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뉴질랜드를 지상 천국으로 만들었다”
《뉴질랜드를 만든 사람들》은 ‘지구상 마지막 남은 낙원’이라고 하는 뉴질랜드의 역사적 인물을 다룬 책이다. 뉴질랜드(오클랜드)에서 한국계 뉴질랜드 사람으로 스무 해 넘게 살고 있는 필자가 뉴질랜드 이민이나 유학 혹은 관광을 꿈꾸고 있는 한국 사람이 꼭 알아야 할 인물을 정리해 놓았다. ‘인물로 쓴 뉴질랜드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는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처음으로 사람 발자국을 남긴 에드먼드 힐러리 경,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세계 영화계의 제왕이 된 피터 잭슨 감독, 번지점프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한 앨런 제이 헤킷, 영화 『글레디에이터』로 수많은 영화팬을 감동시킨 러셀 크로 등 50인의 위대한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상 천국 뉴질랜드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정치인들과 교육가, 그리고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들의 얘기를 담고 있다. 이 한 권의 책이 뉴질랜드 역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저자 : 박성기
한평생, 책에 빠져 살고 있다. 헌 책 모으기가 취미고, 읽는 것은 특기다. 서울에서 7년을 기독신문 기자로 일하다가 1995년 서른두 살에 뉴질랜드(오클랜드)로 이민을 떠났다. 뉴질랜드타임스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장으로 일했고, 영어 책방 에듀 북샵(Edu Bookshop)을 10년 넘게 했다.
총각 때 배낭 하나 메고 1년 동안 40여 나라를 다녔다. 그때 추억과 경험을 두고두고 얘기하는 이유는 그만큼 삶에서 소중했던 시간이었다고 믿어서다. 1993년 월간중앙 25주년 기념 논픽션 공모에서 〈라이 따이한 의 눈물〉로 우수상을, 2013년 제15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에서 『공씨책방을 추억함』으로 수필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오클랜드에서 한국 도서관이라 할 수 있는 한솔문화원(Hansol Cultural Centre)을 세웠는데, 이 일을 삶에서 제일 큰 보람으로 느끼고 있다. 한솔은 큰아들 이름이다.
쉰이 넘은 나이에도 늘 책 읽기를 즐기고 글쓰기를 사랑하는 스콜라(Scholar, 읽고 쓰는 사람)다. 대하소설 《토지》를 쓴 작가 박경리와 출판인이자 여행가인 앨프리드 리드(Alfred Reed, 뉴질랜드 사람)를 가장 존경하며 본받고 싶어한다.
Part 1. 정치·경제
정치인 마이클 조지프 새비지- 뉴질랜드를 복지국가로 만든 뛰어난 건축가
와이탕이 조약 체결자 윌리엄 홉슨- 1840년 2월 6일, ‘뉴질랜드 건국’ 깃발 올리다
정치인 헬렌 클라크- 총리만 세 차례 잇달아 한 ‘카리스마의 제왕’
기업가 토머스 에드먼즈- ‘확실히 부풀어 오르는’ 베이킹파우더로 식생활 혁명
정치인 피터 프레이저- “뉴질랜드 정치인 가운데 가장 훌륭한 인물이었다”
기업가 제임스 와티- 통조림 식품 만들어 음식문화 혁명 불러일으켜
정치인 노먼 커크- 총리 재임 딱 21개월, ‘보통 사람 가운데 가장 보통 사람’
기업가 제임스 플레처- 2차 세계대전 발판 삼아 ‘건설업계 거인’으로 커
정치인 로저 더글러스- ‘로저노믹스’ 정책 성공해 ‘경제개혁가’ 명성 얻어
Part 2. 사회·과학
물리학자 어니스트 러더퍼드- 20세기 원자 시대 연 ‘현대 핵물리학의 아버지’
여성 참정권론자 케이트 셰퍼드- 세계에서 맨 처음 여성투표권 따낸 ‘뉴질랜드의 딸’
우주 과학자 윌리엄 피커링- 우주탐사 세계를 개척한 ‘로켓 맨’…별을 쏘다
과학자 모리스 윌킨스- 생명 핵심 DNA 분자구조 발견해 노벨상 받아
성형외과 의사 해럴드 길리스- 세계 의료계 멋지게 나타난 ‘20세기 성형수술의 아버지’
