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극도'로 주관적인 관점에서 서술되었습니다.


일단 영화의 평점과 포스터이다. 어린이들이 보는 애니매이션이지만 조금 심오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이 영화를 보기전 , 포스터에서부터 대충 스토리를 짐작해보았다. 로봇아빠의 그림자를 보면 사람모습의 아빠가 보인다. 로봇이되어도 변함없는 가족사랑. 대충 이런 내용일것이라 추측하였다.


시작은 영화를 보고나온 짱구와 신형만은 영화에 나왔던 '완전합체' 를 외치며 목마를 태우지만 허리를 삐끗해버린다.

집에 가던 짱구와 짱구아빠는 잠시 공원에서 쉬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아저씨를 보며 아줌마들이 나가라고 소리를 질러대는 것을 보게된다.
남녀평등을 외치고있는 현대사회지만 실은 잘 지켜지지않고있다. 우리나라에도 그렇지만 일본도
비슷한 사례가 종종 있는것을 만화로 나타낸 것 같다.


사건은 이곳에서 터지게된다. 허리를 다친 신형만은 짱구에게 먼저 집에 보내고 미모의여성(?)을 따라 무료 마사지방에 가게되는데. 마사지방을 나온 신형만은 몸이 가벼워진 것을 느낀다.
대충 눈치빠른분들 아시겠지만. 여기서 짱구아빠는 로봇이된다.

집에오자말자 깜짝놀람 ㅋㅋㅋ 로봇아빠를 경계하는 짱구아빠

결국 다음날 경찰서에 가서 자기 남편이 로봇이 되었다고 함.
경찰은 그냥 개소리처럼 대충듣고 사고뭉치 경찰관을 붙여줌

근데 이게뭐신가.. 사고뭉치 경찰관과 함께 집에왔을때는 잔디가 깔끔하게 깍여있었고, 흰둥이집도 새로 뜯어고쳐져있었다.
이것을통해 로봇아빠가 꽤 능력있는것을 알게됨.
그리고 짱구는 부모님과 함께가는 소풍을 가게되는데, 짱구는 로봇아빠와 가고싶다고 하였지만 엄마가 말림. 그래서 엄마랑 같이감


짱구와 아이들은 호기심에 '어른의계단'에 오르지만 그 계단은 끝이 낭떠러지인 계단이었음

짱구가 같이 가고 싶어했던걸 알았던 아빠는 몰래 뒤따라 오다가. 아이들이 위험해진것을 보고 달려감

극적으로 유딩들 구출 ㅋㅋㅋ 다른사람들한테 비밀로 해달라고 로봇아빠가 부탁함.

스샷을 못찍었지만. 위의 미모의여인(?)이 재등장하여 이번에는 짱구에게 수염 선물을 준다.


밥을 먹던중 짱구가 수염을 달아주자 밥상을 갑자기 엎으면서 가장을 무시하지말라며 돌변하는 짱구아빠.


짱구아빠는 '아빠최고'라는 남성연대를 결성하게된다. 힘이 없어진 가장을 위한 단체였다. 다시 가장의 권위를 회복하자는 것이었다.
아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남자들이 과도하게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짱구와 친구들은 이 수염이 문제인것을 알고 서로힘을 합쳐 겨우 수염을 뗌.

수염을 떼자 갑자기 로봇신형만이 고장이나면서 의문의 남자에게 밟혀 부셔지게됨. 이때 좀 슬프더라...

부셔진 아빠는 쓰레기장에 버려지게되는데 고철이다 보니 용광로속에 버려지게된다. 그것을 구하려는 짱구.


힘이 부족했던 짱구는 로봇아빠의 얼굴만 구해서 들고가던중. 지나가던 로봇청소기에 로봇아빠의 머리를 꼽자 아빠의 정신이 돌아옴.


어쩌다가 인간신형만을 찾아서 구출하게됨.
서로 자신이 진짜아빠라고 주장함.


아까나왔던 의문의남자. 봉미선은 남편을 돌려달라 한다.
그러자 봉미선을 잡으라는 의문의남자

그러자 갑자기 튀어나와 아내를 구해주는 로봇아빠.

찌찌빔 한방에 바로털림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이장면이 가장 아련했다. 구해준것은 로봇아빠지만
아내는 로봇아빠는 쳐다도 보지않은채 사람인 진짜 신형만에게 달려간다.
중간 장면에 보면 일을 잘하는 로봇남편을보고 이대로 사는것이 나을수도 있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번 장면을 보면서 확실해졌다.

그 후. 집에도착한 후
팔씨름으로 진짜아빠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당연한 결과. 로봇아빠의 압승이었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경찰서장. 보자말자 바로 전기총을 쏴버림..
그리고 짱구네 가족 전부 국가내란죄로 잡혀가게된다.

알고보니 뒤의 노란할아버지는 경찰서장의 '로봇'였다.
역시 스샷에는 없지만 저 경찰서장도 집에서 무시받았던 장면이 잠시 회상되어 나온다.
아마 무시당하고 싶지 않던 가장의 마인드가 변질되서 이렇게 까지 된건 아닌가 싶기도하다.

이후 로봇아빠는 또다른 장치를 장착하자 또다시 돌변하게 된다. 경찰서장은 로봇아빠에게 가장 잔인한 벌을 내리라고 하는데 피망먹임 ㅋㅋㅋ

여기서 짱구의 놀라운 모습. 처음에는 피망 한조각 조차 먹지않으려 하지만
아빠가 다시 정신차리라며 소리치면서 스스로 피망을 전부먹는다.
매일 사고치고 다니고 장난많아 보이는 짱구에게 보기드문 모습...

가족애가 통하였는지 장착한 장치가 터져버린다.

진지한 감동이 시작될때쯤 다시 병맛만화로 돌아감;
건물이 터져버리고 이상하게 생긴 노래부르는 로봇이 등장함

이건 사람신형만과 로봇신형만. 짱구가 직접조종하는 3단합체 로봇

역시나 계속되는 병맛 ㅋㅋㅋㅋ 바이브레이션빔에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로봇

짱구가 직접만든 엉덩이로봇 ㅋㅋㅋ

효과는 대단했다. 바이브레이션빔 조차 튕겨내버리는 로봇(?)

로봇아빠의 많이 다친모습.

갑자기 드럼통을 집어들고는 팔씨름을 다시하자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진짜 신형만의 승. 드럼통을 한손으로 번쩍들던 로봇이 질리가없다. 아마 자신이 로봇인걸 인정하고 자신은 더이상 가족을 지킬수없다는 것을 느낀것이다.

로봇아빠의 마지막모습..
"아빠..."
"난 네 아빠가 아니란다..."
"아니..사람아빠든 로봇아빠든 세상에서 가장좋아하는 아빠에요!"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어릴때 재밌게 보았던 짱구 시리즈. 20살인 지금 이 나이에 보아도 전혀 스토리 자체는 전혀 유치하지않고 많은 감동을 주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개인별점 ★★★★☆
처음써보는 리뷰입니다. 아직 부족한점도 많고 리뷰 중간마다 생략된 장면이 좀 있습니다. 사진을 50장 밖에 업로드하지못해서 최대한 필요없는 장면은 빼고 넣었습니다. 부족한점이나 아쉬운점은 댓글로 말씀해드리면 보안해나가겠습니다.

첫댓글 글씨가 pc화면으로보기엔 좀 작네요 수정하겠습니다
로봇이 사람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그 로봇은 사람일까?
짱구극장판은 보고나면 항상 아련하고 시큰함.
어른제국만큼의 감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