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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공식 카페에 10월 진행할 업데이트와 픽업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다. 해당 일정대로 레전드 레이스와 챔피언스 미팅 제미니배를 진행 중이며, 그중 제미니배는 최종 라운드를 앞두었다. 그리고 11일부터 픽업 릴레이를 실시하는데, 어떤 우마무스메와 이벤트가 우리를 기다리는지 자세한 내용을 정리했다.
10월에 등장할 신규 우마무스메
쥬얼 투자 고민 시기는 18일 개최 예정인 ‘환상세계 우마네스트’
이번 달의 분기점은 중순인 18일이다. 레전드 레이스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스토리 이벤트 ‘환상세계 우마네스트’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벤트는 VR 게임 속에서 RPG를 하는 내용이다. 마왕으로 각성한 골드 쉽이 마을을 불태워 아수라장을 만들자 몽크 엘 콘도르 파사와 힐러 그래스 원더가 그녀를 무찌르러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다.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아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골드 쉽이 주연 겸 메인 빌런인 시점에서 이런 흐름은 예정된 일이다.
참고로 이번 달에는 총 4명의 우마무스메가 등장한다. 그중 두 명이 우마네스트 이벤트 기간에 나온다. 막 언급한 새 의상 엘 콘도르 파사와 그래스 원더다. 각각 마일 선입마, 장거리 선행마에 맞춰 성능을 조정했다. 신규 그래스 원더가 눈길을 끄는데, 힐러 콘셉트에 맞게 무려 6개의 회복기로 무장했다.
신 스킨 우마무스메의 성능을 간단히 정리했다. 먼저 엘은 전반적으로 약해진 느낌이 있다. 스탯 보너스는 지능이 근성으로 바뀌었고, 스피드에서 5%를 가져온 게 아쉬울 따름이다. 현 메타에서 근성은 투자할 필요가 없는데, 스피드 보너스마저 감소했기 때문이다. 고유 스킬은 속도 버프가 사라져 원본보다 쓰기 어려운 건 덤이다.
오리지널 엘 콘도르 파사가 팀 레이스 더트 픽률 2위의 인기 픽인 것도 감점 요소다. 시스템상 스킨이 달라도 옷걸이가 같으면 함께 편성할 수 없다. 그리고 마일 선입마 자리는 그래스 원더가 꽉 쥐고 있다. 엘 콘도르 파사의 담당 트레이너가 아니라면 우선도를 미루자.
힐러 그래스 원더는 10월 등장할 우마무스메 중 가장 성능이 좋다. 장거리 선입마로 포지션을 옮겼고, 이에 맞춰 스탯 보너스를 스태미나와 지능으로 바꿨다. 화룡점정은 회복기다. 고유 스킬부터 회복기이며, 초기 스킬 3개도 회복기, 각성으로 배우는 레어 스킬 2개마저 회복기다. 고유 스킬의 정확한 효과는 ‘레이스 중반에 추월당한 직후 순위가 60% 이내라면 지구력 회복’이다. 선입마는 전체 포지션에서 중후반부에서 경쟁하므로 발동 조건을 쉽게 만족할 수 있다.
마침 팀 레이스의 장거리 코스는 선입마가 적어 힐러 그래스 원더를 얻으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해외 서버에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천상계 랭커 100명 중 40명이 그녀를 채용한 바 있다. 다만, 육성이 정말 어렵다는 후기가 많다. 원본보다 스피드와 파워가 줄었고, 스탯 보너스마저 사라져 초반부 육성 목표 달성이 힘들다는 이유다. 그녀를 영입한다면, 인자 보충 시 스피드와 파워에 힘을 실어주자.
우마네스트 전후 등장할 우마무스메, 애정픽이 아니라면 패스
그럼 남은 우마무스메는 어떤지 살펴보자. 우마네스트 이벤트를 기준으로 전반부는 히시 아마존, 후반에는 후지 키세키가 등장할 예정이다. 본론부터 말하면, 둘 다 성능은 애매하다. 쥬얼을 아끼는 쪽이 낫다.
