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배경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반전없이 끝까지 슬픈 내용이다.
1930년대 시골마을, 지주들이 마름에 맡겨 소작농에게 땅 배분을 맡겼고 이 때문에 소작농의 삶은 더욱 힘들어지는 시대였다.
소작농인 바우 부모는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걸려 있었기에
나비로 싸운 마름집 아들 경환에게 바우가 나비를 잡아서라도 사과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정작 경환에게서는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사과를 강요받자,
바우는 반항하게 되고 결국 바우는 "철이 없다","현실을 모른다"는 소리까지 듣게 된다.
현덕선생님은 이를 통해 오히려 우리에게 변화해야 할 쪽이 어딘지를 알려주는게 아닌가 싶다.
아버지가 나비 잡는 마지막 장면이 결국은 악은 그대로 있는데 가족 안에서 극복하고 해결하는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 뒤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함께 소학교를 졸업한 경환이랑 바우가 화해를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바우가 자라 심지 곧고
멋진 사람이 되어 불합리한 현실에 맞서 개혁을 이끌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로 도란도란 나누며 모임을 마쳤다.
첫댓글 신입회원분들 책모임이 매주 너무 알차보여서 좋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