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인천 ~ 부산 576km 구간중 이화령(548m)를 넘는 문경 ~ 충주 60km 잡았다.
중간에 이화령에 잔차를 세우고 , 조령산(1,025m) 도보로 왕복 3시간 거리 SOTA QRP운용까지 예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출발전날 오후 충주에 DS5XCW 직전 이사장님에 전화다.
출발지가 문경이죠 ?
예.
그런데, 90분에 못갑니다. 30km정도 됩니다.
엥~ 9.5km로 알고 있는데요.
통화후에, 문경과 점촌이 틀린걸 알았다.
문경시청이 점촌에 있어서 점촌가는 버스를 예약 했었다.
점촌은 잔차로 이화령까지 90분정도가 더 소요되는 것이다.
에구~ 일정이 꼬이고 헤멜뻔 하였다.
전이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문경가는 버스 수배에 들어 간다.
찾아보니 문경은 동서울 터미널 밖에 없다.
집에서 잔차로 2시간이 넘는 곳이라 부담이 많다.
문경가는 첫차가 6시30분 고민중 지하철 첫차를 수배해보니 2호선 홍대에서 5시30분이있다.
이용하면 6시5분 강변역(동서울터미널)에 도착 딱! 이다.
갈무리하고 다시 삶에 현장으로 근무를 나간다...
새벽 3시 조금일찍 퇴근하여 장비를 챙긴다.
4시30분 잔차에 짐을 싣고 홍대역으로 이동하니 5시10분 이십분에 여유가 있다.
KFC에서 커피 한잔후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간다.
승강장에는 불금을 즐긴 젊은이들이 많이 보인다.
게이트에서 문제가 생겼다.
2호선은 예전에 시설 된것이라 잔차 게이트가 없어 잔차를 통과 시킬수가 없다.
하는수 없이 들어서 넘기려고 하니 ,잔차가 싼거라 19kg 부담 백배다.
무리하여 힘을 쓰니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
예정된 시간 강변역 도착 발권하고 버스를 기다린다.
문경을 경유 점촌으로 가는 버스에 짐을 싣고 자다가 지나면 큰일이니,저 문경에서 내려 달라고 부탁을 드린다.
문경은 나 혼자란다.
여명을 보며 잠든지 한시간여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충청도와는 사뭇 다를다.
버스는 이화령 터널을 통과하여 문경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잠시후, 문경 내리세요~
아담하고 조용한 터미널 서울과는 극과극 이다.
어깨에 무리로 통증이와 약국에서 파스를 붙이고 이화령으로 향한다.
문경을 떠난지 1시간 20분이 지난 9시50분에 이화령 휴게소에 올랐다.
끌지 않고 잔차로 15kg에 짐을 싣고, 땀방울이 시원한 바람결에 날리며 환희가 몰려온다.
10시에 만나 조령산QRP운용을 하기로 약속한 대전팀을 기다린다.
10시10분 대전팀 HL3QBN님과 예비 햄이신 종친 형님 두분이 오셨다.
인사를 나누고 출발 해발 고도 500m를 올라야 한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90분 11시 50분경 정상에 올랐다.
일단 더듬이 설치가 우선...
아침에 충격으로 어깨에 통증 때문에 지선을 던질수 없다,
종친 형님에 도움이 없었음 무지 어려웠을 것이다.
감사 합니다. 종친 형님~ ㅎ
측정을 해보니 VSWR 굿~ 이다.
CQ 운용에 들어간다.
145MHZ에서는 서울 북한산 문수봉 59,의정부 소요산 59 신호는 참으로 좋다.
항시 써보지만 2단 논-레디알 안테나 가볍고 맘에 든다.
HL1WOU,DS3CNX,6K2ETT,DS1QKF4분 FM모드 교신을 마치고
7010KHZ CQ...
잠시후, HL2BM,DS2SDS 두분과 교신후 하산을 서두른다.
하산후, 잔차로 충주 탄금대까지 46km 잔차길이 남아 있다.
내려오니, 2시30분 대전팀과 인사를 나누고 연풍까지 내리막을 시원스럽게 내달린다.
또하나에 장애물 소조령이 기다리고 있다.
이화령도 넘어 왔는데, 자신감이 있다.
지치고 힘들지만 그래도 끈기로 극복하고 소조령을 넘어 수안보~ 수주팔봉~달래강을 거쳐 충주에 들어섰다.
탄금대 도착 5시50분경 예정 시간보다 40분은 빨리 왔다.
DS5XCW 전이사장님께 전화 드리니 반갑게 맞아 주시고, 탄금대 근처 왕갈비탕 집에서 DS3KLT,DS3HVB님 포함 4명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터미널로 이동하여 9시 버스에 몸을 싣고 피곤에 눈을 감은지 100분 서울 도착 10시45분 버스에서 잔차를 내린다.
집까지는 잔차로 80분 거리 , 마지막 힘을 다해 달려 본다.
에너지 고갈로 평소보다 10분더 소요된 12시 30분 집에 도착, 무박으로 집 떠난지 18시간 자전거 100km 산행 3시간 험난한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끝으로, QRP신호 응답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충주 오엠님 반가웠구요 환대 해주신 DS5XCW 전이사장님 고맙습니다 73
첫댓글 수고 많았습니다
대단한 체력이십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18시간 ^^;;
험난한 하루를 보내셨네요. 고생하시는게 눈에 선하지만 부럽기도 합니다. ㅎㅎ
다음 국토종주 QRP 운용를 위해 재 충전하시고 휴식을 취하시길.....
잘 보았습니다. 체력이 대단하시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작년 혹서기 비박자리가 정상 못미쳐 헬기장였습니다.
조령산.신선암봉거쳐 관문으로... 평생 흘릴땀 그 이틀간 다 흘렸던 기억..
와우~~~동영상에 제가 많이 나오네요...
오엠님은 배우 체질 ㅎ
고생하셨습니다
오엠님! 대단한 열정과 체력 부럽습니다. 잘 읽고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