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월이 1년이나 지나갔나!
작년 이때 나는 생에 처음으로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다는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어떻게 시간이 지나가는 지도 모르고 대회 준비에 정신이 없었지
마라톤을 시작한지 3년째 였지만 한번에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완주와 SUB-3) 부담감도
있었지,주의의 여러 회원님들이 보내준 관심에 보답하고 싶기도 했고...
그런데 두마리 토끼가 그리 쉽게 잡히질 안터만..
풀코스에 처음 도전하는 애숭이를 42.195KM란 거리가 날 가지고 놀더만..ㅋㅋㅋ
마지막 7KM를 남기고 SUB-3의 꿈을 접고 완주라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지친몸을 밀고 땡기며 골인점에 도착했을때의 시간이 3시간 05분.....
아쉽기도 했지만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며 후일을 기약했지
물론 그 꿈은 올 동아에서 2시간 53분 54초란 기록으로 이루었지...
오늘 퇴근후 운동장에서 힘든 인터벌 연습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일주일 후로 다가온
춘천대회를 생각하며 대횟날 신을 신발과 양말 운동복 장갑까지 빨면서
(평소에도 마라톤 신발과 운동복들은 내가 직접 세탁 하는편임) 정신 무장도 하고
춘천 코스를 쭉~! 훑어 보기도 했어
신발을 세탁하면서 신발 한테는"우리 멋지게 함 달려보자""내 발을 잘 부탁한다"하며 정성을 다해
비눗칠 했고 양말한테는 "발바닥에 물집 안생기게 신발하고 발바닥에 쫙~! 붙어 있어"하며 행궜지
또 작년의 기억을 되살려 춘천코스를 상상의 날게를 달고 달려 보기도 했어
여전히 아름답더군
근데 소양교를 지나면서 마의 37KM지점에 도착하니 작년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 나네
힘들어 주저앉은 주자들도 보이고 그 중에 뛰긴 뛰는데 괴로워 하는 나의 모습도 보였어
물론 올해는 다르겠지 풀도 이젠 3번째 도전이니까 무난히 넘길수 있을거라 생각해(방심은 근물)
올해는 작년에 놓친 춘천에서의 SUB-3를 해내고 싶어
그리고 우리 창원 마라톤 클럽의 여러 참가회원들도 자기 목표를 꼭 이룰수 있길 바라고
특히 풀코스에 첫도전하는 회원님들이 냉정한 페이스 조절로 꼭 완주의 벅찬 감동을
맛볼수 있길 기도 하고 싶어
이 글을 쓰고 있는 바로앞 벽에 작년 춘천에서의 골인 장면의 사진 2장이 액자에 걸려있네
저 사진을 보며 그때를 생각하고 1주일 후의 나의 모습도 그려본다.
나 이제 자야 겠다.
그래야 아침이 오고 그래야 춘천가는 날이 빨리 오지
지금 나의 맘이 우리 딸의 맘과 같다
다담주에 우리 딸이 수학여행을 간다나...ㅎㅎㅎㅎㅎ
잘~~~자! 쪼~~~~~~~ㄱ!
조경숙 10/12[07:35]
계절적으로도 많이 설레이고 하는데,또 하나의 큰 과젤 안고 기다리시는
분들은 더 하시겠지요 하지만 꾸준히 자기자신을 관리하고 열심히 달려
오셔서 꼭이루실겁니다.
가지 못하는 아니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못하기에 남아있는 또 한핼 기
다리며 갈고 닦아야겠지요.
달리기를 하면서 많은 분들과 함께 뛰면서 뛰는거 그 이상의 것을 얻기
에 항상 감사하게생각하죠.꼭 일주일 후면 .....
밤잠 설치지마시고 설레이는
조경숙 10/12[08:25]
맘을 잘 다스리세요.
많은 분들이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보면서 자신의 꿈도 키웁니다.글고 그 꿈은 곡 !이뤄집니다.
단지 그 꿈을 꾸는 자만이......끝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창마의 모든 출전자님들 !!!!
히~~~~~ㅁ!
안 현천 10/12[09:52]
석철!!!
니 참 이뿌데이
나도 벌써 부터 잠이 잘 오지 않더라
나의 신랑 왈
니는 춘천에 와 가노 완주 목표로 가나 ?
나 그래요 완주 목표로 가요
신랑 그라먼 그거 뭐하로 하노.....
나 김 세는 소리 하지 마라 켔다
니는 내 맘 이해 하제
김호윤 10/14[10:02]
난 잠은 잘오는데 요즘 하루 간격으로 꿈에 춘천 마라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