것이죠)
진짜 몰랐습니다-_-;;;; 사기쳐서 이긴거 아니라능..ㅠㅠ
Round 3. vs 박현명 ([Max]현명) - Elfbowl
다운 페어링이었고, 오늘 유일한 엘프볼이며, 제가 Curio를 쓰는 엘프볼을 처음 보는지라 기대 했습니다만...
Game 1. 승
현명이에겐 상성이 정말 안 맞는 매치임에는 틀림 없는 듯 합니다. 생물 다 찍고, Smallpox 치고, 손 견제하면서 이겼습니다.
Game 2. 승
2턴 Smallpox, 3턴 Smallpox, 4턴 Tarmogoyf, 5턴 Duress 하면서 손 다 털고, 상대 생물 전부 처리해서 패서 이겼습니다. 현명이에게는 업 페어링이기도 했고, 상성이 정말 나쁜 매치업이라 많이 기분이 좋지 않은듯 합니다. 미안하게 생각합니다.ㅠㅠ
Round4. vs 김정하 ([Max]DP3) - BG Deathcloud
사실 여기서 ID하면 밝은 미래가 보였겠지만, 이벤트의 규정이기도 하므로 ID 없이 게임을 했습니다. 특히 이 덱만 아니면 게임 다 해볼만 하겠다.. 하던 덱 두개 중 하나를 만난지라 긴장이 되기도 했구요. (다른 덱 하나는 모노레드 번.)
Game 1. 패
Smallpox를 치고 디스카드를 시켜도 Phyrexian Arena를 먼저 깔아서 핸드 우위를 점하는 형태를 이기기는 어려웠습니다.
Game 2. 패
Kitchen Finks 4마리라니!
예선 3위로 통과했습니다.
예선 1위 김정하, 예선 2위 배상훈, 예선 3위 김인환, 예선 4위 남성욱
결선 토너먼트 시작
4강 vs 배상훈([Max] eliyas) - UB Faerie
Faerie 덱과의 매치업이 그리 나쁘지 않은게, 1마나 디스카드들을 카운터로 전부 견제할 수 없을 뿐더러, 이쪽의 디나이얼 파워나 드로우 파워 (Dark Confidant)역시 좋기 때문입니다만, 제 인생 역사상 Max팀 멤버의 Faerie와 대전을 하면 이기는 경우가 전무(全無)했기에 가슴을 졸이며 게임에 임했습니다.
Game 1. 패
원 멀리건을 했지만 Thoughtseize를 쳐서 상대 핸드를 견제해가며 게임에 임했지만, 상대의 빠른 1턴 Dark Confident와 Umejawa Jitte의 향연에 관광당했습니다. 심지어 이 아저씨는 첫 핸드가 4랜드 1다크 컨피던트, 1 (먼진 기억 안나지만 Chrome Mox 밥으로 준) 어떤 주문, 1 Chrome Mox 였던듯. 이뭐병..ㅠㅠ
Game 2. 승
선공 다크 컨피던트와 키친 핑스, 짓떼의 힘으로 이겼습니다. 짓떼를 깔고 패면 이기는 군요.
Game 3. 승
후공 상태에서, 상대의 2턴 비터 블로섬을 통과 시키고, 내 2턴에 Thoughtseize를 쳐서 청커맨드?를 치웠지만, 4/4 랜드 올탭 패어리 때문에 락킹 걸리고, 빌빌 대다가, 칼 같은 Darkblast 드로우로 상대 1/1 토큰 페어리 죽이고, Smallpox 쳐서 상대 4/4 패어리 죽이고 핸드 올인 내서 경기를 원점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미친 듯한 Smallpox 연타! 상대 랜드 0, 내 랜드 2장.
뒤에 다크 컨피던트의 힘으로 핸드를 팍팍 늘리고, 타모고이프 그리고 최종적으로 짓떼가 떠서 패다가, 상훈이가 짓떼 깔아서 짓떼가 날아갔지만, 상훈이는 방어 가능 생물이 전무하고 Bitterblossom 으로 라이프 계속 깍이는 상황이라 GG선언
엉엉엉..ㅠㅠ 나 이겼어!
결승 vs 남성욱(늘한결같은...) - Scapeshift
결승은 난적이었던 김정하를 이겨주고 올라온 우리의 잉여킹, 남성욱 이었습니다.
잉여킹과의 대결은.....
PlayFirst.co.kr의 토너먼트 결과에서 확인하세요!
PS. PlayFirst.co.kr 에서 네 남자의 Planechase 이야기도 확인하세요!
PS2. 조정우 너 어제 나 개무시 했겠다!
첫댓글 나 기분 안 나빴어 -_-ㅋㅋ 걱정마. 것보단 네남자의 플레인체이스에 밀려버린 결승이 안타깝구나...- _-ㅋㅋ
ㅋㅋㅋㅋㅋㅋㅋ결승은 아무도 관심없어 ㅋㅋㅋㅋㅋㅋ
잉여킹 따위하고 결승을 하니까 주목을 못 받는 거임.
참고로 전 2번째 게임에서 멀리건 2번을 했고, 고블린가이드가 축복 어린 다크블래스트를 보여주는 바람에....젝타는 때리지도 못했져 ㅠㅠ
-_-;;; 이런..인환형 우승...ㅋㅋ
그 만나기 싫었다는 '모노 레드 번'은 4패 나락.
대회 후기라기엔 조금 그렇지만...플레인체이스 재밌었습니다. -_-;;
그러나 일단 저는 진정한 승자로 등극 -_-b
진정한 승자 -_-b
너 왜 4강 3게임째에 마지막 스몰폭스 원래 스몰폭스 아니고 키친핑스 깔려고 선언했다가 마나 색 안맞아서 취소하고 스몰폭스 친거라고 왜 말을못해!
중요한건 상대도 몰랐다는거?
그런 일이 있었군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저랑 겜하던중 인환형이 우보그 깔아줘서 3 패치랜드로 피렉시안 아레나 까는데, 인환형이 저보고 랜드는 찾아오고 깔라고 핀잔 준것도 있음 ㅋ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일이 있었군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