히시 아마존은 나리타 타이신에 이어 등장한 추입마다. 적성 거리는 마일과 중거리다. 해당 종목은 나리타 타이신과 골드 쉽이 서브로 뛰고 있는 코스다. 팀 레이스 천상계를 기준으로 선배 추입마 픽률을 살펴보면, 골드 쉽은 장거리 부문 1위를 놓친 적이 없고, 9월에는 중거리 3위에 올라 양 부문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게다가 기본 지급 캐릭터라 접근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마일 부문은 나리타 타이신이 버티고 있다. 비록 서브 종목이긴 해도 픽률 TOP 4~6을 오가며, 해외 서버에서 ‘타이신은 마일로 가면 고유 스킬 발동률이 더 높다’라는 게 밝혀져 성능 픽으로 활약 중이다. 이렇게 선배 추입마가 두 눈 부릅뜨고 버티고 있으며, 히시 아마존의 성능도 큰 메리트가 없어 설상가상이다. 이 구간에는 서포트 카드 픽업이 더 중요하니 정말 ‘애정캐’가 아니라면 패스해도 무방하다.
후지 키세키는 스탯 보너스와 스킬 세팅 모두 나쁘지 않으나 고유 스킬로 인해 애매하다는 평이 있다. 발동 조건은 최종 직선에서 순위가 상위 30% 이내일 때, 후방의 우마무스메가 1초 이상 인접해야 한다. 그러면 속도가 많이 상승한다. 해외에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보기 드문 ‘많이’ 접두사라 기대를 샀으나 선행보다 선입 각질에서 더 발동하기 쉬운 조건이라 아쉬움을 남겼다.
스킬의 버프 수치가 높고, 다른 선행마와 달리 선두에서도 발동하는 건 장점이다. 이에 올드 트레이너는 그녀를 계승마나 마개조 후 단거리 주자로 사용하곤 한다. 만약 후지 키세키 영입을 준비 중이라면, 남은 쥬얼을 확인한 후 신중하게 진행하길 바란다. 해외 서버 기록에 의하면 다음 달 대체하기 힘든 고성능 캐릭터가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잠시 후 자세히 살펴보겠다.
서포트 카드, SR ‘신코 윈디’와 우마네스트 ‘세이운 스카이’가 핵심
이번 달은 우마무스메보다 서포트 카드의 중요도가 더 높다. 다만, 평소와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고성능 카드가 나오긴 하는데, 비교적 구하기 쉬운 SR 등급이다. 바로 ‘[WARNING GATE] 신코 윈디’다.
그동안 우마무스메를 육성한 트레이너라면 SR 스피드 3대장 ‘[견습 마녀와 긴 밤] 스윕 토쇼’와 ‘[일류 플래닝] 킹 헤일로’, ‘[0500 · 정각대로] 에이신 플래시’가 무척 익숙할 것이다. 유용한 스킬 힌트나 컨디션 효과를 제공하고, 육성 효율도 뛰어나 사랑 받는 카드다. 키타산 블랙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상위 랭커들도 한두 장씩 편성하곤 했다.
10월 11일 등장할 신코 윈디는 3대장을 위협하는 고성능 카드다. 최대 장점은 압도적인 스피드 범핑과 레이스, 팬 수 보너스다. 우선 훈련 수치와 우정, 레이스, 팬 수 보너스가 기존의 SR 스피드 3대장을 압도한다. 스탯 상승치만 놓고 보면 그 키타산 블랙보다 높다고 한다. 레이스와 팬 수 보너스는 SR 스피드 3대장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는데, 신코 윈디가 해당 스탯을 지녔고 수치도 매우 높다. SSR 카드 중에서도 여기에 견줄 수 있는 건 한 손으로 꼽을 만큼 적다. 쥬얼에 여유가 있거나 아직 편자로 뽑기 티켓을 교환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노려야 할 카드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스킬 힌트 관련 옵션이 없고, 특기율이 평범하다는 점이다. 35면 SSR 카드의 평균 정도는 되나 비교 대상인 스윕 토쇼와 킹 헤일로가 어마어마하게 높다 보니 상대적인 단점으로 꼽힌다.
함께 등장하는 SSR 서포트 카드 ‘[Head-on-fight!] 뱀부 메모리’는 무척 쓰기 어렵다. 스킬을 13개 지닌 건 좋은데, 디버프 스킬 공회전을 가르쳐 준다. 사용자가 1마신 이상의 차로 선두를 달리면 지구력이 감소하며, 육성 종료 후 최종 평점을 낮춘다. 그리고 스탯 상승 관련 옵션은 트레이닝 효과 증가뿐이다. 해외 서버에서는 상향 조정을 해줬으나 그럼에도 픽률이 상승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더불어 11일 업데이트를 마치면, 12일 11시 59분까지 키타산 블랙과 사토노 다이아몬드 픽업을 재진행한다. 키타산 블랙 카드는 더 말할 것 없는 0티어 카드다. 사토노 다이아몬드는 업데이트 전에는 함정 카드 대우를 받았으나 최근 커뮤니티에서는 ‘레어 스킬만 더 좋았더라면 최고의 스태미나 카드였을 텐데’라며 평가가 상승했다. 남은 쥬얼과 자신의 서포트 카드 풀에 따라 픽업 이용 계획을 세우자.
