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지우 6월 정기산행(경주 왕의길트래킹)

[구름 나그네]

* 언제~2018년6월17일(일요일)

* 어디로~경주 왕의길 트래킹ㅡ>골굴사

* 누구랑~요산,지우 회원 41명 과 함께..

*산행코스~위지도 화살표 참고

*산행시간~약4시간(식사,휴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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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풍의 영향으로 선선하던 날씨가 산행날은 쨍한 햇볕에 덥다고 기상청에서 예보를 한다.

왕의길 트래킹은 2.5km 햇볕속 시골길을 걸어야만 숲길에 들어설수있다.

모차골 왕의길 초입까지 약1시간 걸어야 하기에 조금 신경 쓰인다.

오전 8시 정시에 첫 장소인 연산역을 출발 메가앞을 거쳐 금정구청앞에서

41명을 태운 버스는 경주 왕의길 초입인 추령터널 입구로 향한다.

왕의길은 삼국을 통일한 신라 30대 왕인 문무왕의 장례행렬이 지나고

그후 31대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대왕의 수중왕릉으로 오가던 길이였다.

예보와는 달리 구름드리운 날에 간간이 바람도 지나고 산행하기엔

나쁘지 않는 날씨였다..

간단히 몸을 풀고 기념 촬영후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는 시간에

시골길을 한발한발 내 딛는다.

찐한 밤꽃향이 후각을 자극하고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들꽃들의 환영을 받으며

떼어놓는 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먹음직한 산딸기가 주렁주렁 달린 딸기밭을 지나면서

누구하나 손대는이 없고 보기만 할뿐 입안 가득 고이는 침을 삼키며

인자암 모퉁이를 돌아 모차골 왕의길 입간판 앞에 선다...

여기까지 약 40분이 소요되었고 이제 숲속길로 들어 선다.

용연폭포 3.5km남았다.

밤꽃향은 여전히 동행하고 푸르름이 자란 싱그러움속으로 여유로운 걸음 떼어 놓는다.

뱀딸기가 지천에 늘려있고 멧돼지들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땅을 헝클어 놓았다.

왕의길 숲속은 어름덩쿨이 군데군데 많이 보인다.

왕이된 기분처럼 숲속길에 마음 내려놓고 왕의 행차를 연상 해 본다.

숲속 오솔길 과연 문무왕의 장례행렬이 지나고 신문왕의 행렬이 오갔을까

하는 의구심이 일어난다.

이 좁은길에 왕들께서 모양빠지게 시리~~~

하지만 지금 난 왕이된 기분으로 신선한 숲속의 오솔길을 즐겁게 걷고있다.

수렛재에서 느긋하니 퍼질고 앉아 목을 축이며 쉬어본다..

너무 빠른듯 하여 속도 조절을 해 본다.

한참을 쉬고 출발하며 시계를 보니 11시40분을 넘어서고있다.

오늘은 점심을 조금 빨리먹어야 할듯 하다..

그래야 나중에 하산주와 저녁을 맛있게 먹을수있을듯 해서리~~

편편하고 넓은곳에 군데군데 자유롭게 자리잡고 점심 식사를 한다.

오랫만에 여유롭고 편안한 식사 시간을 가져 본다..

오후1시가 조금 안된시간 식사를 마치고 일어 선다..

방구 두어번 끼고나니 불령봉포 고개마루에 올라선다.

작은돌에 연경묘 향탄산인 불령봉포 라 새겨져 있다.

연경묘의 제사및 그에따른 경비를 조달 하고자 일반인 출입금지 표지석이다.

이곳에 숯가마터가 있었고 여기서 생산되는 숯은 고급숯인 백탄이 생산되었단다.

연경은 순조와 순원왕후 사이에 태어난 익종의 호이다.

요즘 임산금지 표지판과 다를바 없다.

이제 용연폭포로 향한다.

용연폭포는 동해의 용왕에게 하사받은 만파식적 과 옥 허리띠

그중 옥허리띠 한조각을 물에넣자 용이되어 승천하며 만들어진 폭포라하여

용연폭포라 이름지었고 일명 기림 폭포라 하기도 한다.

사진 촬영과 족욕을 하며 쉬다 기림사로 하산을 시작한다.

기림사는 1500년전 광유성인의 제자이자 사라수대왕의 아들인 안락국이

스승의 명을 받아 계림국의 명당을 찾아 절을 짓고 임정사라 했다.

그후 선덕여왕(12년) 643년 원효대사께서 절을 확장하면서 기림사로 개칭하였다.

기림사는 석가모니께서 살아생전 제자들을 설법하시던 기원정사의 이름을따서

기림사로 이름지었다 한다.

기림사는 비로 자나불을 모시는 대적광전이 있는곳이고 한국의 33관음성지이기도 하며

전통사찰 제22호로 지정되어있기도 하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의 말사이지만 해방전만 해도 불국사를

말사로 거느렸던 사찰이였다.

기림사의 옛이름이 임정사임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함월산 기림사 일주문을 나서

임정교를 건너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오후 3시도 안된시간에 산행을 끝내고 버스에 올라 지척에 있는 골굴사로 향한다.

골굴사 뼈골자 동굴굴자를 써서 골굴사라 하는데 경주 동해안에서 20km떨어진곳에 위치

함월산 불교유적지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곳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절이라 한다.

약 1500년전 인도에서 온 광유성인 일행이 함월산에 정착하면서 골굴사를 자국의

사원형식을 본따서 창건한 전형적인 석굴 사원이다.

일주문앞에 선무도의 동작을 한 동상들이 나열해있음이 선무의 총본산

한국의 소림사임을 알려주는듯 하다.

메스컴을 떠들썩 하게했던 진돗개 동아보살의 동상을 뒤로하고

석회암 절벽을 깍아 만든 한국의 둔황석굴 이라 부르는 유일한 석굴사원 앞에 선다.

12개의 석굴로 이루어진 골굴사는 마애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시며

인자하신 미소를 머금은 마애불 좌상은 보물 581호로 지정되어 있다.

12개의 골굴암 가장높은곳에 자리한 마애 여래좌상 앞에서면 골굴사가 다 내려다 보이고

온화한 미소로 바라보는 곳이 문무대왕 수중왕릉이라 한다.

골굴사를 다 둘러봐도 오후 3시도 안되었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선무도 공연이 오후세시반부터 시작된다.

일부러 보러 오기도 하는데 약 30분정도 기다려 공연을 관람 하고 가기로 한다.

공연시간은 약 30분 오후4시에 공연이 끝나고 문무대왕릉을 거쳐 주상절리를

둘러 보고 저녁과 하산주로 하루를 마무리 하기로 하고 이동한다.

공연보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문무왕릉으로 향하며 버스안에서 감은사지와 이견대

문무왕릉을 마이크로 대충 설명하며 보여주고 주상절리로 간다.

주차할곳도 마땅 찮은데 대장 마음도 모르고 통과하자는 목소리가 커서 식당으로 바로 간다..

김치찌게와 하산주 그리고 수박으로 입가심하고 하루를 무탈하게 마무리 하며

함께해주신 모든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산행때 또 뵙기를 소망하면서.....!

30일 재생기간 만료

가사 뮤비

 

[빨간우체통]

싱그러운 풀냄새며
들꽃에취하고 산딸기
나무보고 좋아서
와아~~~~
대장님
이곳 저곳 한곳이라도
더 보여주고싶어서
이리 저리로 덕분에
구경잘하고 즐겁게
힐링 잘하고 하루가
넘 넘 즐거웠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