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6822]成謹甫先生성근보시- 送春川趙使君
성근보선생집(成謹甫先生集) 제1권 / 시(詩)
成謹甫先生集卷之一 / 詩
送春川趙使君
王鳧雙影下春城。萬古昭陽江水淸。
世無杜召已千載。赤子今知父母情。
춘천(春川)으로 가는 조 사군(趙使君)을 전송하다
왕부의 쌍그림자 춘성으로 내려갈 제 / 王鳧雙影下春城
만고의 소양강은 더욱더 맑았더니라 / 萬古昭陽江水淸
세상에 두소가 떠난 지 벌써 천 년 세월 / 世無杜召已千載
백성들 이제야 부모의 정을 알겠네 / 赤子今知父母情
[주-D001] 왕부(王鳧)의 쌍그림자 :
한(漢)나라 효명제(孝明帝) 때 상서랑(尙書郞) 왕교(王喬)가 섭 영(葉令)이 되어 내려갔는데 매월 초하루에 항상 낙양(洛陽)까지 조회하러 왔다. 효명제가 이상하게 여겨 태사(太史)를 시켜 엿보게 하였더니 그가 올 때는 항상 오리 한 쌍이 동남쪽에서 날아왔다. 한번은 그물을 놓아 그 오리를 잡게 하였는데 잡아 보니 오리는 없고 지난날 상서(尙書)의 관원에게 하사한 신만 두 짝이 걸려 있었다. 여기에서는 조 사군이 지방관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차용한 것이다. 《風俗通》
[주-D002] 두소(杜召) :
동한(東漢) 때 두시(杜詩)와 서한(西漢) 때 소신신(召信臣)을 말한다. 이들은 모두 남양 태수(南陽太守)가 되어 선정을 베풀어서 백성들로 하여금 편안한 삶을 영위하게 하니, 이곳 백성들이 “앞에는 소부(召父)가 있고, 뒤에는 두모(杜母)가 있다.” 하였다. 그 뒤로 이 말은 ‘소부두모(召父杜母)’라는 성어(成語)가 되어 지방관의 선정을 찬양하는 말로 활용되고 있다.
《漢書 卷89 循吏傳》 《後漢書 卷21 杜詩列傳》
ⓒ 한국고전번역원 | 조동영 (역) |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