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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 경상도 스크랩 물국수 한가지 만 50년 외길 국수인생 대동할매국수!
바람흔적 추천 1 조회 448 11.04.02 22:0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대동할매국수 !

        경상도식 국수의 대표주자 대동할매국수다

        18살에 시집갔다가 남편과 사별하고 친정으로 돌아오니 28살.
        그 젊은 나이부터 국수를 말아 팔기 시작한 것이 50여 년이 되었다.


       국수집 시작 당시에는 대부분 부산의 유명한 돼지국밥집에 몰려갈 때였으니

       물국수 전문점이 이 동네에서는 낯선 것이었다.

       

         할매국수엔 땡초가 들어간다.

        이 때문에 국수에 땡초 넣는 것을 부산의 많은 국수집에서 따라 하고 있고

        할매국수가 번창하자 인해 근처가 국수집이 하나둘 생겨 이제7-8곳이나 들어서있다.

       

         입구에 대동회국수, 장터국수, 대동국수등 즐비하게 국수집이 있지만 다른집은 파리날리는 개점 휴업상태 처럼 한산한데

         유독 간판도 제대로 없는 이집 앞엔 어떻게 찾아왔는지 한사람 두사람 모여들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린다.

         

          도회지같은면 교통사정이라도 좋지만 이곳은 시골 변두리라 찾기도 힘든 곳이다.

          나도 첫 길이라 한두퀴 빙빙 거리다가 물어 물어 찾아들어 왔다.

 

          낙동강 둑길따라 대동으로 올라면  마을에서 왼쪽으로 커브도는 곳에서 30m 정도에 대동금방과 똘똘이식당 사이

          길로 들어가면 끝나는 지점에 희망미용실 간판이 보인다,  그곳에서 오른쪽 끝집 대나무 발에 할매국수 라는

         4글자가 보이는 집이 대동할매국수 집이다.

         

         이 집에서는 오직 물국수 하나만 말아 팔고 있기에 벽에 걸린 메뉴엔 보통, 곱배기, 왕곱배기라는

         국수 양에 대한  차이만 표기되어 있다.

 

           이 국물을 위해 할머니는 남해, 진해, 마산 등지에서 좋은 멸치를 사서 국숫집 앞마당에 말린다.
           진한 멸치 국물 맛이라 약간 비린 맛도 있지만 전혀 거부감이 일지 않는다.

          오히려 다시 생각나는 중독성을 갖게 하는 국물이다.
           면은 부산을 대표한다는 지역브랜드 구포국수를 사용하고 있다.

          


 

 

            물국수 곱배기를 시켰답니다.

           데친부추, 단무지썬채, 김가루, 양념장위에 땡초를 얹어 놓은 모습이죠.

           땡초는 취향에 따라 넣을수도 있고 많이 넣을수도 있습니다.

           맵싸하게 드실려면 많이 넣어드세요.

 

              

               첫길은 찾기 힘든 곳입니다.

               대동마을 에 들어와서 똘똘이식당과 대동금방 사이 골목의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할매국수 집이 보입니다.

 

 

           제가 찾은날도 손님들이 줄을 길게서서 기다리고 있었죠.

           저도 10여분 기다리게 되었답니다.

           주로 인근에서 많이 오지만 전국에서 할매국수 한그릇 맛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할매국수집의 유일한 간판입니다.

 

                   

                    바같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안쪽에는 탁자마다 가득하고 방에도 손님들로 만원입니다.

                    길다란 나무탁자 나무의자에 한사람먹고 나가면 그 빈곳에 들어가 안아야 되니 좋은 좌석이란 있을수가

                    없습니다.

 

          

                 국수를 시키면 국수 면과 육수주전자가 따로 나온다. 멸치를 삶아 곰국으로 만들었다고 곰국육수라고 합니다.

                   조금 떱뜨러운 맛이 다름집과의 차이입니다.
                 

 

                   국수 위에 삶은 부추, 채 썬 노란단무지, 김, 깨소금이 올라가 있다.그위에 양념장이 얹혀있습니다.

                   양념장은 입맛 취향에따라 더 넣을수있습니다. 

                  그 위에 국물을 알아서 부으면 된다.

 

 

                  

                                       육수국물을 부어 놓으니 다른집 국수처럼 한그릇 되었습니다.

 

 

                   

                        오리지날 경상도식 국수엔 삶은 부추가 올라가야 제격이죠.

                        국수를 한 젖가락 집어 먹어야죠. 

 

          

              메뉴는 오직 한가지 물국수입니다. 다른집 에는 사리를 추가 시켜 먹습니다만 .

              이집에서는 아예 왕,곱배기 ,보통으로 구분한 물국수만 있습니다.

              저는 멸치고유의 맛을 느낄수있는 그런 국수였답니다.

 

            맛집정보

            1>상호:  대동할매국수

            2> 위치 :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13

            3> 전화 :  055-335-6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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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4.03 07:15

    첫댓글 양도 푸짐하지만 인심도 무지 푸짐하겠어요
    물론 맛은 더 좋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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