SSR 등급에도 좋은 카드가 등장한다. 18일 우마네스트 이벤트와 함께 업데이트하는 ‘[내일은 전국적으로 저기압이겠습니다♪] 세이운 스카이(이하 우마네스트 스카이)’다. 기존 카드와 달리 지능 타입으로 나오는데, ‘스피드 보너스 1’ 옵션을 2개나 지녔다. 덕분에 스피드 육성에 특화한 지능 카드라는 독특한 포지션이 됐다.
지능 트레이닝은 스피드를 조금 높이는 부가 효과가 있고, 팀 레이스의 천상계 트레이너는 최근 지능 카드 중심의 육성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는 과거 해외 서버에서 유행한 지능 메타 육성법이다. SSR 파인 모션과 우마네스트 스카이, 추후 등장할 SSR 나이스 네이처를 이용해 지능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능과 스피드, 스킬 포인트를 모두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런 훈련법을 쓰고 싶다면, 우마네스트 스카이 2장 획득을 추천한다. 상한 돌파를 1회 진행해 35레벨에 개방하는 스피드 보너스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또한, 디버프 스킬이 많은 지능 카드이므로, 역병마 육성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파워 타입 SSR 카드 ‘[오늘 밤, 왈츠를 타고] 킹 헤일로’도 함께 등장하니 참고하자. 단거리 선입, 추입마에게 유용한 킹 헤일로의 각성 스킬 번갯불의 번뜩임을 가르쳐준다. 다만, 해당 포지션의 우마무스메가 매우 적고, 힌트를 랜덤하게 획득해 다른 파워 카드에 비하면 평가가 낮다.
추가로 이때 이벤트에 열심히 참가하면 SSR 스피드 카드 ‘[우마왕 전설 · 최강이 된 썰] 골드 쉽’을 획득하니 꼭 ‘풀돌’을 노리자. 안쪽 코너 여포의 상위 스킬인 내적 체험, 터다지기, 직선 주파 등 고성능 스킬을 제공한다. 게다가 가르쳐주는 스킬도 무려 19개나 된다.
10월 말은 쥬얼 저축, 수영복 마르젠스키에 대비하자
앞서 후지 키세키 픽업 때에는 될 수 있으면 쥬얼을 아낄 것을 추천했다. 이는 해외 서버의 업데이트 일정을 따라갈 경우 11월 중 여름맞이 수영복 캐릭터 픽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페셜 위크와 마르젠스키가 수영복 버전을 받는데, 그중 새 옷으로 단장한 ‘[날아라☆섬머 나이트] 마르젠스키(이하 수영복 마르젠스키)’가 어마어마하게 강력하다.
그동안 등장한 새 버전 우마무스메와 달리, 수영복 마르젠스키의 포지션은 오리지널과 같은 마일 도주마다. 마장, 경기장 등 적성도 같아 오리지널 마르젠스키를 육성해 본 트레이너라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스탯 보너스는 ‘스피드 10% – 지능 20%’를 ‘스피드 15% – 지능 15%’로 약간 조정했는데, 도주마인 그녀로서는 환영할만한 변화다.
포인트는 강력한 고유 스킬과 기본 스킬의 어마어마한 시너지다. 고유 스킬은 경기 후반 전방에 있으며, 한 번이라도 지구력을 회복했다면 발동해 속도를 높인다. 발동 조건이 무척 쉬운 편인데, 그녀는 인기 회복기인 ‘코너 회복 – 기세에 맡기기 – 스리 세븐’을 자력 습득한다. 그리고 각성 레벨 3 달성 시 기세에 맡기기의 상위 스킬을 배운다. 덕분에 서포트 카드에 신경쓰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고유 스킬을 발동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등장한 고성능 도주마 세이운 스카이에게 강력해 해외 서버에서는 단숨에 초인기 캐릭터로 평가가 급상승했다. 기세를 몰아 챔피언스 미팅의 강자로도 등극한 바 있다. 미래시가 없는 당시 트레이너들은 ‘내가 왜 픽업 때 수영복 마르젠스키를 안 뽑았을까’라며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하니, 우리는 미리 그녀의 등장에 대비하자.
※ 따끈따끈 신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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