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9월 9일)
<사무엘하 3장> “요압 - 쓰임 받고 버림받는 사람”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삼하3:1)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종용히 말하려는 듯이 저를 데리고 성문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배를 찔러 죽이니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를 인함이더라. 그 후에 다윗이 듣고 이르되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 아비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어다. 또 요압의 집에서 백탁병자나 문둥병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죽는 자나 양식이 핍절한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 하니라. 요압과 그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저가 기브온 전쟁에서 자기 동생 아사헬을 죽인 까닭이었더라” (삼하3:27-30)
“왕이 이르되 저의 말과 같이 하여 저를 죽여 묻으라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를 나와 내 부친의 집에서 네가 제하리라.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 머리로 돌려 보내실 것은 저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 군대 장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대 장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 이 일을 내 부친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저희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 다윗과 그 자손과 그 집과 그 위에는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평강이 영원히 있으리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곧 올라가서 저를 쳐죽이매 저가 거친 땅에 있는 자기의 집에 매장되니라” (왕상2:31)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7:22,23)
『다윗이 왕이 된 유다와 이스보셋이 왕으로 세워진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통일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즉, 이스라엘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던 군대장관 아브넬이 민심이 다윗에게로 기울어지자 통일을 협의하기 위해 다윗에게 온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다윗은 흔쾌히 아브넬을 받아들이고 통일을 위한 책임자로 삼습니다. 아브넬은 권력욕이 강한 자로서 정의로운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또 이스보셋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옹립하고 다윗에게 대적하기도 했지만 다윗은 이스라엘의 통일을 위해 그를 포용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찾아온 통일의 기회가 깨어지고 마는데, 그것은 통일에 대한 의논을 위해 다윗에게 왔던 아브넬을 다윗의 군대장관인 요압이 암살했기 때문입니다. 요압은 자기의 아우인 아사헬이 전쟁터에서 아브넬에게 죽임을 당한 것에 대한 원한과 함께 통일이 될 경우 아브넬에게 권력을 빼앗길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무방비 상태에 있던 아브넬을 죽였던 것입니다.
이런 아브넬의 죽음에 대해서 다윗은 직접 장례를 주관하면서 백성들이 대대적으로 애도를 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처럼 통일의 기회를 무산시킨 요압에 대해서 분노하며 저주를 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한 의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서 이루실 하나님 나라는 투쟁과 보복의 정신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화합과 용서, 사랑과 긍휼로 이루어지는 나라이며, 무엇보다도 온 백성들이 하나로 통일이 되는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요압은 다윗의 조카(누나의 아들)로서 다윗의 친족일 뿐 아니라, 아둘람 공동체 시절부터 함께 했던 동지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뛰어난 장수로서 다윗 왕국이 견고하게 세워지고 이웃 나라들을 정복하는 데 있어서 일등공신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런 사사로운 관계를 떠나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며 소원인 통일을 가로막은 요압에게 반드시 하나님께서 공의로운 심판을 하실 것을 구한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다윗의 마음을 아프게 한 요압은 나중에 하나님께 버림받고 맙니다. 비록 그는 다윗 왕국을 세우는 데 큰 공로가 있었지만, 자신의 사사로운 원한과 권력에 대한 야망 때문에 피를 흘린 일로 인하여 다윗에게 저주를 받게 되고 결국 솔로몬 때에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왕상2:31-34). 그처럼 요압이 많은 일을 이루었지만 끝내 버림을 받는 것은 능력과 열심은 많았지만 다윗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할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무지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큰일을 했다고 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주님의 이름으로 눈에 보이는 큰 업적들을 이룰지라도 하나님의 뜻과 주님의 마음과 관계없이 한 일들은 불법을 행한 것이며, 최후의 심판 때 주님으로부터 모른다고 거부를 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마 7:22-23).』
● 오늘의 기도 ● “우리 민족의 통일이 자기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람들에 의해서 장애를 받지 않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R/83
첫댓글 아멘
최후의 심판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