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는 십자군 전쟁에 참여하겠다고 하고 끝났었죠.
아니 돈이라고는 36두캇이 끝인데 그걸 내라니, 수하들의 목숨은 내줘도 이건 좀 그렇습니다.
그래도 내야겠죠....ㅜㅜ
???? 이교도가 이겼어? 사촌은 공성전 중 살해당하고? 무슨일이 일어난거야?
분명 얼마전까지만 해도 칼리아리의 아르보레아 점령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것을 봤는데요.
세상 일이란 참 모르겠습니다.
??? 갈루라는 또 왜 이교도 손에 들어갔어?
아, 사르데냐의 앞날이 어둡다!
오, 벌써 5년이나 흘렀군요. 종교 예술에 대한 찬미가 벌써 끝나다니 안타깝습니다.
돈없으니까 보냅니다.
알아서 잘 살겠죠.....가 아니라 뭐?
동맹 무효화??
앗...
바이에른 공 노르트하임의 오토 2세가 사망하였습니다.
동맹도 오토 2세와 개인적으로 맺은 관계였으니 바이에른과의 동반자 생활도 이렇게 끝나버렸네요.
..어쩌겠습니까. 산 사람은 계속 살아야지.
1081년 5월 6일, 시작 15년 만에 예루살렘에 대한 십자군이 열렸습니다. 모든 사르데냐의 백성들은 성지를 탈환하는데 힘을 보태야할테죠.
하느님께서 전쟁을 바라신다!
그러니까 원정비용좀 ㅎㅎ
로구도로의 전 병력을 규합합니다.
이 징집군은 사사리의 부대로 명명되었습니다. 지휘관은 아들이자 후계자 마리아누 데 토레스입니다.
그리고 6개월 후(?)
사르데냐군은 무사히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그 유명한 야파 성채를 공성합니다.
공헌도는 무려 1위! 점수는 35점!(?)
이정도면 교황이 상 줘야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왜 수혜자가 아들이 안나오는거죠? 이거 원래 이런 시스템인가?
베라 데 라콘은 현 칼리오리를 다스리는 마리아누 데 라콘 구날레의 어머니입니다.
라콘 가문에게 줘봐야 데 라콘 구날레가 낼름 먹어버린다 이말입니다.
역시 안주는게 답이다.
오오 십자군;
마리아누 데 토레스는 처음에 똥캐라고 생각했는데, 스스로 노력을 한건지 나름 괜찮은 지휘력을 보여주네요.
다음 대에선 사르데냐 패왕 플레이도 가능할듯합니다.
예루살렘은 아들에게 맡기고 로구도로 개발에 주력합니다.
이번엔 사냥터를 지어서 사냥꾼들이 동물들을 잘 저장하도록 합니다.
마침...아니 안타깝게도 며느리였던 카시아가 사망했네요.
나이가 적었을 때 결혼해서 손자도 낳아줬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그건 그렇고 아들 재혼 시켜야죠 ㅎㅎ
바쇼몽...집안도 괜찮긴 한데
아무래도 결혼을 시키려고 하니 정치적 동맹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당장 애를 낳는게 좋아도, 바쇼몽 가문보다는...
역시 프르셰미슬 집안이 좀더 든든하죠.
바이에른 동맹도 사라진만큼, 공백은 프르셰미슬로 메꿉시다.
결혼 10년 참기
드디어 이슬람의 본대가 온 모양입니다.
응 박살
ㅎㅎ 추격전인가보네요. 저도 따라갑니다.
응? 다 어디갔어?
어?
뭐야 이거...
아......
아아.....
1083년 5월 26일 로구도로 백작 안드리아 데 토레스의 아들이자 후계자였던 마리아누 데 토레스는 원정 3년차 어떤 전투에서, 누군가의 검을 맞고 전사하고 맙니다.
로구도로의 후계자 자리는 그의 아들이자 안드리아의 손자인 안드리아 데 토레스가 잇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를 이렇게 떠나보낼 수는 없어
불행 중 다행인진 모르겠지만, 안드리아는 곧 성년이 됩니다. 배우자를 정하기에는 적절하겠네요.
가학적이고, 오만하고, 탐욕스러운데다가 소란스러운 성격...
아..아들이 그립다. 손자에 비해선 선녀였습니다.
로마 제국의 공주 스테파니아가 동맹으로 제국을 얻을 수 있어서 좋긴 한데...
아무래도 나이차가 크니, 영민한 구스티오 구테에레에즈 데 라라가 좀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아, 임신확률 없음 뭔데? 그러면 결혼 시키는 의미가 없잖아.
칼리아리도 잘 나가나 했더니, 안드리아데 라콘 구날레가 함마드 토후국과의 전쟁에서 진 이후로 죽었나봅니다.
결국 영토가 두 곳으로 나뉘었네요.
다시 통합이라도 하자는 의미로 외동딸과의 약혼을 주선했는데 보기좋게 거절당했습니다.
