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낑낑거리다가 휴일을 지내고 들어눕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웬만히 아퍼서는 아프다는 소리를 안하는 맛짱이 누워 있으니 옆지기가 걱정이 되나봅니다.
어제 저녁에는 묻지도 않앗는데.. 어떻게 할가 생각중이라나 뭐라나~~ㅎ
중얼중얼 거리길래.. 쌀국수나 한그릇는 먹자~ 하는소리에 그러자 하고는 옷을 입으라고 합니다.
동네에는 맛있는 집이 없기에.. 가끔 먹으러 가는 곳까지 외출을 하였네요.
오랜만에 갔는데.. 그 맛이 그전과 같은 맛이 안나길래~ 먹고도 실망을 하였네요.
입맛이 바뀌었는지.. 입맛이 없어서인지.. 아궁.. 이제는 여기오지 말아야겠다했네요.
ㅋ ~ 요지는 맛없는 집이 아니구... 그래도 마누라가 아프다고 이래저래 신경쓰는
남편과 걱정하는 아이가 있어서 위안이 되는 날이였다는것..^^;;
몇일 신경을 못써준것이 미안스러워.. 돼지고기 보쌈을 만들어 한상 올려 보았습니다.
오늘은 압력솥이 아닌 예전에 만들던 조리법으로.. 푹 삶은 방식으로 조리를 하였답니다.
[참고]♪ 삼겹살&돼지고기을 이용한 조리법 75가지 모음
◈ 야들야들 고소한 돼지고기 삼겹살 보쌈 ◈
[재료] 돼지고기삼겹살 1kg, 물 2리터, 된장 2숟가락, 마른고추 2개,
통후추, 감초1잎, 대파, 양파1개, 생강
삼겹살은 지난번 싱싱고기랑님게 구입을 하여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것이랍니다.
냉동실에서 하루전날 꺼내어 냉장고에 두었더니 잘 해동이 되었습니다.
[참고]중독성강한, 묵은지 삼겹살 누름적
삶기좋은 크기로 잘랐습니다.
[참고] 밥도둑의 대표, 묵은지 돼지고기찜/김치찜
재료를 넣은 양념국물이 끓으면 삼겹살을 넣어주세요.
뚜껑을 닫고 삼겹살이 푹 익도록 끓여줍니다.
국물이 거의 반정도로 줄었습니다.
고기가 익었나를 확인하려면 젓가락으로 찔러 잠시 기다렸다가~
구멍에서 맑은 국물이 나오면 다 익은것이고, 핏물이 나오면 덜익은것이랍니다.
다 익은뒤에 약한불에서 10분정도 더 끓인뒤에 건져내면 됩니다.
잘 삶아진 돼지고기 보쌈이랍니다. 기름기가 쏙 빠졌습니다.
[참고]♪ 명품 삼겹살 간장소스구이
건져서 찬물에 헹구어 겉기름을 씻어내고,
먹기좋게 잘라주면 됩니다.
[돼지고기] ♪ 된장 마늘 삼겹살수육(보쌈)
너무 두껍지 않게 잘라주시면 됩니다.
[참고]♪ 돼지고기 보쌈! 맛있고 부서지지 않게 삶는 비법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주세요.
1kg을 삶았는데요. 보통양의 식사량이면 .. 3~4인정도가 적당히 드실양이랍니다.
꿩대신 닭이 아니고, 보쌈김치 대신 봄동 무생채 겉절이를 함께 담아주세요.
[참고]봄향기 물씬 봄동겉절이/보쌈과 먹는 봄동무생채
이렇게 푸짐하게 담은뒤에 식탁위에 올려 놓으면 됩니다.
(기호에 따라 새우젓 추가하여 함께 올려 놓아도 좋습니다.)
[참고]반전의맛, 쫄깃쫄깃 매콤한 훈제삼겹살 달걀말이
드실때는 봄동겉절이와~^^
겉절이가 없으면 쌈추나 묵은지, 짱아치 등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
기름이 속 빠진 삼겹살이 고소한것이.. 입맛없는 맛짱의 입에도 잘 맞습니다.
ㅋ~ 보쌈고기 몇점 집어 먹고나니 기운이 나는 듯..^^;;
[참고]♪ 먹다남은 삼겹살로 만든 매콤한쌈장
또..고기를 좋아하는 맛짱네 가족들이 얼마나 잘 먹던지요~ㅎㅎ
봄동 무생채와 돼지고기보쌈 한접시가 금세 비워졌습니다.^^
이제 봄방학도 끝나가고 신학기도 다가오지요.
새로운 학기에 힘내라는 의미에서.. 보쌈과 봄동한접시 어떠신가요?
참고하여 보시고 즐거운 요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