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매력은 내가 투자한 대상이 수익을 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심리때문에 더 매력적이게 된다. 판돈이나 투자 규모를 늘리면 이런 기대감은 더욱 부풀려 진다. 많은 투자를 했으므로 그만큼 더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게임이나 도박에서 판돈을 높이는 것을 raise the stakes라는 어구로 표현한다. stake는 '(잃을 위험을 감수하고 내는) 내기 밑천'을 말한다. 즉, 판돈을 그 만큼 많이 냈으므로 크게 잃을 위험성도 커지지만 더 큰 승리 배당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의미이다. 이 표현은 기업에서 성공할 것을 확신하고 특정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을 말할 때 자주 사용된다.
[예문] This year we are looking to raise the stakes and your support will help us achieve this.
올해에 우리는 위험 부담을 안으며 투자를 늘일 것이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내기나 투자에서 이른바 대박을 노린다면, 객관적으로 승리의 가능성이 없는 곳에 투자를 하는 방법뿐이다. 예를 들어, 아이템 자체가 전혀 사업적으로 성공할 것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벤처회사에 과감히 투자해서, 이 회사가 기업공개를 하고 증권가에서 주식이 오른다면, 수십 배 정도의 수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경마에서 전혀 우승과는 거리가 먼 경주마에 돈을 걸어 이 경주마가 의외의 승리를 한다면, 배당금이 상당히 높아지게 된다. 이렇게, "성공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남아 있는 대상(회사 또는 사람)"을 long shot이라고 한다.
[예문 1] Mike was a long shot to play in the NFL.
마이크는 NFL에서 거의 뛰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예문 2] It's a long shot but I could call Mike and see if he knows her address.
가능성은 거의 없었지만, 토니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의 주소를 아는지 물어 봤다.
[예문 3] We can try your plan, but it's a long shot and it probably won't work.
당신의 계획대로 일을 하겠지만 그건 실현 가능성이 없고 잘 진행되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