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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과 하루(日日好cinema) 264.<데블스 에드버킷, 1997, 146> 키아누 리브스
Frida 추천 0 조회 24 21.03.11 04:3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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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3.13 18:32

    첫댓글 변호사 직업의 윤리적 갈등을 볼 수 있는 영화다. 자기가 변론하려는 고객이 무죄가 아닌 유죄임을 알았을 때,그것도 아동 성범죄등 파렴치 범인임을 인지한 후에도 계속 변호를 계속할 것인가?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의 고민일 것이다. 그야말로 실존적 고민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직업이 변호사 라는 실존과 본디 거짓말을 잘 못하는 본질과의 갈등. 물론 이런 실존과 본질의 갈등은 우리의 삶 곳곳에서 생긴다.

    예술과 그 방편으로서의 경제등. 사실 데블스 에드버킷은 토론에서 많이도 사용되는 기법이다. 가상의 반대 토론자(데블스 에드버킷)를 지정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논리의 허점을 메꿀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자본주의가 지금까지 계속 유지되어 온 것은 마르크스가 언급한 자본주의 모순을 끊임없이 보완해 온 덕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렇게 자기 논리른 정교하게 다듬으려 할 때, 데블스 애드버킷의 역할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글자 의미 그대로 악마의 옹호자로 쓰이게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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