아니, 같은 핏줄이잖아? 왜 안되는거야?
이제보니 롬바르디아도 사르데냐까지 차지하던 위세는 어디가고 완전 내륙으로 침잠했습니다.
코르시카 공작령이 따로 생겼군요.
모르겠다. 가장 든든한 동맹을 얻기 위해 스테파니아를 고릅니다.
15년...15년만 버티면 다음 후계자가 나올 겁니다.. 내가 버티면 된다..내가..
약혼은 성립되었고,
저는 스트레스에 압도당했습니다.
풀 수 있는 사람이 아내 베네이타 밖에 없네요. 참 안타깝구만.
성전이 시작하고 약 2년 7개월이 흘렀습니다.
성지는 탈환됐습니다. 예루살렘은 다시 카톨릭의 품 안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얻은 것은 얼마 안됩니다.
아들을 잃고 받은 돈이 78두캇이군요...
당연하지만 예루살렘 왕국에서 가질 수 있는 땅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스웨덴 국왕 에릭 2세의 동생 호칸이 차지했네요.
성전을 해서 얻은게 이게 끝입니다.
인간의 운명은 짧더라도 도시의 생명은 길이 기억되리
라는 생각을 하면서 구릉지 농장을 짓습니다.
석공과 하수도 버프라면...무엇이든 할 수 있어..
분리주의를 찍기 했는데, 애초에 직할령이 하나라서 소용 없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길렀는데, 그냥 그런 녀석이 됐군요.
그래도 마리아누에게 교육 받은 성과가 있는지, 아버지 닮아 군사조련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아....이젠 아내까지...
말하지 못했던 게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
..인생사 허망하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애도 낳고 결혼은 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아까 보고 말았던 바쇼몽 가문을 다시 돌아봅니다.
베아트릭스가 적당해보이는구요.
위신은 손해보는군요.
교회에서 돈도 다시 뜯어내고
무역항도 더 강화합니다.
더이상 주변에 남은 사람도 없으니, 이젠 도시 뿐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끝나버렸군요. 그도 얼마 못버티고 말았습니다.
로구도로의 백작 안드리아는 66세의 나이에 주님의 품 속에서 안식을 찾았습니다.
노령으로 사망한 그는 근면 성실했었으며 뛰어난 능력을 갖춘 집사장이자 영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로구도로 유디가두를 지키기 위해 고유 정치체제도 포기하고 하인리히 4세에게 몸을 의탁하였습니다.
그렇게 20년을 버텼지만, 그에게 돌아온건 주변인들의 죽음 뿐이군요.
그래도 그는 무역항을 건설하고, 사냥터와 구릉지 농장을 지었으며, 로구도로의 하수도를 정비했습니다.
집권한 20년동안 그가 넓힌 땅은 한치도 없었지만, 그만큼 로구도로는 부유해졌고, 그 기반은 그의 손자 안드리아 데 토레스에게 큰 힘이 될 겁니다....아마도.
안드리아 백작이 17세의 나이에 권좌에 오릅니다. 약혼녀 스테파니아와의 결혼까지는 13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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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글을 보고 있자니 '아니, 왜 팁/노하우 같은거 안보느냐, 더 좋은 방법이 있는데 왜 안쓰느냐' 등의 생각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머리가 안좋아서 그런거 잘 안보고 그냥 플레이합니다. 그러니 WC나 강소국 플레이도 잘 못하겠더라고요. 근데 공략 안보고 게임하는게 더 재밌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공략보단 머리 편하게 콘솔 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빨리빨리 쓰고 다음 대 플레이 하고 싶네요. 크킹3 너무 재밌습니다 ㄷ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20
2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31
3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54
4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70
첫댓글 오 프로셰미슬.. 제가 1453년 엔딩까지 달렸던 가문이라 반갑네요.
그나마 손자가 성년될 때까지 버텨줘서 다행입니다.
프르셰미슬 참 좋은 가문이죠. 보헤미아 백작이기만 했어도 플레이 했을겁니다.
정말 그나마 마리아누가 아들 하나라도 낳고 가서 다행입니다. 이제 얘가 잘 해야될테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콘솔이 좋죠 ㅎㅎ 그럴까봐 아이언맨으로 시작했습니다(?) 저도 망하고 잘되는게 재밌더라고요.
사원,사냥
대가 끊기면 안되긴 하죠.
댓글 감사합니다만, 어랍쇼님은 그만 얘기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친목질로 보일 수도 있고, 만약 아는 사람들만 남았다면, 카페에 있어서는 정말 큰일이니 말이죠.
사원,사냥으로 바꿀게요
능력치 9만 해도 각종 트레이트들 붙다보면 어느정도 개선이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기본 성격 트레이트에 따라서 그 즈음은 정상인 행세를 할 수 있더군요.
꽤 괜찮아졌다 생각했는데 그래서였나 보네요. 트레잇이 좀 사라진 감이 없지 않은데 그래도 아직 크킹2의 흔적이 남아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