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8동에 살고 있는 지인이 연락이 왔습니다.
노숙인으로 보이는 듯한 분하고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1층 벤치에 앉으시길래 지켜보던 중
에스원 직원이 오토바이 타고 오길래 신고 받고 온 줄 았았더니 보안 문 설정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벤치에 앉은 분은 벤치에서 까만 봉지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시더랍니다. 그런데 보안 직원이 그냥 지나쳐 가시길래
확인을 해보셔야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입주기간이라 문도 열어놓고 지금 4명이서 전 단지의 출입인원까지 확인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4단지 모니터링 실에 두분이 앉아 계시고 두 분은 순찰을 시간별로 나가시는데, 모니터링은 4단지 기본이니
두 분이서 각 단지 CCTV를 띄워서 공동 현관 출입자까지 자세히 볼 수 있겠나요?
저도 연락을 받고 관제실에 전화를 했더니 아무리 그래도 확인을 해야죠 하시면서 본인이 나가보시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처리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안 문제로 단지내 fence 설치 필요성이 대두될 것 같습니다.
1. 모든 동의 공동현관과 단지내 주변은 CCTV가 설치되어 있고, 각 단지의 모니터링 실과 경비실 두 곳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나, 일단 4단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1,2,3단지 보안실의 모니터링은 인력이 배치되지 않아서 소용이 없는 상태이고
그렇다면 경비실에서라도 확인을 하시고 단지 순찰로 확인해주셔야 할 부분인데,
과연 단지 경비분들의 기대 역활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2. 세콤이나 시스템 보안은 아파트 경비나 보안에 절대적으로 적합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시스템 보안은 단일 빌딩이나 건물의 보안에는 최적이지만, 아파트 처럼 단지내에 유동인구가 많고 놀이터와 쉼터에 많은 이들이
드나들 수 있는 환경에서는 CCTV와 4명의 보안 요원으로는 절대적으로 보안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두 명은 관제실에 그리고 두 명이 번갈아서 단지를 오토바이 순찰로 과연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3. 지금 주차장 경비실에 각 한 분씩 앉아 계시지만, 주변의 교통통제나 단지 순찰등 요청이 없을 시 자율 방범을 실시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두 분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경비의 역활은 상당히 제한적이고 통상 아파트 단지에서 기대할 수 있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역활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4. 따라서 현재 보안 요원은 1개단지* 4명 1조*3교대로 12명이 필요한데, 이를 4개단지*2명*3교대로 전환해서 1명 모니터링, 1명
순찰등의 역활을 수행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아파트에서 경비분들의 역활이 경비실에만 계실수는 없으나 단지가 워낙 크고 경비실이 주차장 입구에 있다보니 두분이서
단지 전 동을 확인하시는데 어려움이 있으실 줄 압니다.
따라서, 3-4개동에 한 분 정도를 전담 인력으로 한 분이서 모든 동이 한 눈안에 들어오도록 배치하고, 그 동에 관련한 소소한
업무를 병행하도록 하면서 놀이터나 외부인 출입에 대한 항시 점검을 하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이런 역활의 경비인력은 주간 12시간만 유지되어도 충분하고 야간에는 보안팀이 각동에 2명 씩 있고 유사시 4개 동 인력들이
지원한다면 세콤 본사 순찰이나 경찰 지원 전에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주차장 입구의 경비분은 주차장 출입에만 철저한 감시를 위해서 업무를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경비분들이 우리 주위에 계시도록 한다면 단지내 승용차 출입이나 위험한 오토바이 운행등에 대해서 상시
제재나 통제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5. 경비문제는 추가로 필요한 인력 보안 12명과 주간 경비인력 12명 총 24명의 인원인데, 입주민이 100% 부담해야 하는지는 현재
보안 업체와 관리 업체의 계약 내용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안에 대해서는 조합에서 최저 비용으로 최상의 효과를 낸다고 이미 설명하신 바 있습니다. 지금 업체와의 계약이 단지 규모에 비해서 계약 비용이 상당히 적게 계약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무리한 비용 축소는 소잃고 외양간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사가 완료되고 단지가 안정화 되더라도 이 문제는 계속 거론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가 느끼시겠지만 단지 보안에 대해서 우리가 맘 편하도록 순찰도 눈에 많이 띄고 경비 분들도 지나다니며 문제 없는지 확인하는
모습은 아직은 보기 힘듭니다. 특히 1,2,3단지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요지는 이사철이라고 해서 이렇게 추위를 피해서 혹은 외부 상인들이 공동현관이나 지하 주차장으로 쉽게 드나드는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머지 않아서 모두가 아차 싶은 일이 발생될까 우려되어 생각을 나눠 봅니다.
