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이 펍, 클럽, 파티와 같은 대규모 사회적 장소에서
감염이 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조그마한 증상이라도 있으면
사회적인 모임에 참석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금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표된 하루 신규 지역 감염자 수가 락다운 해제 이후
가장 많은 516명을 기록했다. 보건 당국은 펍이나 클럽과 같은 대규모 사회적 장소에서
전염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12월 10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90,223회
신규 지역 감염자 516명
16세 이상 2차 백신 접종률 93%
전날 오후 8시까지 진단 검사 9만 223건이 실시된 가운데 신규 지역 감염자 516명이 나왔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516명은 10월 9일 이후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집계된 하루 신규 지역 감염자 수 중 최고치다.
신규 확진자에는 본다이 호스텔의 봉쇄를 초래한 여행객도 포함됐다.
경찰은 목요일 오후 노아의 본다이 백패커스(Noah' s Bondi Backpackers)를 봉쇄했으며
보건 당국은 이 숙소에 머문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진단 검사를 촉구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은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감염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며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피터쉠(Petersham)의 옥스퍼드 술집(Oxford Tavern)에 온 사람 중
4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보건 당국은 시드니 하버 유람선 파티에 탑승했던 승객
140명의 상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금요일 펍, 클럽, 파티와 같은 대규모 사회적 장소에서
감염이 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비록 경미할지라도 조그마한 증상이라도 있으면
사회적인 모임에 참석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지난 며칠 동안 학생 수천 명이 모이는
바이런 베이의 ‘우디스 서프 샷 나이트클럽’ 행사에 감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 당국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더 많은 사람들이 가족, 친구, 동료와 축하를 위해 모이기 때문에
더욱 경계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다음 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대부분의 규제가 해제된다며 “자신감, 희망, 낙관”을 촉구했다.
12월 15일부터는 대부분의 밀도 제한이 사라지며 QR 체크인은 위험성이 높은 장소에서만 사용하게 된다.
또한 마스크 역시 대중교통, 공항, 비행기 안 등 위험성이 높은 장소에서만 착용이 의무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