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 곳에 압구정(狎鷗亭)이라는 정자가 있었는데 압구정이란 조선 세조 때 사람인 한명회의 호인 '압구정'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여기서 압구정은 친할 압(狎)자와 갈매기 구(鷗)자를 쓰는데 그 뜻은 벼슬을 버리고 강가에 살면서 갈매기와 친하게 지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정자의 주인인 한명회는 세조(수양대군)가 왕위에 오르도록 도운 일등공신이다. 그는 볼품없고 왜소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지략으로 영의정까지 지냈다. 세조의 총애를 한몸에 받던 한명회는 생활이 사치스러워졌고 건방져졌다. 사실 압구정이란 호도 자신과 비슷한 중국 사람의 호를 빌려 온 것이다. 한명회는 한강변 경치 좋은 곳에 정자를 짓고 매일같이 호화로운 잔치를 벌였다.
그리고 각 지방에서 올라오는 선물 보따리로 배를 불렸다. 그러나 그것도 한 때... 임금으로부터 외면당하고 다른 신하들로부터도 따돌림받았다. 또한 갈매기와 친하다는 뜻의 압구정에는 갈매기 한 마리 온 적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친할 압(狎) 대신에 누를 압(押)자를 써서 압구정(押鷗亭)으로 불렀다.
권력을 이용해 많은 돈을 모으고 왕보다 더한 권력을 가지고다. 화가 난 성종이 한명회의 정자를 허물다 님은 죽어서 목이 잘리는 ‘부관참시’를 당하다권력을 잡은 후 한명회는 이를 이용해 엄청난 부를 쌓았습니다. 한명회의 집 앞은 그를 만나기 위해 뇌물을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미어터졌고, 한명회의 힘을 얻어 벼슬길에 오른 이들도 많았어요.
고래 등 같은 집에 금은보화가 넘쳐났으니 백성들 눈에 이런 모습이 좋게 보였을 리 없었지요.
애필로그[epilogue]
필자는 한강 탐류하면서 남,북한강이 2000리 이상을 흘러오면서 드물머리에서
다산의 생가를 찾아 실사구시의 목민심서는 이나라 백성을 윗분들이 어떻게 민본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큰 교훈을 얻고 압구정 한명회가 개인의 영달을 위해부라
살생부 라는 엄청난 악을 저지르고 지옥에 가서 과연
현재 권력과 부를 누린자들이 그곳에 자랑하듯 모여들 영화를 누리고 과거에 그러했듯이 뽐내를 따르니 한심하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흘러 서서히 광진나루-압구정으로 휘몰아 불길한 징조가
거기 모여 국민이 사시로 보는 사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