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안디옥교회 중등부 단기선교팀사역
지난 2.1(토)~5(수)까지 전주안디옥교회 중등부선교팀이 캄보디아에 와서 은혜로운 사역을 펼쳤습니다. 김예찬전도사님과 교사들, 학생들로 구성된 21명의 선교팀은 5일간 다섯 군데의 교회(개척교회포함)와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전도집회와 성경학교(코너학습)을 진행했으며 그룹홈(차일드케어)과 캄보디아 청소년축구클럽도 방문하여 함께 예배드리고 식사하고 친선축구시합도 가졌습니다.
안디옥교회 중등부는 그동안 비전트립 위주로 선교를 진행했다고 했는데 올해 캄보디아 사역은 본격적인 단기선교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팀웍을 요하는 단체 워십을 준비하고 복음드라마 공연도 은혜충만 했습니다. 대사한마디 없었지만 그 동작과 표정연기 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된 멋진 드라마가 펼쳐지자 전도집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드라마를 본 어린 애들에게 소감을 묻자 "예수님의 사랑이야기"라고 답해서 또 한번 큰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맛있는 밥과 고기반찬 찌개등으로 300여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 에게 점심을 대접한후 성경학교 코너학습을 했는데 참석한 수백명의 학생들 및 장년들을 네 그룹으로 나뉘어 천지창조 색칠하기, 에코백에 십자가 그리기, 색종이접기를 했으며 야외에서는 림보, 공릴레이, 줄다리기를 하며 함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직접 그린 십자가 에코백은 선물로 증정되었고 그 백에 팔찌까지 더 해서 멋진 백이 완성되었습니다.
선물도 푸짐히 준비하여 참석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노트와 펜, 과자, 점심도시락을 전달했고 장년들에겐 지사제와 감기몸살약, 소화제를 증정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후원자께서 보내신 한국학생들 교복을 종류별로 나눠줬는데 그야말로 인기폭발이었습니다.
한편 교인가정 심방을 하면서 캄보디아의 시골교회 교인들이 얼마나 어렵게 사는지 그럼에도 믿음으로 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며 긍휼한 마음을 품고 기도하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지붕과 벽은 승숭 뚫려있고 화장실도 없어서 그야말로 집을 새로 지어야할 정도로 참으로 어려운 형편임에도 네명의 아이들을 키우며 사는 젊은 아빠,엄마와 네자녀들을 위해 생필품과 아이들 용돈을 전달했는데 선교팀 학생중 한 친구가 선교헌금을 지참하고 있다가 그가족에게 증정하여 은혜가 더했습니다.
또한 헌당예배 드린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교회를 방문하여 모인 교우들 주민들과 예배드리고 복음을 전했으며 그룹홈인 차일드케어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하며 위십과 드라마로 주님의 사랑을 온몸으로 증거했습니다. 예배후에는 예배에 참석한 모두를 위해 바베큐파티를 벌여 맛있고 든든한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으로 캄보디아 청소년 축구클럽을 방문하여 캄보디아 학생들과 우정의 시합을 가졌습니다. 후반중반까지 치열하게 경기하다가 막판에 캄보디아 학생들의 승리로 끝났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경기후에는 축구공과 축구화 그리고 유니폼을 증정하고 지원금도 전달하며 비슷한 또래의 캄보디아 친구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전주안디옥교회는 한국교회에서 선교의 대명사일 정도로 선교에 헌신하는 교회입니다. 그에 걸맞게 중등부학생들도 실제적인 단기선교가 처음이었음에도 은혜롭게 잘 감당했습니다. 또한 젊은 교사들도 훌륭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젊은이들이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지만 이번에 함께한 교사들을 보며 희망을 갖기도 했습니다.
전주안디옥교회 중등부선교팀을 축복합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학생들이었습니다. 믿음과 실력을 겸비하는 하나님의 재목들로 성장하여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는 주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