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1965년 3월(?)에 입학해서 1968년 2월에 졸업한 상주농잠고등학교 제47회동문입니다.
동문들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카페를 만든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단톡방이나 블로그에 밀려 요즘은 카페를 찾는 친구도 글 올리는 친구도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카페가 살아 숨쉬게, 명맥을 이어가게 고군분투하는 주필,
청송 정평묵 친구와 대덕 신영근 친구,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요즘들어 카페에 얼굴 비취지 않는 시력이 안 좋다고 했던 야인시대의 안부가 궁금합니다.
대덕 신영근 친구와 청송 정평묵, 선산에 살고 있는 김시배 친구와는 이따금 전화로 만나곤 합니다만
그 외의 친구와는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임업과를 나온 안성대 친구는 상주시청에 근무하다 퇴직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교통사고로 부인을 잃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어제 낮 그 친구에게 위로의 전화를 했습니다. 삼년동안 함께 공부했던 동문의 도리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문경 한 고향출신인 배구선수 김인철 친구와는 10여 년 전까지는 소식주고 받았는데
그 뒤론 두절되었습니다.
이석호는 고인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상영국민학교 앞에서 함께 자취했던 친구 서창훈이가 억수로 보고싶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서울 어딘가에 살아간다고 했습니다.
나는 잠업과를 나온 문경 가은이 고향인 김동한입니다. 고향을 떠나 영주에 터잡고 등기대고 살아온지 어느새 47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영주가 제2의 고향이랍니다.
나이가 한살 또 한살 들어 망팔을 바라보니, 상주읍내를 주름잡든 청춘이었을 적,
우리들 모습이 눈물겹게 그립습니다.
상주농잠제47회 벗님들,
우리 남은 세월 기죽지 말고 살아갑시다.
대농잠 건아답게 굳세게 살아갑시다
우리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
첫댓글 까페 개설 해놓고 방치한 죄로 오래도록 방문객이 전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