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것들은 이름도 많고 종류도 많다
장미도 그렇고 수국도 그렇고...
신품종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야
꽃 좋아하는 사람들 주머니를 털 수가 있겠지
한 발짝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 듯 하던 지난 8월2일 오후
택배 아저씨가 건네 준 사과박스를 잡는 순간
손잡이 안에서 새 나오는 뜨거운기운
덥기는 하고 하루 더 놔두면 정말 맛탱이 가 버릴 것 같아서
땀 삘삘 흘리면서 모기 물려가면서 1시간에 걸쳐 삽수 완성...
그 결과물들이 하나씩 나옵니다
어느 건 뿌리뽑는데 성공하고 어느건 시커먼스 막대기만 덩그러니 있고...
삽목판 몇개 있는 것이 다 사용중이라 트레이 21구 짜리에
불루마이제와 인크레더블을 나눠서 꼽았던 트레이판입니다
불루마이제는 부실하지만 살아는 있고
오른쪽 인크레더블은 다 사망했지요
뽑아 본 불루마이제.. 뿌리가 아주 부실합니다
47일 밖에 안 된 것도 있겠지만 역시나 삽목을 트레이에 한 것도 일조를 한 것 같습니다
서너개 정도는 죽이지 않고 잘 커 줄려나?...
인크레더블은 다 사망이지만
2일의 며칠 전 7월 29일에 도착한 역시 수국님의 가지중에
스트롱아나벨이 있었습니다
그 파종한 스티로품에 것은 6개 죽고 4개는 살았습니다
29일이 덜 더웠던 날이었나 봅니다 ㅎ
이렇게 세세하게 설명을 하는 이유는 바로...
스트롱아나벨(인크레더블)은 삽목이 쪼까 어렵다. 잘 안되는 편이다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
※인크레더블이 스트롱아나벨인 것은 오늘 알았습니다 ㅎㅎ
결론...
바닐라프레이즈와 윔스레드는 잘 되는 편이고
불루마이제와 매지컬문라이트, 핑커벨은 그럭저럭이고
테마리 삽수2개와 피터팬도 살아는 있지만 불안합니다
이 모든 수국 삽수들이
우리집에 원래 있던 수국 두 가지인 쥬디와 메구미처럼
발근도 잘되고 자람도 활발하게 하려면
삽목의 최적기인 5월~6월에 해야 함을 다시 한 번 느껴 봤습니다
(이 때는 어미곁에 꼽아만 둬도 대부분이 잘 자람 . 5월 강추 )
첫댓글 바닐라 프레이즈 10만주 풍경 ..9월14일자 사진
설명 잘 들었습니다.
수국도 종류가 엄청 다양하네용..!!
무더운 여름날 삽목 하시느라 애쓰셨는데
결과에 만족하시려나요ㅠ
근데 저거 다 월동 되는 거지여…?!😅🤔
겨울이 걱정스러워서 ㅎㅎ…
겨울이 걱정스럽지요 ㅎㅎ
어른 수국들은 대부분 그래도 월동 되지만
저 아그들은.. ㅎㅎ
앞으로 두 달 최대한 뿌리를 더 내야 할텐디...
일조량과 유박과 물을 적절하게 잘 이용해서 키워 봐야지요
마지막 사진은 다 수국이 아니지만 삽목은 맞아요
클레마티스. 무궁화. 부용루나. 일반수국. 목수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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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목이 성공했다고 판단해서 분에 담아도 적응 못하고 축사망이 더러 있습니다 애쓰셨네요
삽수가 시커먼스가 안되고 새 잎이 나고
뿌리가 나왔다고 해서 삽목 성공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도 적응 못하고 사는데 하물며 식물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더러있는 축사망은 좋은 기분은 아니지만 그려려니 하면 됩니다
애야 뭐... 취미생활이니 그 또한 그려려니 하는것이고요
저의 글에 첫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자연애님~성공하신거보니 중간마디에 것보다는 끝부분의 삽수가 발근이 잘되는것이 보입니다.자연애님 실패를 거울삼아 나는 끝부분만 잘라서 해봐야징.호호호~
그나저나 저 라임라이트 100개꼽아 100프로 뿌리났다고 포트에 옮기고 좋아했는데...70개는 죽고 30정도 남았나봐요.옮겨심고 바로 유박주는 그런 성급함이 실패원인일까?혼자 생각해봤습니다.뿌리를 꺼낼때 손으로 푹 흙과함께 떠야했는데..
쏙쏙 뽑아 옮겨서 죽었나?흐미..
실패원인을 아직 못찾았어요.
원예용수국은 한80개 삽목한거 포트로 옮겼는데.손으로 상토까지 푹 떠서 옮겨서 100퍼센트 살았거든요.근디..유박도 바로 안줬기에 아마도 라임라이트는 2가지 원인이 다 실패조건이었을듯요.ㅜㅜ
에궁..다시 삽목해야해요~
울언니가 최소 100개는 만들어 놓으라했거든요~그래야 팔아준다고~
그래서 1주일 후부턴 거름독 해가 전혀 없다는 유박이라
일주일 전에 섞어 놨다가 썻어요 ㅎㅎ
옮길 때 뿌리에 흙을 붙여 심는것이 일반적이겠으나
삽목판에서 뽑을 때는 상토를 탈탈 다 털어서 흙에 심는것이 훨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만...
정식적 실험을 해 보지는 않은터라...뭐라고 말하기가 좀 ㅎㅎ
그리고 사실 삽목 중 발근이 되었다고 해서 포트로 옮길 때 유박 주는 어리석은 짓은 안해야 하는게 맞는데
금방 겨울 다가올테고 그 전에 뿌리를 좀이라도 더 키워 놓을라고..그런 짓을 했네요 ㅋㅋ
어찌 됐던 현재까지 포트로 옮긴 것들 시들시들 죽어가는 애들은 없습니다 ^^
낼은 라임라이트 가지 좀 잘라서 삽목을 해야겠군요
수국님 실적이 안 좋으면 몇개라도 보태야겟기에 ㅎㅎㅎ
근데요
라임라이트는 전국적으로 차고 넘칠건데도
왜 가격은 안 내려간데요 ㅎㅎ
18일에 병원 가는 날이 장날여서 장구경 하다가 꽃나무 파는곳에 라임라이트 외목대가 두 그루 보이길래
그 것만 가격을 물어 봤어요... 일부러 라임라이트 얼마에요 ? 안하고 목수국 얼마에요? 했지요
9만원입니다.. 두 그루 다 9만원씩 합니까? 햇더니 네.... 하나는 좀 못생겻던데도 구마넌 ㅎㅎㅎ
목대도 그닥 굵지도 않은데 말이지 9만원은 넘 비싸더군요
저 바닐라프레이즈 사진도 누가 10만주 키워서 나무몰에다 내 놨더라고요
대단하지요? ㅎㅎㅎ 밭뙈기 아도로 누가 사려나?
삽목결과보고
많은 공부가 됐네요~
포트에 옮겨심고 꼼꼼한 이름표에 또한번 놀랍니다.
삽욕해두고 물주면서 이름표섞여 짬뽕된것도 많은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