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하는 이유가 무작정 풀어야 할 학습지 양이 엄청 많거나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풀이가 지겹고 집중이 안 되어서 어렵게만 느껴져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고 싫어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요 <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수학원리>는요.
동요를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수학적 원리를 설명해주고
또 그 원리를 알아낸 수학자 이야기까지 재미있게 나와있어서
수학에 관련된 이야기인데도 신기하게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해요^^
동요는 노래이고,
수학은 복잡한 계산인데..
동요에서 수학을 어떻게 찾아내냐구요?
이제부터는 그런 생각도 바꿔야만 하고
생각을 폭 넓게 확장시키면 동요 한 소절에서도 수학을
쏙쏙 끄집어 낼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책에는 7개의 동요가 실려 있구요
<엄마야 누나야>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설날> <나란히 나란히>
<꽃밭에서> <도레미송> <앞으로> 이렇게 7개의 동요가 실려있는데요.
대부분 들어봤거나,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는 동요이잖아요~
그런데 예를 들면,
<엄마야 누나야>에서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이라는 노랫말에서
예전에는 그냥 '모래가 햇빛에 반짝이는 강변이 참 아름답겠다~~'라고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뜰에 반짝이는 모래가 몇개나 될까?라고 생각해 보는것이랍니다.
모래알을 세어본다는것이 황당무계하지만
실제로 아르키메데스는 그런 마음으로 수학을 했다고 하네요.
아르키메데스 알죠?
혹시 아이가 아직 몰라도 괜찮아요~
목욕탕에서 부력의 원리를 발견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이자
벌거벗은 채로 뛰쳐나가면서 "유레카"라고 외친 유명한 일화까지
이 책에 설명이 잘 나와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덕분에 유명한 아르키메데스도 알게 되고,
별다른 도구도 없던 시절에 어떤 방법으로 측정을 했는지 알게 되니
수학에 대한 역사를 알게 되면서 저절로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주니
저절로 수학에 대한 궁금증과 흥미를 가지게 해 주는 최고의 책이더라구요.
실제로 아르키메데스는 모래알 15개을 일렬로 늘어놓고 길이를 재었고
모래알 15개의 평균길이 2.5 cm 라는것을 알아내었다고 하네요.
자. 그러면 먼저 10cm 에 들어가는 모래알의 수는
2.5 cm 의 4배가 10cm 이니
모래알 15개의 4배인 60개 이겠죠~
사실,이런 생각을 해 냈다는것도 전 굉장히 놀라웠고..
아이가 읽으면서도 수학이라는것이 문제집에 나와 있는
문제만 푸는것이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깨닫게 되는것이 참 좋았구요.
평소에 놀러가서 모래사장을 보면서도 뭔가 창의적으로 궁금한것이 생기면
어떤 다양한 방법을 적용시켜서 문제를 해결내 나갈 수 있는것이구나~~
라는 새로운 생각을 심어주는 놀라운 발상이었어요.
이런식으로 10 cm 안에 들어있는 모래의 수는 60 개 이므로
100cm 인 1 m 의 공간에 있는 모래알의 수가 궁금하다면
10배 만큼 곱해서 600개가 된다는걸 알 수 있어요.
그런데 모래는 길게 늘어져 있는것만이 아니고
깊게 속에도 쌓여져 있으니
길이만 구할게 아니라 면적도 구해야겠죠.
여기서 아이들에게 가로 X 세로는 넓이를 구할 수 있다는것을
아이가 저절로 알게 된답니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가로 X 세로 X 높이 는 부피를 구할 수 있다는것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저희 아이는 4학년이라 아직 넓이 구하는 공식은 배우지 않았는데도
요 책에서 <엄마야 누나야> 노래를 신나게 부르면서
만들어주신 궁금증을 가지고 아르키메데스의 창의적인 풀이 방법을 배우면서
길이,면적,부피 구하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저절로 이해하고 알게 되었어요.
< 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수학원리 > 이 책은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수학을 어려워 하는 아이들에게도 모두 최고의 책일것 같아요.
요즘 새로 개정된 책에서는 수학에 스토리텔링도 들어가고,
논술력도 필요하고,
수.과학 융합 형태의 문제들도 종종 볼 수 있던데
그만큼 예전에 연산문제만 잔뜩 풀어야 해서 어렵고 지겨워 하던 수학과 달라졌잖아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수학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길바닥에 깔린 보도블럭에서도 테셀레이션이라는 수학적 원리가 숨어져 있다는것을
바로 이 책을 통해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이해하고 배울 수 있어서 좋네요.
동요속에도 물론 놀랄만한 수학의 원리가 담겨져 있다는것과
아르키메데스가 엉뚱하지만 모래알의 수를 구하면서 큰 수를 발견하게 된 것을 알게 되니
지금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사용하고 있는 만, 십만, 천만, 일억, 백억.. 등등
다 이런 역사를 거쳐서 탄생한 것들이구나~~~ 하고 수에 대해 더 흥미롭게 느껴졌구요
더 재미있는건.
아이도 저도 억,조,해,경... 뭐 이런 큰 수들을 쓸일도 없지만..
아무튼 이런 수들이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수 인줄로만 알았는데 ^^;;
그것보다 더 큰 수인 항하사, 아승기, 나유타, 불가사의, 무량대수가 있다는 사실!!
놀랍고 재미있지 않나요~~~~^^?
또, 우주를 이루는 입자들의 수 보다 많은 수인 구골이라고 불리는 수가 있는데요.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생각나시요?
원래는 구골이라고 회사 이름을 지었는데
투자자의 실수로 구글이 되었다니 정말 재미있네요^^ㅋㅋㅋ
아르키메데스는 수학을 정말 무진장 사랑했던 사람으로
업적도 많이 남겼다고 하는데요.
큰 수 이외에도 도형을 무척 좋아해서 도형만드는 방법도 연구하고,
13개의 다면체를 알아내었고, 이것을 아르키메데스의 다면체라고 한다네요.
아르키메데스가 도형에 얼마나 큰 애착을 가졌는지 유언으로
"내가 죽거든, 원기둥에 구와 원뿔이 꽉 차는 도형을 나의 묘비에 새겨 주시오"
라고 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이 외에도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를 통해 시간의 개념을 알 수 있고
<설날>에서 찾은 달력의 원리
<나란히 나란히> 에서 찾은 도형의 성질1
<꽃밭에서>에서 찾은 도형의 성질 2
<도레미송>에서 찾은 음계의 비밀
<앞으로>에서 찾은 지구 둘레 계산법 등등
동요를 재미있게 부르면서 아이들은 재미난 궁긍증을 가지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게 책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쉽게 이해하게 되면서
좀 더 수학에 대한 흥미가 저절로 생기는것은 물론,
과학적인 지식까지 덤으로 얻게 되는
놀라운 책이에요.
특히, 4.5.6 학년 수학교과에서 배우게 되는 수학원리들이 내용의 중심을 이루어
수학자가 어떻게 그 원리를 발견하고, 알게 되었는지 그 과정들과
수학적 원리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4 ~ 6학년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너무너무 좋을것 같아요!!!!!
<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수학원리>를 아이들이 많이 읽고,
절대 수학을 어려워 하고 포기하지 말고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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