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분석국 발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미국의 개인 저축률은
2.6%~2.7%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과거 65년 역사적 평균약 8.4%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이 임금을 앞지르고 있고
팬데믹 시기 뿌렸던 공짜 돈이 고갈 상태이고
자산 효과로 인한 과도한 소비를 하고 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소비자들이 기존 저축을 헐어 쓰고
신용카드나 대출에 의존하며
소비를 유지하는 아슬아슬한 구조다
Fed의 자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상당수가
400달러 약 50만 원 수준의 갑작스러운
비상 지출조차 감당하기 힘든 상태다
저축 완충망이 사라진 상태에서
고용 시장이 꺾이면 경기 침체로
직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원래 저축보다 소비를 미덕으로 삼는
문화적 구조적 배경을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
지금의 저축률 폭락이 유독 충격적인 이유는
역사적으로 안 하던 저축을 더 안 하는
위험 수위에 도달했기 때문이지
미국인들이 원래 저축을 많이 하던
민족이었던 것은 아니였다
미국은 미래의 소득을 당겨쓰는
신용카드, 할부 금융, 모기지 제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나라다
당장 통장에 현금이 없어도
신용 점수만 좋으면 집, 차, 가전제품을
모두 살 수 있어 저축의 필요성을 덜 느낀다
미국인들은 현금을 은행 통장에 넣어두는
저축 대신 월급의 일정 비율을
주식 및 펀드 기반의 퇴직연금 계좌에
강제로 묶어두는 투자를 주로 한다
정부 통계에 잡히는
개인 저축률은 은행 예적금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주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미국인들의 막대한 자산은 저축률 통계에서 제외된다
직장을 다니며 세금을 내면
은퇴 후 정부로부터 사회보장연금과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나이 들어서 나라가 책임져 주겠지라는
인식이 기저에 깔려 있어
노후 대비용 현금 축적에 우리나라처럼
두려워 하지 않는다
미국인들이 저축을 안 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은 아니며
현금을 은행에 썩히기보다
주식에 투자하거나 소비를 통해
경제를 돌리는 것이 미국식 경제 시스템의
오랜 작동 방식이었다
다만 최근의 저축률 급락은
투자할 돈마저 부족할 정도로
물가가 뛰어 가계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에 우려를 자아내고 있을뿐
나는 빚도 없고 연체도 안 하니까
신용이 당연히 좋겠지? 라고 생각했다가
미국에서 큰 낭패를 보곤 한다
미국 시스템의 핵심은
빚을 한 번도 안 진 사람을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빚을 지고도 약속대로 아주 잘 갚는 사람을
신뢰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매달 통지서가 나오면
통장에 있는 현금으로 100% 전액 바로 갚아버린다
이렇게 하면 이자는 한 푼도 내지 않으면서
신용평가원에는
매달 신용 거래를 하고 정시에 100% 잘 갚는
우수 회원으로 기록되어 점수가 계속 올라간다
본질적인 시스템은 우리나라의
신용점수(NICE, KCB) 관리법과 완벽하게 똑같다
하지만
한국은 돈을 잘 갚았는가(연체 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보지만
미국은 돈을 갚는 과정에서
한도에 쪼들리지 않고 여유롭게 카드를 썼는가 라는
패턴을 훨씬 까다롭게 감시한다
한국과 미국의 카드 파산(개인 파산)은
채무를 면제받는다는 목적은 같지만
신청 자격과 파산 이후의 삶을 대하는 방식에서
철학적·제도적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는 한국은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파산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엄격한 반면
미국은 재기에 초점을 맞춰
절차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파격적이라는 점
한국은 엄격하고 미국은 관대하다
미국은 넘어진 사람은 빨리 일으켜 세워서
다시 소비하게 만드는 것이
국가 경제에 이득이다 라고
생각하는 자본주의의 끝판왕 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반면 한국은 빌린 돈은 어떻게든 갚아야 하며
쉽게 용서해주면 아무도 돈을 안 갚을 것이라는
신용 질서 유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자본주의 금융 시스템 특히 미국 시스템이
현금 소유자를 신용 평가에서 제외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예측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금융 기관 입장에서 신용이란 단순히 돈이 많고
적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었을때
약속된 날짜에 이자와 원금을
꼬박꼬박 돌려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확률이다
현금만 가진 사람은 금융 시장에
흔적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신뢰할 수 없는 대상을 평가할 때 한계에 부딪힌다
금융 기관에 현금 소유자는
기록이 전혀 없는 백지상태의 의문스러운 인물이다
신용카드 연체 없는 소유자는
수년간 빚을 지고 갚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검증을 끝마친 모범 시민이고
그래서 미국에서는
돈이 없어서 카드를 긁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렇게 믿을 만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시스템에 끊임없이 증명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미국에서 오직 현금만 사용하거나
은행 시스템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순수 현금 보유자는 전체 가구의 약 4.2%
이들은 금융 자산이 없거나 신용을 거부당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은행 계좌를
아예 만들지 못해 모든 일상생활을
100% 실물 현금과 수표로만 처리한다
주로 저소득층, 이민자, 교외 지역 주민들의 비중이 높다
현금 없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미국인들도 비상용 현금을 꽤 들고 다닌다
연준 조사에 따르면
평소 지갑에 평균 67달러(약 9만 원)의
현금을 가지고 다니고
집이나 안전한 곳에 평균 306달러(약 41만 원)의
현금을 따로 보관하고 있다
전체 미국 성인의 83%는
최근 30일 이내에 최소 한 번 이상
현금을 결제에 사용했다고 답해
카드 위주의 사회에서도
현금이 여전히 중요 보조 수단임을 보여준다
왜 미국에서 현금 소유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미국 정부와 상원에서는 법적으로
가게가 현금 결제를 거부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할 정도로 현금 사용권을 보장하려 한다
미국 은행들은 잔고가 일정 금액 이하로 떨어지면
매달 10~15달러의 계좌 유지 수수료를 부과한다
돈이 부족해 잔고가 마이너스가 되면
회당 30달러가 넘는 살인적인
과다인출 수수료를 매기기 때문에
아예 은행을 불신하고 현금만 쓰는 저소득층이 많다
카드 사용으로 동선과 소비 기록이 추적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미국 특유의 개인주의 성향
그리고 식당이나 발레파킹 등에서
즉시 지불해야 하는 팁 문화 때문에
현금은 여전히 강력한 화폐로 살아남아 있다
잠깐 글 쓰는 사이에 평가금이 하락했다
미국 경제는 내가 매도 할때까지 버텨야한다
미국 저축 스토리를 보면
경기가 좋으면 저축 안하고 소비에 치중하고
경기가 안 좋으면 그때 저축을 하기 시작한다
한마디로 살만하다
자본주의의 오랜 역사적 법칙
좋을 때 쓰고 나쁠 때 모은다의 표본이다
인생에서 대단한 비결이나 다음 기회 같은 것은 없다
지나간 시간은 끝이고
오직 지금 이 순간 결단하는 것만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전부다
지금 베팅 하시겠습니까??
오늘 프장에 매수해서 능멸 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