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가 건축비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300억원 내지 400억원을 추가로 대출받기 위해 현 본당건물 및 부지를 담보로 잡혔다는 설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제가 위 소문을 듣고, 신축부지, 현 본당부지, 기타 안성수양관 등 제가 알고 있는 교회 소유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모두 발급받아 확인해 보았습니다. 부동산등기부등본만 떼어 보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인데, 소문으로만 돌아서는 안될 것 같아서 말씀 드립니다.
신축부지는 처음에 우리은행 강남교보타워지점으로부터 600억원 대출받고 설정한 채권최고액 780억원(대출금액의 130%)의 근저당권등기가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채권최고액이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 대출금액이 얼마나 되는지 아는 사람은 오정현 목사와 최측근 외에는 별로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300억원 내지 400억원 추가대출 자체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된 것이냐, 공동의회 결의도 없이 그런 큰 금액을 대출받은 것이 아무런 법률적 문제도 없느냐 하면, 지금 그런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일단 애초부터 엄청난 규모였고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을 건축비를 생각하면 추가대출을 받아야 할 것이구요, 매주 10억원 이상의 헌금(=현금)이 입금되고 여러 해 동안의 거래실적과 credit이 있는 사랑의교회가 (개인금융거래 식으로 말하면) 마이너스 통장 같은 방식으로 대출받기는 어려운 일 아닐 겁니다. 물론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면 은행에서 교회 계좌 지급정지를 한다거나 바로 상계를 할 수 있다거나 하는 식의 담보장치는 마련해 두었겠지요.
그리고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법률적 문제점이 있는지 결론을 내리기는 아직 이릅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의교회 정관 제38조 제1항 "교회의 재정은 선교, 교육, 구제 및 교회 운영에 있어 균형있게 배분하여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내부 집행(신청 및 사용, 보고) 단계에서부터 투명성이 보장되어 한다."
첫댓글 사실확인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유정훈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확인 감사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신것 감사드립니다. 이런 식의 정확한 정보만 올라 오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의 본당이 대출받았다는 것이 정말인지 깜짝놀랐습니다.
그래도 자금난 해소를 위하여 '본당매각'을 추진한다는 의혹은 여전히 사실일 가능성이 있는거지요?
네 그래서 이것이 과연 건축위원장의 독단이나 등등으로 되어 있는지 정관이나 등등을 살펴야 합니다.
힘을 모아서 교회가 투명해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너무 안보여주고 감추는 것이 많아요.
언제나 모든 것이 은근슬쩍!, 두리뭉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쉬쉬! 입니다. 이런 전략을 여리고성 정복을 위하여 6일동안 침묵하며 행진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여준 하나님의 승리방법이라고 설교하셨지요.
투명성!!! 작은 의료생협같은 곳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이거늘... 한숨만 나옵니다.
중요한 사실 확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