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님들에 특별히 조심!
요즈음 젊은이들 우리 젊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것 같다.
우리 때는 어른을 공경하고 三綱五倫이 무엇인 줄은 알았다.
그러나 요즈음은 늙은이가 오히려 거추장스럽고 꼴불견인 대상으로 전락했다.
공연히 왕년에 힘 좀 썼다는 노장들 쓸데없이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필자의 경우도 아래의 경우를 보면 참지 못하고 젊은이들을 타이르거나 시정하기를 좋아했다. 그러나 이제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엊그제 친구로부터 받은 문자를 참고로 다음과 같은 사연을 올려 본다.
►의정부에서 체육관장 출신 노장이 공원을 지나가다 고등학생들이 여학생들과 들어 내 놓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나무라다가 몰매 맞고 중태 사망!
►서울 전철 안 노인석에 앉아있는 중년에게 왜 노인석에 앉아있냐? 라고 나무라다가 한 방 맞고 좌~악 뻗어 중태!
►부산 사우나 한증막에서 흘러간 노래를 부르다가 옆에 있던 젊은 친구가 듣기 싫다며 10분간 구타 후 망막 파열로 오른 눈 실명!
►인천 대폿집에서 노장 3인이 너무 떠든다며 옆에 좌석 젊은이들에게 두들겨 맞고 두 사람은 중태, 한 사람은 전치 10주, 임프란트 다섯대 함몰!
►울산에서 늙은 부모가 사는 아파트를 저당 잡히려는데 등기서류 안 준다고 술 먹은 외아들이 부.모를 야구 방망이로 타작, 아버지는 홧병으로 반신불수, 어머니는 요양병원으로, 아들은 존속상해로 7년형 구속!
►각종 무술 합쳐 20단이라도 나이 들고 술 먹으면 기운도 없고 기술도 통하지 않으니 그냥 죽은 듯 살아야만 하는 세상이다.
요즈음 젊은이들 큼직큼직한 체격에 군대를 마치면 최소한 특공무술 격투기는 다 익히니까 싸움꾼의 능력은 기본이다.
경우에 어긋나거나 불의를 보면 못 참는 것은 미덕이지만 잘 가려서 해야한다.
어차피 대접받고 싶은 마음 없지만, 그리고 노장들도 늙음이 훈장이 아니니 젊은이들 보기에 볼성사나운 모습은 자제함이 좋다.
아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첫댓글 우리들 모두가 꼭 읽고 깊히 생각해볼 글입니다.
어즈버 태평연월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