발명가 콜린 머독- 수백만 목숨, 플라스틱 주사기 하나로 ‘살려내다’
발명가 윌리엄 해밀턴- 물 위를 나는 비행기, 제트보트로 레포츠 새 지평 열어
발명가 빌 갤러거- 전기 울타리 발명…세계 일류 낙농업 나라로 자리매김
군인 찰스 어팸- 겸손과 용맹으로 무장한 2차 세계대전 영웅
인권 운동가 존 민토-‘ 뉴질랜드 운동권 대부’…남아공 인종차별정책 없애는 데 큰 몫
Part 3. 인문·교육
플렁켓 설립자 트러비 킹- 엄마에게는 도움을, 갓난아이에게는 생명을
교육이론가 클래런스 비비- “온 국민에게 가장 좋은 교육을…” 꿈을 현실로 만들다
선교사 새뮤얼 마스든- 200여 해 전 복음 씨앗 뿌린 ‘뉴질랜드의 사도’
역사학자 마이클 킹- ‘사학계 이단아’…죽은 뒤에는 ‘최고 역사가’로 인정
수녀 수잔느 오베르- 헐벗고 따돌림당한 사람들의 벗 ‘뉴질랜드의 마더 테레사’
출판인 앨프리드 리드- 맨발로 뉴질랜드 산과 강 누빈 ‘서민의 친구’
교육가 케이트 에저- 여성 교육 선구자, “남녀평등의 기초를 놓다”
교육이론가 마리 클레이- 책 못 읽는 설움 달래준 ‘전 세계 읽기 교육의 스승’
중국 애호가 레위 앨리- ‘뉴질랜드가 중국에 보낸 선물’…인민의 벗으로 역사에 남아
Part 4. 문학·예술
영화 제작자 피터 잭슨-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영화의 제왕’되다
작가 재닛 프레임- “영어로 글 쓰는 여성 작가 가운데 제일 뛰어나”
작가 캐서린 맨스필드- 20세기 세계 문학사 새로 쓴 ‘뉴질랜드의 정신’
시인 제임스 백스터- 너무 일찍 태어나 빛을 보지 못한 문학 천재
음악가 닐 핀- 젊은 키위와 함께 꿈 펼친 ‘음악 산업의 거인’
방송인 모드 배셤- “굿모닝 에브리바디?” 한마디로 온 국민 정겨운 ‘소통’
화가 찰스 골디- 한평생 마오리 초상화에만 전념… “혼을 그려냈다”
영화배우 러셀 크로- 삶은 거친 다이아몬드, 연기는 빛나는 보석
Part 5. 탐험·스포츠
등산가 겸 탐험가 에드먼드 힐러리- 에베레스트 정상에 처음으로 발자국 남기다
여성 비행사 진 배튼- ‘땅에서 하늘로’ 꿈 이룬 ‘창공의 딸’
올 블랙스 럭비 선수 콜린 미즈- 한 세기에 한 사람 나올까 말까 한 ‘럭비의 전설’
육상 감독 아서 리디어드- 세계가 인정해 준 장거리 육상계의 전설 같은 지도자
올 블랙스 럭비 선수 조나 로무- 키위 마음에 ‘도전 정신’ 심어준 ‘사람 불도저’
번지점프 창안자 앨런 제이 헤킷- 추락하는 것에는 ‘짜릿함’이 있다
Part 6. 마오리
마오리 정치인 아피라나 응아타- 마오리로 태어나 마오리를 위해 한평생 살다
마오리 지도자 휘나 쿠퍼- ‘마오리에게 인권을!’ 평화행진 이끈 ‘마오리의 국모’
마오리 지도자 테 휘티 오 롱고마이- 토지전쟁 때 비폭력, 무저항 운동 펼친 남태평양의 간디’
마오리 지도자 피터 벅- 뉴질랜드가 낳은 ‘폴리네시아의 위대한 추장’
오페라 가수 키리 테 카나와- 입양 슬픔 딛고 ‘20세기에 가장 뛰어난 성악가’로 우뚝
뉴질랜드 발견자 쿠페- 1천여 해 전 ‘길고 흰 구름의 나라, 아오테아로아’에 첫발
희극인 빌리 제임스- 슬픔과 기쁨을 익살스럽게 풀어낸 ‘코미디 황제’
작가 위티 이히마에라- 잊혀 가는 마오리 문화, 활자에 담아 생생히 부활시켜
『부록』
뉴질랜드 주요 도시와 인구
뉴질랜드 역사를 만든 사람들 1~100위
한인사회 차세대 지도자, 멜리사 리 국회의원
첫댓글 박씨의 책출판을 축하드려요
이 때까지 나온 책들이 여행기 위주여서 아쉬웠는데요.
다음에는 누군가
이곳에 뿌리박은 한인들의 진솔한 삶 위주로 기획해 보시기를..
오래전에 이곳에서 사이몬이라는 이름으로 심리치료사/정신과 의사로 활동하시던 분이 쓰신 "웰빙으로 가는 이민"이라는 책이 있기는 한데, 오래된 책입니다만.
한번 보고 싶은데 말만 듣고 읽지는 못했습니다.
위 책의 저자 아시는 분 인가 보네요.
저책 한번 보고 싶네요.
제가 위의 댓글을 써놓고 생각을 해보니 위 책의 저자 박성기씨는 이곳 카페를 자주 드나드는 분 일것이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어쩌면 여기 카페 주인장님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주인장은 아니겠지만 아주 자주 다니시는 분일 것 같습니다.
우리 카페의 회원입니다.
저자 소개와 같이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