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삶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 / 雪花 박현희
가끔 삶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는
자연을 벗 삼아 홀로 산을 오릅니다.
주변에 나를 아는 사람은 참으로 많은데
정작 내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내게 손을 내밀어 잡아줄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날 위해 기도해줄 사람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는 듯 여겨지네요.
아마 내가 세상을 잘못 살아온 탓이겠지요.
자존심 강하고 꼼꼼한 성격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누구도 내게 섣불리 마음을 열고
쉽게 다가오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고
내 삶의 방식이 조금은 어눌하고 허술했으면
오히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훨씬 더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가끔 삶이 허무하다고 느껴질 때는
이런저런 생각에 골똘히 잠긴 채
지나온 내 삶의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배낭을 둘러메고 홀로 산길을 걷습니다.
첫댓글 내용 참 좋아요.
현실적이고요.
고맙습니다 추카님
좋은 하루 되세요
고운시향에 내자신을 뒤돌아 봅니다...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신통불통님
보람을 일구어가는 멋진 하루 되세요
마치...
제 자신을 보는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밤되세요~~!!
마치...
제 자신을 보는듯 합니다
좀더...여여함으로~~~!!
고맙습니다~^^ 행복한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