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3일
월평빌라 겨울활동의 면접이 있는 날입니다.
밤새 소풍가기 전날처럼 설레고 떨려서 잠을 설쳤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며 임우석 선생님께 도착예정시간을 알려드리고 거창으로 향했습니다.
거창으로 가면서 면접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한 마음이 있어
월평빌라 이야기, 복지요결 시설사회사업 그리고 면접질문을 읽으며 왔습니다.
거창으로 향하며 준혁오빠, 유나언니, 수연이이에게 언제 도착하는지,
면접 준비는 많이 했는지 물어보면서 제22차 시골사회사업을 함께 한 준혁오빠와 수연이
그리고 처음으로 만나는 유나언니와의 만남이 기다려졌습니다.
면접 전날 임우석 선생님께서 거창에 눈이 많이 왔다고 알려주셔서 눈이 쌓였을까, 거창은 어떤 곳일까?
생각하며 설렘과 긴장을 마음에 안고 거창에 도착했습니다.
버스터미널에 임우석 선생님께서 마중 나와 주셨습니다.
따듯한 포옹인사로 반겨주시고 점심으로 맛있는 비빔밥을 사주셨습니다.
긴장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임우석 선생님께서 긴장을 풀어주셔서 조금 편안해졌습니다.
1시에 면접이 있는 유나언니와 수연이를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렸습니다.
월평에서 함께 있을 동료들을 기다리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유나언니와 수연이를 만나 포옹인사를 하고
‘더 애플스토리’라는 카페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저는 3시 30분 면접이기에
면접 전에 임우석 선생님와 함께 월평빌라에 갔습니다.
카페의 사진과 월평빌라 이야기로 상상만 하던 월평빌라.
설렘 가득한 마음, 긴장된 마음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월평빌라에 들어가서 전은경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전은경 선생님께서 겨울활동을 함께 하실 박상재 아저씨께 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면접 전에 먼저 인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지순이네 집에서 차를 마시며 전은경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2시쯤에 준혁오빠를 데리고 임우석 선생님과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준혁오빠를 터미널에서 반갑게 맞이하고 저희도 ‘더 애플스토리’로 향했습니다.
카페에서 먼저 면접을 보고 있던 유나언니와 수연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면접이 기다려지면서도 긴장되었습니다.
면접을 기다리며
임우석 선생님께서 저희의 연수, 월평활동일정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전은경 선생님과 박상재 아저씨께서 카페에 오셨습니다.
아저씨께서도 맨 처음에 긴장이 되셨는지 말을 많이 안하셨습니다.
준혁오빠와 저에게 미리 준비하신 질문들을 하셨습니다.
어느 학교를 다니는지, 자취는 해봤는지, 집은 어디인지, 몇 살인지
질문과 질문의 대답을 하면서 조금씩 긴장됐던 마음이 풀리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전은경 선생님께서 아저씨와의 면접에 이어 질문 몇 가지를 하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월평빌라 이야기가 있는지,
복지요결에서 어떤 것을 이번활동에 실천하고 싶은지를 물어보셨습니다.
월평빌라 이야기 중 제게 기억에 남는 부분은 “내가 다했어요.” 입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과정 속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긴장되었던 처음과 달리 아저씨께서 이야기를 저희와 많이 나누고 싶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질문도 많이 해주시고 이야기도 해주셔서 면접을 보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합격하게 되면
앞으로 있을 활동과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선생님께서 미리 예약하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따뜻하고 맛있는 수제비를 맛있게 먹으며
활동이 기다려지는 마음과 설렘을 느껴지는 분위기에서 식당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은경 선생님 아저씨, 지순이는 먼저 돌아갔습니다.
작별인사를 나누면서도 시간이 흐른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임우석 선생님과 박현진 선생님께서 마지막까지 배웅해주셨습니다.
유나언니가 먼저 출발하고
저도 수연이와 함께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포옹인사해주셨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귀한 말씀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월평빌라에서 배우고 실천하며 추억도 많이 만들겠습니다.
선생님, 아저씨와 지순이 그리고 동료 준혁오빠, 유나언니, 수연이를
만나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실 긴장이 많이 되서 손가락도 떨렸었습니다.
긴장을 풀어주신 아저씨, 전은경 선생님, 임우석 선생님 고맙습니다.^^
겨울활동이 더 기다려집니다.~!
첫댓글 꼬르륵~! 에피소드는 월평팀 활동 내내 떠오를 것 같아요.^^
지은이가 월평팀의 일원이 되어 든든해요. 합격 축하해요.
고맙습니다~^^
꼬르륵~! 정말 저도 잊지못할 면접에서의 추억 중 하나입니다.
월평팀 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축하해요~
고맙습니다~^^
정지은 학생, 환영합니다. 축하합니다.
"내가 다 했어요."를 알아 보고, 그 과정까지 헤아리니 놀랍습니다.
정지은 학생의 겨울활동 기대됩니다.
글을 참 잘 쓰네요. ^^
고맙습니다~
선생님^^
김동찬 선생님께서 지은의 자기소개서 글을 읽고 댓글로 쓰셨습니다.
"월평팀 겨울활동으로, 월평빌라 입주자들의 삶이 더욱 자연스럽고 평안해지길 바랍니다.
입주자 분들이 가족 직장동료 이웃과 관계가 더욱 깊고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평창 합동연수 중에 있을 지은~
당사자, 그 사안의 주인이 누구인지 헤아리길 바라요.
때론 기관 이용자들이,
때론 기관이
때론 기관의 실무자가,
때로는 지역이
또 때로는 지은이가 당사자가 될 수도 있으니,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의 공생성을 살리는 것은
결과적으로 지은이의 삶을 위한 겨울활동이 될 겁니다.
몸 따뜻하게 하고 잘 살다 오세요~^^
선생님의 응원 덕에 지은이 활동 잘 할겁니다. 고맙습니다.
한미경 선생님~
겨울활동으로 여러 선생님, 동료들을 만나 기쁩니다. 늘 힘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지은 평창에 있는 지은, 금요일이면 수료식이지요?
지은을 거창으로 보내는 아침, 포옹하며 말했지요.
실습생으로선 지은이 당사자이니,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이기적으로 생각하라 했어요.
차후 사회사업가로선 어느 상황이던지 어려움에 처한 당사자에 집중해야 함을 기억해야 할 겁니다.
때론 (어떤 면에선) 나와 기관이 손해볼 수도 있겠으나 당사자를 위한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그것을 잘 하기 위한 훈련, 열심히 잘 하였습니다.
귀한 분들을 스승으로 모셨으니, 지은의 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