龍 鬚 (용수)
龍 ▷ 룡 용
鬚 ▷ 수염 수
【본래의미】용의 수염.
용의 수염처럼 돌돌 말린 쇠줄 ‘용수철’
【변환의미】임금의 수염을 높여 이르는 말.
☞ 龍鬚鐵 (용수철) : 용의 수염처럼 생긴 쇠줄인데, 탈력 있는 나선형 쇠줄의 의미임.
【예문】“책상에 오래 앉지 못하고 龍鬚鐵처럼 뛰어나가는구나.”
【字解】
◎ 龍(룡) - 상상의 동물인 용의 모양을 본뜬 글자.
1. 용 : 龍宮(용궁), 恐龍(공룡)
2. 임금 : 龍顔(용안), 龍床(용상)
◎ 鬚(수) - 턱 아래의 수염.
용수철은 강철이 돌돌 말린 형태로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탄력이 있는 나선형(螺旋形, 소라 껍데기처럼 빙빙 비틀린 형태)의 쇠줄입니다.
‘용(龍)의 수염(鬚髥)처럼 생긴 철(鐵)’이라는 뜻이지요.
龍鬚는 용의 수염이고, 鬚髥은 사람의 수염인데 나는 데가 다르다
鬚는 입 아래 털, 髥은 구레나룻을 포함한 입 위쪽 털을 말한다
‘삼국지(연의)’ 의리의 사나이 관우는 미염공(美髥公)이라고도 불렸는데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있는 동묘에 가서 그의 모습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거미나 새우같이 입 주위에 있는 수염 모양의 감각기관인 촉수(觸鬚)도 수염의 일종
용수철을 영어로 스프링(spring)이라고 하고 봄도 ‘spring’이라 하는데, 뻗치는 기운이 용수철과 봄이 서로 닮아서 이름도 같게 붙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