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절일까요~,
오어사라는 절입니다~
안내판~
안내판2~
오어사를 둘러싸고 있는 호수 1)
오어사를 둘러싸고 있는 호수2), 사람이 서 있는 쪽으로 다리를 건너 올라가면 원효암이 나온다~
원효암으로 오르는 오솔길, 빛을 봐야 사는 양수들은 버티기 힘들것으로 보일 정도로 그늘이 짙다~
원효암입구에 이르면 조그만 약수터가 있고 물맛이 그지 없이 달다~
암자는 두칸의 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촐하고 깔끔하기 그지없다, 누군가가 아침마다 일어나 마당을 쓸고 정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암자안의 마당한켠을 보니 고수가 가꾸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고수1)
고수2)
고수의 열매, 꽃잎아래 씨방이 자라 열매를 맺고 있는데 무척 튼실해 보인다. 이 결실을 얻기 위해 식물은 뿌리로부터 물과 영양분을 끌어 올리고 잎은 얼마나 광합성작용을 많이 했겠는가~
조그만 잎사귀 뜯어 코에 대어보니 기절할 정도로 독특한 냄새를 풍긴다. 이렇게 방향성이 매우 큰 자극적인 식물을 절에서는 어떻게 이용한다는 것인지~
절한켠 화단에는 초롱꽃이 수줍음을 머금고 피어 있다~
그외 운제산에서 본 식물들을 몇개 올려 본다~
개구리자리도 아니고 젓가락나물이라고 하기엔 줄기가 너무 가늘고 미나리아재비도 아니다, 개구리미나리가 아닐까 싶다, 털이 있으니 털개구리미나리로 여기고 싶다~
음지라 똑닥이로 찍으니 한계에 부딪힌다, 사진이 잘 찍히지 않으니 원~
결국 햇볕앞으로 옮겨 왔다~, 앞면~
뒷면~, 양치식물중 우드풀이라는 이름을 얻은 녀석이다, 작은 잎은 넓으면서도 일부분만 엽병에 붙어 있는 모습이 섬과 육지를 연결시켜주는 다리를 연상케 한다, 포자가 잎의 뒤에 붙어 성숙을 도모하고 있다~
수골무꽃~, 수골무일까, 그늘골무일까 고민하다가 그늘골무의 꽃줄기는 갈색이나 자주색이 돈다고 하고 수골무는 그냥 초록색을 띤다고 하기에 수골무꽃으로 동정하였다~
가시여뀌~
고광나무~
나도밤나무`, 너도밤나무는 울릉도특산이라고 하니 나도밤나무가 틀림 없을게다~
잔고사리와 가는잎족제비고사리~, 작은잎이 가늘고 길게 보이는 것이 잔고사리고 작은잎의 폭이 넓게 보이는 것이 가는잎족제비고사리다~
처녀고사리~, 왜 처녀고사리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그 이유가 무척 궁금하다~
첫댓글 단아한 고수꽃의 짙은 향기가 궁금하네요...
나비모양같기도 한 우드풀은 첨 만납니다...부지런히 옮겨주시니 날마다 즐감요*^^*
감사합니다~~
스님들이 고수를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일반 사람들은 향이 강하여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즐감요 ^^*
동감~
한때 삼사 순례라고 해서 골굴사에서 오어사 까지 많이 다녔는데, 그새 완전 잊고 있었네요. 원효암의 고수라, 참 아는만큼 보인다고, 전혀 생각도 나지 않네요. 담에 가면 함 찾아 봐야 겠어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