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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군산우리숲탐험대입니다.
내년에 다시 찾아오겠다는 봄을 잘 보내고
6월 첫날 여름을 아이들과 함께 맞이했어요.
한달동안 잘 지냈던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인사!!!
반갑게 서로를 반겨주는 아이들이 반갑네요.
주말 축구로 군산우리숲탐험대를 오지 못했던 우리 친구..
곰곰이 생각하니 6학년 마지막 우리숲탐험대라
축구는 잠시 미루고 다시 찾아온 우리 친구!! 모두 반겨주네요.^^
4,5월달은 완만한 곳을 가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면
오늘은 청암산 등산로 코스를 가보기로 했어요.
높은 산은 아니었지만 가끔씩 나오는 급경사!!! ^^;;;
밀어주고 당겨주고
산새들의 응원소리를 들으며 산을 오르고 내려가고..를 반복하니..
아이들이 왜? 또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야 하는지...ㅋㅋㅋ
봄이 아직 남기고 간 시원한 바람은 아이들에게 선물같았어요
덥고 힘들다 싶으면 가방을 내려놓고 숲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무엇을 들여다보고 있을까요?
숲이 보여주는 색은 어떤 색일까요?
숲에 과연 이 색이 있을까? 아이들이 찾을 수 있을까도 잠시......
흔하게 있는 돌 속에서 아이들은
분홍색. 보라색, 파란색, 하늘색..... 돌에 없는 색깔이 없네요. ^^;;;
열매를 찾았던 친구도 열매는 살포시 놓고 오네요.
(곤충에게 양보하겠답니다.....^^ )
오르고 오르다보니....
드디어 정상....
정상에 있는 딱 한곳의 쉼터,,, 정자!!!
작은 정자지만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정상에 오른 다른 분들도 쉬어야 한다고 한켠은 빈 공간으로 남겨두었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바람이 알아챘을까요? 옹기종기 붙어 앉았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시원한 점심장소였어요. ^^
청암산 정산에서 기념 한 컷 찰칵!!!
여름이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고마운 바람을 주는 여름을
아이들은 어떤 의미로 정의 했을까요?
-여름은 축복이다
-여름은 초록이다
-여름의 산은 시원하다
-여름은 땀이 나서 찜찜하다
-여름은 최고이기도 하고 악이기도 하다
(물놀이 아이스크림은 최고, 더운건 악 ^^;;;)
여름에 찾아온 숲에서 아이들의 생각은 참 다양하네요.
-꾸준히 우리숲탐험대를 하다 졸업한 중학생 언니가 자원봉사를 왔는데 중학생 언니는 여름은 해바라기래요.
따스한 햇살을 비춰줘서....
따가운 햇살도 곡식에게, 열매에게, 식물에게,, 우리에게...
자연속에서 꼭 필요한 여름이네요.
내려가는 길 작은 숲 속 공터도 아이들에게는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아이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가 되네요.
좁은 장소 돗자리 3개만 꺼내자하니 큰 돗자리를 서로 꺼내는 아이들!!
지금 사진을 보니 돗자리의 주인은 자기 돗자리가 아닌 곳에 모두 앉았네요.
내꺼,, 니꺼 함께하는 아이들!!!
가만히 들여다보고..
친동생은 아니지만,,,, 오르막길 다리 아프다는 1학년 동생을
업어주는 6학년 언니!!!
(힘들지 않냐고 물으니 너무 가벼워서 업은 것 같지 않다는... 아이...)
더운 여름에도 이런 따스함이 좋네요...
우리 잘 도착했어요. 정상을 올라가 무사히 내려온 아이들!!!
여름산을 흠뻑 느꼈겠지요?
6월의 우리숲도 여름이지만 따스했습니다...^^
6월 첫 날 아이들이 여름을 열음!!!!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환경이야기도 잠시!!!
지구가 많이 아픈 것 같다는 우리 친구들 지구를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일 이야기를 나누며 아쉬운 마무리를 했어요.
건강한 여름 보내고.....
가을이 똑똑 두드리는
9월에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여름 지나 군산우리숲탐험대와 함께
가을을 찾으러 떠나기로 약속해요.
9월까지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군산우리숲탐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