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野 마타도어에 흔들리지 않을 것"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김연정 기자 =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9일 "사퇴한 안철수 후보를 끌어들이기 위해 던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거국내각 (구상)은 전형적 권력 나눠먹기이자 밀실야합"이라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18대 대선을 열흘 앞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국정혼란과 민생파탄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미래와 민생을 걱정하는 국민대통합 세력 대(對) 실패한 `노무현 정권'의 부활을 꿈꾸는 친노세력의 대결"이라면서 "문 후보는 친노세력이 조정하는 친노 후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에 대해 "선거운동에서 이미 대통령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확연히 드러났다"면서 "지난 9월부터 이 순간까지 오로지 안 전 후보 한 사람에게 `목매달고' 있다. 구걸과 읍소를 하는 문 후보의 모습이 딱하다 못해 한심스럽기 그지없다"고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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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야권ㆍ무소속후보 공약도 과감히 수용"
-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안대희 위원장이 9일 오전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박근혜 대선후보의 정치쇄신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가 집권시 대통령 산하에 `국정쇄신 정책회의'(가칭)를 설치, 자신의 정치쇄신공약뿐 아니라 야권 후보의 공약 등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른쪽은 정옥임 위원. 2012.12.9 jieunlee@yna.co.kr
그는 "이미 경제위기는 시작됐고 서민은 경제위기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 극심한 경제위기를 극복해 서민과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후보는 박근혜 후보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ㆍ계층ㆍ이념으로 갈라진 국민을 통합하고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는 국민대통합의 대통령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향후 10일간의 선거운동에 대해 "열세를 느끼는 야권에서 무차별적 매터도가 예상되나 국민은 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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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대희, 정치쇄신공약 발표
-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안대희 위원장이 9일 오전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박근혜 대선후보의 정치쇄신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가 집권시 대통령 산하에 `국정쇄신 정책회의'(가칭)를 설치, 자신의 정치쇄신공약뿐 아니라 야권 후보의 공약 등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른쪽은 정옥임 위원. 2012.12.9 jieunlee@yna.co.kr
그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문 후보 지원에 대해 "결론적으로 안 전 후보의 지원효과는 예상과 달리 미풍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미 부동층이 작아져 안 전 후보의 움직임이 선거판세에 미세하고 제한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제1야당 후보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이 주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후보가 되기까지는 친노의 뒤에 숨어, 후보가 돼서는 안 전후보의 뒤에 숨어, TV토론에서는 군소후보의 뒤에 숨어있는 기회주의적 모습이 판세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