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복궁 답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늘 모임은 1시 35분 무렵부터 경복궁 서남측인 사복시영역(고궁박물관)에서 출발해, 궐내각사 지역,
그리고 오위도총부와 상의원(현재 주차장)과 계조당(동궁 일부)를 먼저 본 후,
입장해서, 흥례문 일대와, 근정전 일대, 그리고 사정전과 강녕전, 교태전을 지나, 경회루를 거쳐 수정전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한 후, 수정전을 비롯한 궐내각사(내의원, 규장각, 내반원 등)을 보고, 경회루에 얽힌 이야기를 한 후,
문경전과 흥복전 복원 현장을 지나, 향원정 아래까지만 갔다가, 건청궁과 태원전 일대에는 시간 관계상 보지 않고
다시 자경전과 소주방, 그리고 동궁, 마지막으로 건춘문까지 이르는 구역을 답사했습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건물 보다는 사라진 건물들에 대해 좀 더 배려해서 설명을 하다보니, 시간은 3시간 반이 넘어
5시가 넘어서 답사를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답사에서 참석하신 분들께 제가 자주 보여드렸던 지도인 1907년에 만들어진 북궐도는
국립문화재연구소( http://portal.nrich.go.kr ) 에서 원문정보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누구나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북궐도 권역별' 6글자로 검색하시면 네이버 카페에서 북궐도에 한글을 달아 올린 자료를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좀 더 궁금한 분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모임에는
임영선 님(고호), 최용두 님 내외분(로바), 송세주님(모나리자), 배해수님(겨울섬), 임훈님(끼호테),
장정옥님, 임채완님, 문재옥 님, 노수한님, 황연희님, 강성이님, 전선희님, 윤지애님, 한영분님,
안윤이님. 황현숙님, 조민희님, 유환주님, 김경희님, 이태순님, 부금희님, 김예순님, 홍진숙님과 따님
등 모두 25분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카페지기 올림.
추신 : 다음달 답사는 5월 3째주 토요일(21일)을 예정일로 삼고, 준비를 하겠습니다.
창덕궁이 자유관람이 가능한 달이 5월로 알고 있는데, 창덕궁 일정과 맞춰보고, 안되면 먼저 창경궁을
답사하는 방향으로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구구단 외우듯이 술술 나오는 해설에 깜짝 놀라고 많이 배우고 감몀받았습니다.
경복궁 나올 때는 열심히 입력했던 내용들이 콩나무 시루에서 물빠지듯 다 빠져버렸지만 스쳐간 그 물로 콩나물 자라듯 대강의 내용들은 머리 구석 어딘가에 더러 붙어있을테니 그래도 안 간 사람들보다는 백번 낫지 않을까요.
다음 달에도 꼭 참석할게요.
경복궁의 숨어있는 내용들을 깨알같이 설명해주셔서 유익한 시간였습니다.
사진 답사차 참여를 했었는데 설명에 열중하느라 사진은..
따로 다시 한번더 찾아야 겠습니다.
인솔에 설명까지 애쓰셨습니다^^
많은걸 배운 알찬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답사 잘 하셨다니 기쁘네요
지난해 서촌 답사와 짝을 이루는 답사, 그때보다 더 유익한 답사라고 생각합니다.
김용만 선생님/다음달에도 답사를 한다고 말씀했는데,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미리 밝혀주셨으면 합니다. 다음달 토요일 스케줄을 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21일(토)로 잡고 있지만, 평일이나, 일요일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창덕궁을 1순위 생각하고 있는데, 후원 자유관람 기간이 언제인지에 따라 창경궁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김용만 일정조정했습니다. 답변 갑사합니다^^
@임채완 오케이. 다음날 답사 때 봅시다.
불미스런일로 자대배치를 늦게 받아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참 부럽군요.... 다들 항상 건강하시고 5월초쯤 나갈때 찾아뵙겠습니다^^
휴가 나오면, 꼭 연락해줘. 건강히 군 복무 잘하길 바래.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이런 저런 핑계로 얼굴 못 뵌 지가 꽤 되었습니다....
요즘 국제행사를 담당하는 부서에 있는데, 행사가 많아져 주말에도 나가는 경우가 많아지기도 하고, 특히 궁궐은..... 요즘 투어 목적으로 많이 가서,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별로 발걸음이 내켜지지가 않습니다. ㅠ.ㅠ (당장 이번 다음 주에도 경복궁과 창덕궁을 1회씩 가야 할 상황입니다) 외국인들 서울 올 때 갈 만한 투어 코스라는 게 결국 경복궁, 창덕궁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보니 못 본 지 꽤 되었네. 궁궐에 자주 가도, 어떤 관점을 갖고 보느냐에 따라 달리 보이지. 나도 경복궁을 수십번을 가보았지만, 요즘에 보는 경복궁과 예전에 봤던 경복궁은 달라. 올해는 궁 말고도, 남산답사, 서촌답사, 서울성곽답사 등도 할꺼야. 그 밖에도 남들이 안가는 답사도 할꺼고. 늘 건강하기 바라고. 답사나 정모 때 만나자.
@김용만 요즘의 궁궐에서는 일과 관련된 기억들 때문에 그냥은 발길이 잘 안 떨어집니다. 가족들과 광화문 부근에 와도 궁궐만큼은 잘 안 가게 되네요. (트라우마라도 생기려냐 봅니다.... ^^;)
여하튼 항상 건강하시고, 말씀 주신 대로 답사나 정모 때 언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