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아 밥 무라
이성칠
아침마다 차랑하게
매일아 밥 묵고 핵교 가야제
뒷집 아지매 동네 아침 깨운다
소꿉장난 내 색시 옆집 자야가
가을걷이 새참 국수 머리에 이니
대소쿠리 흔들거린다
야이 저녁 무라
여기저기 애들 부름에
외로워진 동구박에 해거름 다가온다
고향집 빙 둘러친 그리움
모두 되돌아가고 머릿속 밥 내음
메아리 되어 윙윙거린다
무쇠 밥솥 아가리 벌린 체
식구들 찾아 나선 어머니 하염없이
정지문 넘나든 밥심 석양처럼 길다
[퇴고 6]
야이 밥 무라
이성칠
아침마다 차랑하게
맹일아 밥 무라
뒷집 아지매 동네 아침 깨운다
소꿉장난 내 색시 옆집 자야가
가을걷이 부모님 새참 국수
머리 위 대소쿠리 흔들거린다
야이 저녁 무라
여기저기 애들 부름에
아쉬운 동구박에 해거름이 다가온다
고향집 빙 둘러친 그리움
모두 되돌아가고 머릿속 밥 내음
메아리 되어 윙윙거린다
무쇠 밥솥 아가리 벌린 체
식구들 찾아 나선 어머니 기다리며
정지문 틈 흐른 세월 하염없다
(241023 서우당)
[퇴고 5]
야이 밥 무라
이성칠
시가 재미있다.
문맥이 잘 흐르도록 다듬어라
아침마다 차랑하게
일아 일어나 밥 무라
뒷집 아지매 동네 아침 깨운다 ... 감각적
소꿉장난 내 색시 옆집 자야가
가을걷이 부모님 새참 국수
대소쿠리 흔들거린다
야이 저녁 무라
여기저기 동네✔애들 부르니
동구박 아쉽게도 해거름이 다가온다
고향집 빙 둘러친 그리움
모두 되돌아가고 머릿속 밥 내음
메아리 되어 윙윙 거린다
무쇠 밥솥 아가리 벌린 체
식구들 찾아 나선 어머니 기다리며
정지문 틈 흐른 세월 하염없다
(241022 서우당)
[퇴고 3]
야이 밥 무라
이성칠
아침마다 차랑하게
일아 일어나 밥 무라
뒷집 아지매 동네 아침 깨운다
소꿉장난 내 색시 옆집 자야
가을걷이 부모님 새참 국수
대소쿠리 흔들거린다
야이 저녁 무라
여기저기 동네✔애들 부르니
동구박 아쉽게도 해거름 논다
고향집 빙 둘러친 그리움들
모두 되돌아가고 머릿속 밥 내음
메아리 되어 윙윙 거린다
부엌 무쇠 밥솥 아가리 벌린 체
식구들 찾아 나선 어머니 기다리며
정지문 틈으로 흐른 세월 하염없다
(241021 서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