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회원이 올린 사진을 조금 뽀샵했습니다.
경북 영양에서 탐석한 용피석입니다.
마치 용의 피부같은 무늬가 있는 색채석, 문양석입니다.
용피석의 특징으로 점점이 박혀 있는 것이 garnet이라고 합니다.
이 돌 진짜 이쁘고 멋지지 않나요?
요런 용피석이랑 호피석, 홍석, 폭포석이 있는 영양에 가고 싶은데 사정이 잘 안되네요.
있다고 제게 잘 탐석되지는 않겠지만.
대신 오늘 한 나절에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Morgan Housel이라는 사람이 지은Same as Ever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입니다.
쉽게 읽히는 책 속으로 영양 대신 돌아봤습니다.
'당신이 생각해볼 질문목록'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고 이 책에서 이 질문들에 대해 다 짚어 보았다고 하는데 저는 한번 슥 읽어봐서는 잘 대답할 수는 없네요.
베스트셀러 1위라길래 읽어봤습니다.
영감에 크게 닿는 이야기는 몇개 있네요.
맞는 말을 하고 있지만 스토리텔링이 형편없어서 내가 귀 기울이지 않게 되는 사람이 있는가?
현재 내가 가진 견해 중 만일 다른 나라에 태어났거나 다른 세대에 속했다면 동의하지 않을 만한 것이 있는가?
사실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너무나 간절해서 분명 사실이 아님에도 내가 사실이라고 믿는 것은 무엇인가?
결국에는 나도 겪게 될 문제인데 다른 나라, 다른 업계, 다른 직종에만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내가 진실이라고 믿지만 사실은 영리한 마케팅의 결과에 불과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직접 경험하지 못해서 무지할 수밖에 없는 대상이나 문제는 무엇인가?
오래 못 갈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리가 아직 받아들이지 못한 새로운 트렌드에 해당하는 현상은 무엇인가?
똑똑해 보이지만 사실은 헛소리만 하는 허풍쟁이는 누구인가?
나는 상상하지 못한 리스크에 제대로 대응할 준비가 돼있는가?
만일 나의 인센티브가 달라진다면 현재 나의 견해 중 어떤 것이 바뀔까?
현재 우리가 간과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너무나 명백하거나 당연해질 현상이나 문제는 무엇인가?
일어나기 직전까지 갔지만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은 하지만 만일 일어났다면 세상을 완전히 바꿔놓았을 사건은 무엇인가?
나의 통제 바깥에 있는 요소나 힘이 내가 인정받은 성과에 얼마나 기여했는가?
내가 인내심이 있는 것인지(능력) 고집을 부리는 것인지 (단점)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나는 진짜 모습은 형편없는 누군가를 존경하고 있지는 않은가?
성공을 위해 꼭 치러야 하는 비용임에도 불편함이나 골칫거리, 성가신 문제를 없애려고만 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닮고 싶어 하는 미친 천재가 사실은 그저 미치광이 에 불과하지는 않은가?
내가 지닌 확고한 신념이나 견해 중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무엇인가?
지금껏 늘 옳았던 것은 무엇인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첫댓글 수석에도 기름기가 좌르르 흐르는 군요. 보디 빌더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