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로 볼리비아에서 칠레로 국경을 넘자마자 차가 조용해졌는데, 렌드크루져에서 리무진 버스로 바뀐 것도 있지만, 도로가 포장되어 있었다.
국경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인 깔라마에서 여행 목적지인 산티아고로 2시간 비행 후 아르마스 광장 등을 구경하며 들은 가이드의 설명이 2천만 인구의 땅이 한반도의 2.3배인데다, 세계 최대의 구리 광산을 가지고 있다니...
출국 후 처음으로 찾은 한인 식당에서 우리는 군만두, 된장국, 순두부 찌게를 먹으며 김치를 여러번 리필했는데 꼭 집밥과 막 담은 김장 김치 같았다.
그 김치를 따로 구매해서 먹었는데, 국내서 산 유명 상표 봉지 김치 보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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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소. 아르마스 광장, 대성당, 대통령궁의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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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2 일차) 산티아고는 "12사도중 하나인 성 야고보가 스페인어와 라틴어가 만나 변형되어 산티아고로 되었다" 하네요.
그 산티아고에서 "천국의 계곡"이란 의미를 가진 발파라이소 가는 길에 방문한 포도농장에서 귀국용으로 산 비노 띤또(레드 와인), 비노 불랑코(화이트 와인) 두 병을 지키지 못하고 칠레서 다 묵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발파라이소는 칠레 제 2 의 도시로 오래된 부산항 같았다.
마치 감천마을 같은 언덕을 E/V로 올라가 항구와 벽화를 구경하고 해안가로 내려와 산책해본다.
해물탕 식사로 유명한 식당에서 식탁이 7 인용 원탁이라 우리 2 조 네 명과 7 조의 은퇴한 선생 2 명, 그리고 해녀를 했었다는 혼자 오신 제주도 아줌마와 앉게 되었다.
통상 합석을 해도 자기꺼 따로 사켜 먹고 계산 하는게 국룰인데...
고급 식당에서 정사장이 자기가 사겠다며 종류별로 마구 시킨다.
게다가 피스코도 두 병이니까, 팁까지 하면 대충 100만원 정도 나올텐데...
만류했지만 그렇게 하자고 해서 덕분에 잘 먹었는데 포장의 유혹을 느끼게 할 정도로 많이 남았다.
건배를 하려는데 서빙하던 사람이 건배사를 추천해서 따라해 본다.
"치치치.....칠레~"
아마도 한국 여행객에게 배운것 같은 느낌이 든다.
우린 즐거운 마음으로 산책하며 "치치치....칠레~"의 저녁 노을 바라 본다.
칠레도 치안이 불안해서 자물쇠를 채운 화장지 케이스와 쇼핑센터의 보안 요원이 군데군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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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탑, 유료 화장실, 인형 뽑기, 유료E/V, 벽화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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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3 일차)전일 많은 이동으로 주어진 자유시간에 주변을 둘러보다가 합류 하려는 짠돌이 선생을 빼고 간 횟집에서 생선회를 소금에 찍어 먹었는데 초장과는 다른 맛이었다.
또 계산하려는 정사장을 만류해 셋이서 사고, 칠레를 떠나기전에 양고기와 연어를 또 한 번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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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집, 현지술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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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4 일차) 파타고니아의 보물,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과 그레이 호수를 지나 아르헨티나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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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그리고...)
한 자 적어 주시는 매너를 반깁니다.
첫댓글 파타고니아 여행기 너무 짧은것 아닙니까 ㅎ
정사장은 뭐하시는 분이신지 정체가 궁금하네요
파타고니아는 추후 시간 나면...
필리핀에서 콘테이너 관련 사업을 한다는데, 직원이 100여명 된다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