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옹달샘 심오제 어머니에요.
제가 지방에서 3월부터 회사를 다니기도 하고, 무슨 시험을 보기도 해서, 지난 주까지는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어요.
저도 빵굽는 초보이긴 하지만 몇 달 구워보니 같이 구워보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족하지만 용기를 내 봅니다.
이번 연휴동안 준비해서 현충일날 아침에 시간 되시는 분들과 같이 빵을 구워보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구운 빵으로 간단히 샌드위치를 하거나 버터나 치즈를 발라 먹을 수 있도록 재료를 준비해 볼게요.
누군가 곁들일 음료수를 만들어 오셔도 좋고요.
저도 누구에게 가르쳐 본 적이 없지만 같이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글을 쓰는 지금도 많이 떨리네요. 잘 할 수 있을지..어쩔지..
제가 빵을 굽는 방식은 좀 전기를 덜 쓰고 구워보자는 생각에서 전기오븐을 사용은 하되 좀 덜 사용하는 방식이에요.
무쇠냄비를 가스렌지에서 몇 분 달궈서, 그안에서 빵을 부풀리고, 그걸 꺼내서 미니전기오븐에 15분 정도 더 구워주는 방식이에요.
집에 큰 오븐이 없으신 분들도 도전해 볼 수 있어요.
굽는 빵종류: 시골빵(깜빠뉴라고 부르기도 해요, 사워도우라고도 해요. 사워도우라는 말은 효모로 키운 반죽빵을 말해요)
밀가루: 우리밀(토종 앉은뱅이밀, 개량 우리밀 - 금강밀, 조경밀을 섞어서 구워보려 해요)
효모: 우리밀 발효종(위의 밀가루로 물 넣어서 집에서 키운거에요)
배합재료: 우리밀 250g, 물 150g, 발효종 75g, 소금 4g (이 배율로 반죽을 하게 되어요)
시간: 6월 6일 (월) 오전 10시~1시, 학교 부엌
재료비: 3천원씩 받을게요
예상인원: 10명 정도 (댓글로..)
* 혹시 집에 미니전기 오븐이 있다면, 가져오실 수 있으신 분 계신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그게 없으면 빵굽기가 어렵거든요. 꼭 있어야 이번 모임이 성사 가능해요.
제가 지방에 있는 미니오븐을 과천까지 들고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무쇠냄비는 들고 갈게요 ^^
내용:
- 우리밀의 종류와 특성, 효모, 빵의 1, 2차 발효
- 발효종 만드는 법
- 반죽하기
- 1차 발효하기
- 2차 발효된 반죽에 칼집 넣기(이때부터는 미리 준비된 2차발효 반죽을 사용)
- 무쇠냄비로 굽기(이때는 제가 미리 준비 한 2차발효가 된 반죽으로 굽습니다)
- 빵식혀서 먹기
첫댓글 6월1일까지 참가의향을 알려주세요. ^^
열리는 분들이나 양지마을 분들도 같이해요
양지마을 사시는 열리는 7세 현서어머니께서 오븐을 가지고 오신다네요. 중요한 오븐이 구해졌으니 1~2분만 모이셔도 진행하기로 할게요. 지난 가을부터 화개로 용인으로 천연발효빵선생님을 찾아 배워 보니..생초보에게 맞춤형은 아니었지만.. 결국 배움의 기억을 되살려 가며 책과 좌충우돌 스스로 굽는 경험이 있고 나서야 ...이제는 쉽게 전달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저요!
신청합니다. - 허아람
저도 함께 해요~~^^
오..함께 하고 싶은데 이날 가족 일정이 있네요. 아쉽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을까요?
아쉬운 것도 좋지요. ^^ 가을 쯤에 더 실력을 키워서, 더 맛있게 해 볼까요?
@윤미순(오제어머니) 저 참석하겠습니다. 일정이 오후였어요.
배우고 싶은데 일정이 확실치 않아서..
진행은 될터이니 일단 예약해 봅니다.
신청합니다.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오제어머니 덕에 쉽게 배우겠어요. 감사해요^^
저도 참가하고 싶은데, 광주에 내려가야 하니 아쉽네요..
다음에 기회 만들어 주셈...
알았다. 김형남!
가고싶은데 갈 시간이 있으려나..
시간 되시면 오셔요^^
신청합니다~
맑은샘 6분, 열리는 5분이 신청해 주셨어요. 시간이 어찌될지 모르시는 지안민혁 어머님은 시간되시면 오시는걸로..해요. 모두 어머니들 이시고요. ^^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구워 볼게요. 저는 오늘부터 잠도 잘 못 자겠어요. 사람들 앞에서 무엇을 나눈다는 게 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랍니다. 어렵지만 이런 일을 계기로 조금 더 개선된 인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저는 빵이 익는 냄새가 나면 먹으러 갈게요^^
네 ^^ 선생님. 빵 구워지는 냄새. 발효 마치고 나는 사과향이 참 좋지요.
막 구워 식힌 빵을 썰어서요.
빵에 생들기름과 식초로 버무린 살사소스. 햄. 로메인. 토마토슬라이스. 치즈. 들깨페스토. 어육소시지. 조생양파슬라이스. 방울토마토를 넣은 가벼운 샐러드에 레몬드레싱....블랙올리브. 바질.... 상상의 나래를...거기에 따뜻하고 쌉쌀한 홍차를 곁들일까요?
@윤미순(오제어머니) 글을 읽고 있으려니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그 맛들을 상상하니 행복해요^^
@김수정(인채인준엄마) 상상은 무한대로 ^^ 실제는 소박하니, 적당하니 해 보아요 ^^
저도 신청합니다. 글을 이제야 보았네요. 늦었다면 구경가는 걸로 할게요^^
부담없이 오셔요~ 저도 첨이라 아주 긴장되어요. 도구들이 많지 않아서, 반죽하고, 굽고 하는 과정 보고 먹고..그렇게 될 것 같아요 ^^ 빵 굽는게 어렵지 않다는 정도만 알아가도 좋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