첫댓글 정말 현재.입주한 주민들로 임시 입주민대표 꾸려야.하는건 아닌지 너무 불안하고 조심한다고 해도 불안합니다~저비용 필요없으니 고품질 보안 서비스 받고 그돈 내겠으니 조합/관리사무소는 신경쫌 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보안 문제는 단순히 안전을 강조하며 경비인력을 늘리고 각 출입구마다 카드키와 CCTV를 설치하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보안에 대해서는 타워펠리스와 같은 주상복합과 바포래미안퍼스티지와 같은 아파트로 크게 구분을 할 수 있을겁니다. 타워펠리스 같은 주상복합은 외부인 통제가 철저히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몇개동이 안되니까요. 그러나 가장 부촌이라는 반포래미안퍼스티지도 외부 출입이 자유롭습니다. 우리와 주변환견이 다르다고 말씀을 하지만 결국 아파트에서 철저히 외부인을 통제하기에는 경비와 관리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네 물론 지금보단 분명 많이 들어가겠죠 그러나 대다수입주민이 원한다면 심각히 고려해야할 부분입니다
단순히 김도윤님이 말씀드린 인원을 더 보충한다고 해도 보안에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정말 강력한 보안을 하자면 많은 비용과 훨씬 더 많은 경비 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나는 비용을 더 내더라도 보안이 강화되었으면 하는 여론으로 결정할 사안은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아파트에서 공동현관과 개인 현관에 보안을 의지하지 얼마든지 마음먹고 들어 온다면 들어 올 수 있는 시스템이 공동 아파트라는 개념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관리비를 중요시하는 분들 또한 많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정확히 비용과 추가 관리인원을 파악하여 한달 어느정도 관리비가 더 내야하는지를 입주민에게 안내하고 투표를 해야 할
@구재익(조합장) 사안이라고 봅니다. 결코 적은 금액이라면 조합에서라도 할 것입니다만 만만치 않은 비용과 경비인원이 충원되어야 할 것입니다. 차후 입주자 대표회의가 구성이 된 후 구체적으로 논의를 하였으면 싶네요.
@구재익(조합장) 조합장님 말씀대로 차후 논의가 되어야겠죠. 다만 3800 여 세대가 들어와 있는 이 대규모단지에 단지별 보안요원 1명씩인 현 상황에 대해 제대로 보안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인지요? 더 강력한 보안이라고 달아두셨는데, 저희가 원하는 보안은 강력한 보안이 아니라 최소한 달성되어야 할 보안이 이루어지길 위하면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겁니다.
조합장님 말씀대로 우선 각 단지 아파트 규모(업무)에 맞는 경비 및 보안인원의 산정이
우선 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경비분들과 보안원들과의 업무분장 및 연계도
사전에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단지별 휀스문제도 장기적이고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일들이 김도윤님 말씀대로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않되었으면 합니다.
가장 효율적인 대안 모색을 위해서는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보안관련 단기 연구용역을 해보는 것도 좋을 방법일듯합니다. 제가보기에는 비용도 많이 들것 같지는 않습니다.
조합장님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많은 분들이 보안에 대한 불만족과 그로 인해 불안함을 느끼는 만큼
입주자 대표회의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입주자 대표회의 구성전까지 할수 있는 비용부담을 포함한 각종 안을 논의하고
검토하여
입주자 대표회의 구성후 조금이라도 빠른시일내에 보완될수 있도록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여론은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이구요. 비용이 인원 추가로 과연 얼마나 들어갈지 보안업체에 견적을 받으면 되구요..정말 한집에 몇 만원씩 추가로 들도록 견적들어오면 다른 업체도 알아봐야겠죠. 일단 걱정이되어 대책을 강구하자는 차원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누가 알아 주겠습니까...
음 현재는 조합에서 여론에 나온바와 같이 여러가지 안으로 시물레이션해서 들어가는 인력 과 추가적인 비용들을 작업해서 이 카폐에 공지를 한다면 향후 입대위가 구성되면 입주민들이 빠른 판단을 하여 시행착오를 줄일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빠른 시일내 보안 및 경비에 대한 추가적인 인력소요 및 비용등을 공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음달이면 입주율 50%내외 될 듯 한데요....
때맞춰 입주자대표 선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두고 바로 투표들어가면 어떨까요? ^ ^ ;;;
저 역시 외부인 출입을 목격한 적 있습니다.
말끔한 인상의 20대 중후반쯤 되는 청년(옷도 카키색 재킷에 다리에 붙고 발목정도까지의 핏을 가진 청바지를 입었습니다.)
이 108동, 105동 등에서 계속 마주쳤습니다.
전 구경하는 집과 저희 동을 들락거리기 위해 돌아다녔는데요.
이 청년은 구경하는 집 외의 층에서 내렸다 몇 층 아래서 다시 타는 등
일반적인 경우와는 거리가 멀어보였습니다
하자접수하면서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구경하는 집이 있는 동은 그렇다치더라도,
구경하는 집 없는 동은 어떻게 그렇게 잘 출입히는지
그 외에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전 주와 동일하던데 변경 없이 계속 사용되는건지
여러 동의 엘레베이터 내에서 '교촌치킨' 이름과 전화번호가 공통적으로 매직으로 쓰여 있는 점...
이런 것들이 모이다 보면 정말 불안할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문제가 점점 우려한 상황으로 되가는 것 같습니다.
외부인이 단지내 보안의 사각지대에 대해 학습이 되면...ㅠㅠ
걱정 되는군요.
그리고 세콤의 직원의 대응도 참 답답하군요.
눈앞에 벌어진 일을 입주민이 요청을 했는데 조치를 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