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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곡가 | 거슈윈, 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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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연 | 1935년 9월 30일 보스턴 콜로니얼(Colonial) 극장 |
| 주요 배역 | 포기(불구의 걸인), 베스, 크라운(베스의 연인이며 뱃짐을 부리는 노무자), 로빈스(캣피시 로에 사는 사람), 세레나(로빈스의 아내), 제이크(어부), 클라라(제이크의 아내), 마리아(식당 종업원) |
음악 하이라이트 | 클라라가 부르는 자장가 「서머타임」, 제이크의 자장가, 포기의 벤조 송, 스포틴의 라이프 송, 포기와 베스의 사랑의 테마, 포기와 베스의 듀엣, 포기의 탄식 장면, 포기의 마지막 노래 |
| 베스트 아리아 | 「서머타임(Summertime)」(S, 클라라의 자장가), 「내 님은 이제 갔도다(My man’s gone now)」(S), 「약속의 땅을 향해(Headin’ for the Promise’ Land)」(S), 「아무것도 없네(Oh, I got plenty o’nuttin)」(Bbar), 「베스, 이제 당신은 내 여자야(Bess, you is my woman now)」(Bbar+S), 「오, 주여, 나의 길을 가렵니다(Oh, Lord, I’m on my way)」(Bbar) |
3막의 극적 러브 스토리로 순전한 미국 오페라다. 거슈윈의 표현에 따르면 민속 오페라(Folk Opera)이다. 재즈, 블루스, 브로드웨이 뮤지컬 음악이 혼합된 무대로, 배경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캣피시 로(Catfish Row)라는 바닷가 마을이다. 캣피시는 메기의 일종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무대로 삼았다. 이 오페라는 아프리카-아메리카 흑인의 이야기다.
거슈윈이 처음 시도한 민속 오페라는 1막짜리 <우울한 월요일(Blue Monday)>이다. 1922년 할렘에서 벌어진 저 유명한 ‘조지 화이트 스캔들’을 줄거리로 삼은 오페라다.
[제1막] 한여름 캣피시 로의 생활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느긋하고 한가롭다. 피아노 소리가 들리고, 춤을 추고, 행상들이 물건을 팔러 다니고, 한편에서는 카드놀이를 하고 있다. 클라라(Clara)가 아기를 재우며 자장가를 부른다. 유명한 「서머타임」이다. 불구자인 포기(Porgy)가 염소가 끄는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다. 사람들은 포기가 예쁜 베스(Bess)에게 마음을 두고 있지만 베스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면서 짓궂게 농담을 한다. 그러면서 베스는 당치도 않으니 포기하라고 말한다(That gal Bess ain’t fit for Gawd fearin’ ladies to ’sociate with).
흑인 특유의 진한 남부 사투리가 흘러넘친다. 베스의 애인인 악당 크라운(Big Bad Crown이라고 부름)은 한낮부터 잔뜩 취해 바에서 술을 더 달라고 하지만, 베스가 술병을 치워버리자 기분이 상한다. 설상가상으로 놀음에서 돈까지 잃은 크라운은 홧김에 어부 로빈스(Robbins)를 갈고리로 찔러 죽인다. 로빈스의 아내 세레나(Serena)가 죽은 남편을 부둥켜안고 서럽게 운다. 크라운의 친구 건달(Sportin’ Life)은 세레나에게 이왕 이렇게 된 거 함께 뉴욕으로 가서 살자고 유혹한다. 세레나가 거절하자 분위기는 점점 더 험악해진다. 베스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아 포기가 거처하는 방으로 숨는다. 형사와 경찰이 도착해 누가 로빈스를 죽였는지 심문한다. 크라운이 두려워 아무도 입을 열지 못한다.
