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osiweek.com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에는 허수지원자가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행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14년 국가직 7급 응시현황’에 따르면 응시대상자 61,252명의 수험생 중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낸 인원은 34,33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응시율은 56.1%로 지난해 61.4%와 비교하여 5.3%p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올해 응시율은 최근 5년 중 최저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가직 7급 응시율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나란히 62.5%를 기록하였고, 2012년에는 59.3%로 소폭 낮아졌다. 그러나 지난해 61.4%를 기록하여 반등에 성공하였고, 1년 뒤인 올해에는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이로써 올해 국가직 7급 공채 시험 실질경쟁률은 기존 83.9대 1에서 47대 1로 크게 낮아지게 됐다.
각 모집 구분별로는 582명을 선발할 예정인 행정직군에는 53,978명이 지원하였고 이중 30,516명이 실제 시험장에 모습을 드러내 56.5%의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또 최종선발예정인원이 148명인 기술직군에는 7,274명의 응시대상자 중 3,818명이 응시하여 52.5%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일반행정, 실질경쟁률 67.4대 1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다수의 수험생이 지원한 일반행정(일반)의 올해 응시율은 56.2%에 불과하였다. 이 같은 응시율은 지난해 64.2%와 비교하여 8%p 낮아진 것이다.
올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일반)에는 27,829명의 수험생이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고, 이중 15,647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였다. 반면 12,182명의 수험생은 실제 시험장을 찾지 않았다.
금년도 일반행정직의 응시율은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치이며, 유일하게 60%를 넘기지 못하였다. 최근 5년간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응시율은 2010년 62.8%, 2011년 63.7%, 2012년 60.4%, 2013년 64.2%, 20141년 56.2% 등이었다.
행정직군 – 외무영사 참석률 좋았다
올해 국가직 7급 응시율이 하향평준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외무영사직 수험생들은 높은 참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무영사(일반)의 응시율은 75.4%(응시대상자 3,123명 중 2,356명 응시)로 타 직렬과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올해 응시율은 지난해 67.8%와 비교하여 무려 7.6%p 높아졌다. 반면 응시율이 가장 낮았던 직렬은 교육행정직으로 원서접수자 1,774명 가운데 767명만이 응시하여 43.2%에 불과하였다.
이밖에 행정직군(일반모집 기준) 응시율은 ▲일반행정 56.2% ▲우정사업본부 50.1% ▲선거행정 52.8% ▲교육행정 43.2% ▲회계 51.3% ▲세무 58.2% ▲관세 55% ▲통계 61.1% ▲감사 67.2% ▲교정 54% ▲검찰 52.9% ▲출입국관리 54.9% ▲철도경찰 48.4% ▲외무영사 75.4% 등이다.
기술직군 – 장애인 모집 응시율 ↑
기술직군의 전체 응시율은 52.5%로 평균 응시율과 비교하여 낮았다. 하지만 장애인 모집의 경우 기술직 평균 응시율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방송통신(전송기술:장애인)의 경우 84.2%의 높은 응시율을 기록하였다. 이어 일반기계 72.7%, 전기 70.%, 화공 62.5% 등으로 참석률이 좋았다.
한편, 기술직군 일반모집 응시율은 일반기계 56%, 전기 49.8%, 화공 60.2%, 일반농업 47.1%, 산림자원 46.8%, 일반토목 48.9%, 건축 54.3%, 전산개발 56.6%, 전송기술 52.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