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도에서 결정된 일
@ 경석이 구릿골에 가서 형렬에게 온 뜻을 고하니, 형렬이 가로대 "내 딸은 사경에 임박하였노라." 하며 약방기물을 가져가기를 허락치 아니 하거늘, 경석이 가로대 "신도(神道)에서 결정된 일을 그대가 쫓지 아니하면 화가 있으리라." 형렬이 가로대 "만일 신도에게 결정된 일일 진데 천지에서 징조를 나타낼 것이니, 어떠한 징조가 나타나지 아니하면 나는 그대의 말을 믿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이 때에 천후의 명을 형렬이 듣지 아니한다는 기별을 들으시고, 양지(洋紙)에 해와 달을 그려놓고 두 손 식지로 하늘을 향하여 지휘하시니, 문득 청천에 벽력이 일어나고 소낙비가 쏟아지며 번개가 온 집을 두르는 지라. 형렬이 징조를 요구하다가 이 현상이 일어남을 보고 크게 놀래며 문득 마음에서 "망하는 세간살이는 애체없이 버리고 딴 배포를 꾸미라. 만일 아껴서 놓지않고 붙들고 있으면 몸까지 따라서 망하느니라." 라는 증산상제님의 말씀이 생각나거늘, 이에 경석에게 가로대 "진실로 천의이니 마음대로 가져가라" 하니라. (천후신정기 p22)
2. 새 배포를 꾸미라
@ 어느날 고후비님이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금산사 미륵전의 남방에 시립하고 있는 시녀불은 삼십삼천 내원궁 법륜보살로서 자씨부인이요, 이 세상에 와서는 고씨로 되었구나. 그리고 북방에 시립하고 있는 시녀불은 천상 요운전 묘향보살인바, 이 세상에 와서는 김형렬의 딸이었느니라." 이어서 또 가라사대 "망하는 살림살이는 애체없이 버리고 새 배포를 꾸미라. 그렇지 않으면 몸까지 따라서 망하느니라." 하시니라. (선도신정경 pp177-178)
3. 네 인격을 찾아 네 스스로 구원하라
@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이 저의 인격을 확실히 찾아 알아야 우주간에 자기가 실지로 있는 것일 진대, 하물며 너의 인생까지 버리고 다른 타물에 있다고 의지하랴."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331-332)
@ 어느날은 종도들을 정좌시키고 엄숙히 명하시기를 "네가 스스로 너를 구원해야 나도 역시 너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이요, 네 스스로 타력에 의지하면 아무리 너를 구원하려 하여도 미치지 못하리라." 하시더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68)
4. 심중에 직통하는 길, 마음닦기가 급하다
@ 어느날은 종도들에게 이르시기를 "너희들은 나를 매개로 해서 통하려하지 말고, 너 스스로 심중(心中)에 직통하는 길이 있음을 깨달으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70)
@ 증산상제님 말씀하시기를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요, 마음닦기가 급하느니라.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지극하면 마음닦기에 신실하고, 후천을 기다리는 마음이 시들하면 마음닦기에 소홀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221)
5. 마음닦고 고쳐야 새 세상을 본다
@ 매양 천지공사를 행하실 때 모든 종도들에게 "마음을 잘 닦아 앞에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하시므로, 종도들이 하루바삐 그 세상이 이르기를 바라더니, 하루는 신원일이 청하여 가로대 "선생이 천지를 개벽하여 새 세상을 건설한다 하신 지가 이미 오래이며, 공사를 행하시기도 여러 번이로되, 시대의 현상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니 제자의 의혹이 자심하나이다. 선생이시여, 하루바삐 이 세상을 뒤집어서 선경을 건설하사 남의 조소를 받지 않게 하시고, 애타게 기다리던 우리에게 영화를 주옵소서." 하거늘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인사는 기회가 있고 천리는 도수가 있나니, 그 기회를 지으며 도수를 짜 내는 것이 공사의 규범이라. 이제 그 규범을 버리고 억지로 일을 꾸미면 이는 천하에 재앙을 끼침이요, 억조의 생명을 빼앗음이라. 차마 할 일이 아니니라."
