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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의 수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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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1 어른으로서 할 일
청석 임병식 추천 0 조회 72 16.02.11 09:23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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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2.11 15:59

    첫댓글 '자동승급의 연장자'가 머리를 휑하게 스쳐 감니다.
    나이들어 손가락질 당하지 않고 본분을 다하면 나중에는 " 잘했다" 할 것입니다.
    모친 섬기고, 환자된 사모님 위해 정성을 다한 것은 저나 청석님이나 고희가 넘는 나이에
    매우 장하고 특이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나 이런 호기는 없을 것입니다.

    가족 중에 연예인이 생겼으니 큰 경사입니다~^^

  • 작성자 16.02.11 14:32

    어려서는 동네어른의 세배를 다니다보면 한나절이 다 걸렸는데 이제는 제가 집안에서
    어른이 되어 버렸습니다.
    무상한 세월에 회한만 스치는데 그러나 이제 부터라도 일을 찾아서 어른으로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16.02.12 19:08

    "나만이가 뭐라하면 듣는 시늉이라도 해야"
    '나만이'는 나이가 많은 사람을 일컫는 여수말입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그 자체로 이미 공경받아야 할 어른이라는 의미이지요. "노인은 걸어다니는 도서관"이라는 말도 있고보면, 인생의 경륜이 실로 대단한 가치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집안의 최연장자라는 사실만으로도 어른입니다. 더하여 가문의 본이 되시겠다는 새해의 다짐을 하시니 자녀분들은 물론하고 집안의 젊은이들이 선생님의 무언의 가르침을 받들어 나라의 인재가 되리라 믿습니다.

  • 작성자 16.02.12 21:03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덧 집안의 가장 연장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세배다닐 일이 없어서 좋기는 하나 허망한 생각이 스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멀리 서울에서 조카들이 와서 얼굴을 보여주니 고마웠답니다.

  • 16.03.28 15:05

    아흔과 여든 일곱 어머님이 살아계신 우리 집은 동네 사람들까지 세배를 옵니다. 세배 오는 분들 앞에 늘 명절 음식을 차려내야 하는데. 해마다 자꾸만 버거워져요. 며느리도 늙어가니까요.ㅎㅎ

  • 작성자 16.03.28 16:22

    언제 나이를 먹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하면 웃음만 나옵니다.

  • 20.06.30 09:29

    그래도 선생님은 곱게 늙어가시는 거 같습니다. 후손들한테 귀감이 되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예술가 집안이 형성되는데 물꼬를 트시고 중심을 잡아주시니 얼마나 감사할 일입니까.

  • 작성자 20.06.30 10:22

    저를 필둘 해서 우리 집안에 예술인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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