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강원타임즈】김장회 기자 = 동해시 부곡동일대가 해군특화거리로 조성된다.
2013년 8월23일 동해시에 따르면 현재 부곡동은 7년전 평릉동 택지개발과 남호초교 천곡동 이전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감소추세와 지역공동화에 대한 주민들의 위기의식과 함께 대안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주민공동체 형성을 위해 살고 싶고, 머물고 싶고, 생동감 넘치는 마을만들기에 주민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부곡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홍충표) 등 지역사회단체가 주축으로 인접해 있는 해군1함대사령부와의 유기적인 관계 확립을 통한 인적 유입으로 해군특화거리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따라 부곡동주민자치위는 부곡동일대에 타 지역과 차별화될 수 있는 공간(거리)조성과 지역특색에 맞는 문화발굴과 활성화를 통해 해군장병과 가족들이 즐겨찾는 쾌적한 친화거리인 ‘해군특화거리’ 조성에 나선다.
또 해군특화거리조성 필요성에 대한 지역주민 공감대형성, 해군의 특수성을 살릴 수 있는 거리조성을 위한 배치와 다시 찾아오고 다시 걷고 싶은 테마있는 거리를 조성한다.
이를위해 부곡삼거리를 기준으로 총 3개 구간으로 나눠 ▲고속버스터미널~조은안경점 건물 3백m 구간에 ‘독도거리’를 조성해 독도의 상징물 조성 및 독도의 특산물 조형을 배치한다.
이어 ▲태극기공원에서 장미아파트앞과 무릉화원에서 삼정2차아파트 입구 3백50m 구간에 태극기를 게첨한 ‘태극기거리’ ▲ 동해간호학원에서 부곡의원 건물 2백50m 구간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조형물 등을 배치한 ‘통일거리’로 각각 꾸민다.
이와함께 해군 문화와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역의 마을축제로 진행하고 있는 신년 해맞이 축제(1월1일)와 유천문화축제(매년 4월), 어르신효잔치(매년 5월)에 해군군악대를 초청해 주민과 함께하는 해군문화와의 공감대를 확산한다.
아울러 부곡동주민자치위원회는 8월부터 본격적인 특화거리조성에 따른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특화거리 관련 전문가와 간담회 등 워크숍 개최, 지역주민(상공인)과의 의견수렴(설문조사), 지역주민의 해군가족 맞기 자세 확립 등 지역주민과의 협력체제를 만들어 간다.
이밖에 제1함대사령부 등 사업과 관련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체를 유지한다.
김명하 동해시부곡동주민센터 담당자는 “부곡동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사업을 조속히 이뤄 민군이 하나되는 공동체 의식함양과 해군 등의 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활성화 및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생동감 넘치는 마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곡동주민자치위원회는 2012년까지 부곡동생태축인 초록봉 등산로 및 승지솔밭, 돌담마을 해안숲 복원에 앞장섰으며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에 참여해 돌담마을 벽화타일 조성, 부곡동 서낭당 복원, 주민휴식 팔각정 10개소 건립 등 지역사회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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