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문화유산의 향기 > 등록문화재 > 부산·울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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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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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차량 통행이 금지된 남지철교 바로 옆에 이 다리를 대신하는 新남지교가 있다. 두 다리의 파란색, 주황색 트러스가 어우러진 모습이 이채롭다.
남지철교는 경남 창녕군 남지읍과 함안군 칠서면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1931년 가설 공사를 시작하여 1933년 2월에 개통하였다. 한국전쟁 때 중앙의 25m 구간이 폭파되어 1953년 복구하였고 그 후에도 여러 차례 보수하여 마산과 평안북도 중강진을 연결해주는 교량으로 사용되었다. 1993년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차량 통행이 금지되기까지 60여 년간 사용된 교량이다.
철근콘크리트를 주 재료로 하며 단면은 T자 형태다. 상부는 철로 만든 트러스 구조인데 길이 391m, 너비 6m, 트러스 높이 6m의 규모이다. 특히 교각 부분의 트러스를 높게 설치하였는데, 멀리서 보면 물결치는 듯한 모습이다. 철교의 트러스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같은 공법으로 제작되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철재의 신축을 조절하는 이음장치로 연결된 이 구조는 당시 최신 기술이 사용된 교량임을 보여준다.
남지철교를 답사하고 가볼 만한 창녕의 문화유적지로는 신라진흥왕척경비·술정리 동삼층석탑·술정리 서삼층석탑 등과 관룡사 등이 있다. 화왕산 동쪽에 관룡산이 솟아 있고 이 산의 남쪽 자락에 관룡사가 들어섰다. 신라 제26대 진평왕 5년(583)에 증법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대웅전·명부전·산신당·약사전·원음각 등의 전각이 남아 있다. 관룡사에서 관룡산으로 조금 올라가면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95호)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