원일이 굳이 청하여 가로대 "지금 천하가 혼란무도하여 선악을 가리기 어려우니, 마땅히 속히 진멸하고 새 운수를 열음이 옳으니이다." 상제님 괴로히 여기사 칠월에 원일과 두어 종도를 데리고 변산 개암사에 가사 손가락으로 물을 찍어서 부안 석교로 향하여 뿌리시니, 문득 그 쪽으로 구름이 모여들며 큰 비가 쏟아지고 개암사 부근은 청명하더라. 상제님 원일을 명하사 속히 집에 갔다오라 하시니, 원일이 명을 받고 집에 돌아간 즉, 그 아우의 집이 비에 무너져서 그 권속이 자기의 집에 모여 있거늘, 원일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곧 돌아와서 상제님께 그 사유를 아뢰니,
상제님 일러 가라사대 "개벽이란 것은 이렇게 쉬운 것이라. 천하를 물로 덮어 모든 것을 멸망케 하고 우리만 살아있으면 무슨 복이 되리오. 대저 제생의세(濟生醫世)는 성인(聖人)의 도요, 재민혁세(災民革世)는 웅패(雄覇)의 술이라. 이제 천하가 웅패에게 괴롭힌지 오랜 지라, 내가 상생의 도로써 만민을 교화하며 세상을 평안케 하려 하노니, 새 세상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오 마음을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라. 이제부터 마음을 잘 고치라. 대인을 공부하는 자는 항상 남 살리기를 생각하여야 하나니, 어찌 억조를 멸망케 하고 홀로 잘 되기를 도모함이 옳으리오." 하시니,
원일이 이로부터 두려워하여 무례한 말로 상제님께 괴롭게 한 일을 뉘우치고, 원일의 아우는 그 형이 상제님께 추종하면서 집을 돌보지 아니함을 미워하여 항상 상제님을 욕하더니, 형으로부터 이 이야기를 듣고는 상제님께 욕한 죄로 집이 무너짐이나 아닌가 하여 이로부터 마음을 고치니라. (대순전경 pp45-47)
@ 기유년(1909) 유월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한 사람이 한마음이면 한 사람이 나를 볼 것이요, 천하 사람이 한마음이면 천하 사람이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5)
6. 태을도 태을도인의 후천인생이다
@ 속담에 '맥 떨어지면 죽는다' 하였으니 연맥을 잘 바루어라. (동곡비서 p58)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한울을 떠나면 명이 떠나는 것이니 태을(太乙)을 떠나서 어찌 살기를 바랄 수 있으리요. 태을주(太乙呪)는 곧 약이니, 이 약을 먹지 않고는 살지 못하리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147)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 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 문하에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5)
7. 질병목의 운수에 태을주 수꾸지다
@ 어느 때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선포하시니 이러하시니라.
"수지자웅이라 누가 알 것이며
오지자웅이라 이를 누가 알리요.
희고 검은 것을 그 누가 알 것인가,
지지자(知之者)는 지지(知之)하고
부지자(不知者)는 부지(不知)로다.
삼팔목(三八木)이 들어서 삼팔선(三八線)이 왠일인고
삼일(三一)이 문을 열어 북사도(北四道)가 전란(戰亂)이라.
어후하니 후닥딱
번쩍하니 와그락
천하가 동변이라.
운수보소 운수보소
질병목의 운수로다
천지조화 이 아닌가.
단주수명(丹朱受命)
우주수명(宇宙壽命)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하고 창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50)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태을주(太乙呪)이니라. 병이 다가오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이 주문을 읽어 생명을 구하느니라. 때가 되면 천하 방방곡곡에서 태을주 읽는 소리가 들리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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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살 길이 열립니다. 마음심판의 급살병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운수는 좋건만은 마음닦아 목넘기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마음에 먹줄을 잡혀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대청소합니다. 생기(生氣)와 화기(和氣)의 상생운수가 돌아닿으면서, 독기(毒氣)와 살기(殺氣)로 유지된 상극의 헌 살림살이가 순식간에 망해가고 있습니다. 독기와 살기로 두 눈을 부릅뜨고 두 주먹을 불끈 쥔 사람들이 상생운수를 감당하지 못해 상극의 살림살이가 무너져내리고 있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마지막으로 몸부림치는 일촉즐발의 위기상황입니다. 망해가는 살림살이를 애체없이 버리고 새 배포를 꾸며야 합니다. 독기와 살기가 탐음진치의 욕망을 부추겨, 내 마음의 앞길을 가로막습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면 눈길이 고와지고 말끝이 부드러워지고 손길이 따뜻해집니다. 마음이 바뀌면 인연이 바뀌고 운명이 바뀝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마음의 눈을 뜨고 마음의 창을 열면, 천지부모님이 안내하는 상생의 새 세상이 보입니다.
태을도는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생명의 길입니다. 지금은 태을도를 닦아 태을도인으로 결실되어 태을궁으로 원시반본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태을도를 만나 부지런히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마음속의 시천 태을을 밝혀 천주의 성품을 되찾고 태을신성과 태을생명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후천의 생일날입니다. 급살병의 운수에 태을도 도제천하 태을주 의통천하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마음이 열리고 귀가 트인 자는, 천명을 알아듣고 깨달아 천명에 충실합니다. 하루빨리 태을도 의통천명을 받들어 태을주 수꾸지를 돌려야 합니다. '훔치 훔치 태을 천상 원군 훔리 치야 도래 훔리 함리 사바 하'
첫댓글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 했지요. 독기와 살기가 가득찬 사람한테 어찌 생명의 소식이 온전히 전해지겠는가. '훔치 훔치 태을 천상 원군 훔리 치야 도래 훔리 함리 사바 하'
우리 모두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온 자기만의 천명이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의 자식은 태을도를 만나 안심안신하면서 자신의 천명을 온전히 깨닫고 뜻을 세우게 됩니다.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는 것은 안심안신 입명을 위해 반드시 걸어야 할 도인의 길입니다.
버려야 할 것은 독기 살기요. 받들어야 할 것은 생기와 화기 입니다. 생기와 화기는 사랑과 용서로 실현됩니다. 우리 자신을 사랑하고 용서하듯이 다른 사람을, 다른 생명을 사랑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우주간 최고의 사랑은 천지부모님의 사랑입니다. 천지부모님의 사랑을 배워 급살병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동의 후천을 건설해야 합니다. 태을도를 통해 천지부모님의 사랑이 흐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