[제2막] 아침이다. 어부들이 어망을 손질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마을 피크닉을 준비하고 있다. <서머타임>을 불렀던 클라라와 남편 제이크(Jake)는 돈 걱정을 한다. 그러나 베스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베스는 「아무것도 없네」라는 노래를 부른다. 사람들은 베스가 포기의 집으로 들어오고 난 뒤 포기가 달라진 것 같다고 말한다. 변호사가 베스에게 크라운과 이혼시켜줄 테니 돈을 달라며 들러붙는다. 하지만 베스는 결혼 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다. 변호사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혼 수속을 밟기는 어려우므로 돈을 더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건달이 나타나 크라운이 앞으로 잘해주겠다고 하니 다시 돌아오라고 베스를 은근히 협박한다. 베스는 죽으면 죽었지 돌아가지 않겠다고 거절하면서 건달을 쫓아낸다. 포기는 「베스, 이제 당신은 내 여자야」라는 듀엣을 베스와 함께 부른다. 사람들은 모두 키티와 섬(Kittiwah Island)으로 피크닉을 떠나지만 포기는 집에 있다. 포기는 베스만이라도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고 한다.
피크닉에서 댄스파티가 열리자 모두 흥겹게 춤추며 마시고 떠든다. 크라운은 로빈스 살인 사건 이후 이 섬으로 들어와 숨어 지내고 있었다. 졸개들이 젊은 아가씨들이 얼마나 많은데 늙은 베스를 무엇 때문에 잊지 못하냐고 말하지만 크라운은 이 말에 신경도 쓰지 않는다. 베스가 경멸하듯 크라운을 피하자 크라운은 화가 치밀어 베스를 근처 숲으로 데려가 내동댕이친다. 일주일 후쯤 집으로 돌아온 베스가 정신착란에 걸린 듯 헛소리를 한다. 열이 내리고 진정이 되자 베스는 크라운이 강제로 끌고 가기 위해 온다면 “난 포기를 사랑해(I loves you, Porgy)”라고 말하겠다고 한다. 포기는 크라운에게서 베스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한다.
폭풍이 인다. 아기를 안은 클라라는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나간 남편 제이크를 걱정하며 <서머타임>을 다시 부른다. 클라라와 제이크는 포기네 옆방에 산다. 누가 포기의 방문을 두드린다. 크라운이다. 포기와 크라운이 언쟁을 벌인다. 그때 옆방에서 클라라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남편 제이크의 배가 뒤집혀 침몰하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베스가 사람들에게 가서 구하라고 소리치지만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한다. 크라운만이 배짱 좋게 제이크를 구하러 간다.
[제3막] 폭풍이 잠잠해졌다. 바다로 뛰어든 크라운은 다행히 목숨을 잃지 않고 돌아온다. 크라운은 경찰을 보자 포기의 방에 숨으려고 하지만 포기에게 발각된다. 포기는 크라운을 보자 목을 졸라 죽인다. 백인 형사가 세레나(주점에서 살해된 로빈스의 아내)에게 누가 크라운을 죽였는지 묻는다. 며칠 전에 세레나는 참다못해 남편의 살인범으로 크라운을 고발했으나, 증인들이 로빈스가 죽을 당시 세레나는 아파서 정신이 오락가락했다고 증언하는 바람에 무혐의로 풀려났다. 그렇지만 세레나가 크라운을 목 졸라 죽였다는 것은 말이 안 되므로 심문 대상에서 제외된다. 형사들은 포기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에게 크라운의 시체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한다. 포기가 형사들에게 끌려가기 전에 건달은 포기에게 “이게 바로 형사들이 범인을 잡아내는 수법”이라고 말하면서 포기하라는 듯한 암시를 준다. 건달은 베스에게 접근해 포기는 살인범으로 잡혀 들어갈 테니 함께 뉴욕으로 가는 배를 타자고 유혹한다.
1주일 후 포기가 집으로 돌아온다. 동네 사람들이 소리치며 환영한다. 살해의 증거가 없어 풀려났다는 포기는 감방(Slammer)에 있을 때 카드 내기를 해 상당한 돈을 거머쥐게 되었다면서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선물을 돌린다. 포기가 베스를 찾자 사람들은 잠시 전 건달과 함께 뉴욕 가는 배를 탔다고 얘기해준다. 포기는 자기 염소와 휠체어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아무리 힘들더라도 뉴욕에 가서 베스를 찾겠다고 하며 「오, 주여, 나의 길을 가렵니다!」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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