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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근 목사, "큰 교회 목회 욕심 버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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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자란' 한국교회,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하나님이 나중에 몇 명 목회하다 왔느냐고 물어보겠나."
송태근 목사(삼일교회)가 목회자들의 모든 에너지를 우리 사회의 낮은 곳에 쏟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 목사는 8월 20일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교갱협) 영성 수련회 둘째 날 저녁 집회에서, 큰 규모의 목회만 갈망하는 목사들의 집착을 지적했다. 몰락해 가는 한국교회가 살 유일한 길은, 예수님이 관심을 두는 저지대로 눈을 돌리는 것이라고 송 목사는 설교했다.
송 목사는 겨자씨 비유를 색다른 관점에서 접근했다. 하나님나라를 겨자씨가 나무로 성장하는 것에 빗댄 말씀은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송 목사는 말했다. 겨자는 나무가 아니라 풀인데, 큰 나무로 '잘못 자라난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나라를 표방하면서도 '잘못 자랄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계하기 위해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이라고 송 목사는 설명했다. 그는 "성경 어디에도 하나님나라를 세력과 크기로 설명한 적 없다"고 근거를 들었다. 이 비유는 덩치만 커져 버린 한국교회와 교단을 가리키고 있었다. 송 목사는 한국교회와 예장합동이 '잘못 자라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교회 100년 역사를 보면 정확히 그렇다. 우리 교단을 봐라. 수습이 가능한가. 규모가 커지니 이권이 끼게 되고 세력이 만들어져서, 결국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재정과 인적 자원이 넉넉하니 하나님의 은혜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송태근 목사는 '큰 목회'가 목회자들의 우상이 되었다며, 한 목사의 일화를 예로 들었다. 그 목사는 교인 1만 명이 넘게 모이는 교회 열 곳을 정해 일요일마다 돌아가면서 방문했다. 예배가 끝나고 교회를 나오면서, 그는 '나에게도 저 1만 명의 교인을 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송 목사는 이게 우리나라 목회자의 의식 수준이라며 비통해 했다. 그는 "내가 목사라는 게 이렇게 수치스러울 때가 없다. 예수님께서는 피눈물을 흘리실 것"이라고 토로했다. 큰 목회에 목말라 하는 목회자가 되지 말라고 송 목사는 말했다. 그는 대형 교회 중 문제가 생기지 않은 곳이 없다며, 규모가 커지면 '잘못 자란 것'이 아닌지 살펴야 한다고 했다. 어쭙잖은 고지론이나 효율적인 방법론 등을 강조하면 당장 교인 숫자가 불어나겠지만, 그것은 잘못 자란 나무라고 송 목사는 지적했다. 교회가 커질수록 교인들은 우민화되는 경향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작년부터 담임하게 된 삼일교회에도 우민화 현상이 있다고 송 목사는 인정했다. 그는 많은 목회자들이 교인들의 우민화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렇게 커진 교회는 잘못 자란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송 목사는 "삼일교회에서 설교한 지 한 달이 지나자, 교인들이 '뇌 수술당하는 기분'이라고 했다. 큰 규모, 숫자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목회자들이 사회의 낮은 곳에 온 힘을 쏟아붓는 것만이 한국교회가 사는 길이라고 그는 말했다. 예수님의 관심은 작은 자, 소외된 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목사들부터 이권을 챙기려는 마음을 버리고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연습을 하라고 독려했다. 그는 성공만 바라는 한국교회가 스데반과 예수님의 죽음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느냐며, 교회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답을 보여 줄 때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구권효 / <마르투스> 기자 |
첫댓글 큰교회로 성장해야 돈도많이 모이고, 정치권인사들중 선거표를 의식한 예수쟁이(?)도 옮겨오고 판검사 변호사등 잘못했을 때 목사를 도울 수 있는 권세가들도 많이 모이고, 큰교회의 정치적 영향력을 의식한 대통령도 그런 목사 가끔 만찬초청이나 설교초청도 해주어 힘실어주고, 판공비를 일류 대기업총수보다 더 제약없이 뿌리며 세계를 선교한답시고 호화관광하며 누비고 다닐 수 있는데, 어찌 목사가 이런 대형교회를 바라지 말라고 한들 소용이 있나요? 그런 바른 설교 듣고 성도가 몰려오면 결국 어떻게 대처하시려는지 볼 사람들이 있습니다. 초심을 버리지 마세요. 한국 성도들에게 바른 신앙과 목회관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구요,
삼일교회(송태근목사님)의 지난주일설교(8.18 성도가 사는법) 넘은헤가 됐습니다. 이시점 우리교회가 꼭 들어야할 내용의 설교였습니다. 이설교를 들으니 더욱더 진정한 회심이 없는 분의 설교를 들어야한다는 것이 공포로 다가옵니다.
송태근목사님은 목사의제자가 되지 말라고 설교대 말씀하시더군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우리교회의 미스바기도회 설교한 그 다다음날 주일저녁설교때 인것 같은데... 날짜가 정확하지 않아서) 깨어있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저는 요즘 말씀의 은혜는 삼일교회에서 받습니다.
옥목사님도 부교역자들께 그러셨죠. "내가 예수님 제자 만들랬지, 목사제자 만들랬냐구요"
개인적으로 교회의 대형화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한국교회의 모든 문제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세속화도 대형화에 따른 가장 큰 부산물이 아닌지요??
안성수양관에서 열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랑의교회 교역자들이 말씀의 은혜를 많이 받고 삶으로 순종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8.23 11:24
본인은 큰 교회 목사이면서 다른 분들에게 이 말씀을 하셨을 때 과연 얼마나 옳은 말씀으로 받아들였을까요?
저도 송목사님 존경하고 좋아합니다만 이런 함수적인 것에 대해 좀더 송목사님 자신도 고민하시며
행함으로 증명해보이셨으면 합니다. 분립을 하시든... 어떤 형태든 대형교회의 틀에서 벗어나셔서
존경어린 시선 멈추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만큼이라도 외치시는목사님이 계신다는게 숨을쉬게
합니다
그분이과거에어떠셨던지 지금대형교회인본인교회를어떻게하실지
그것을 우리가지레말할필요는없으십니다
귀하고 용기있는 목사님이십니다
저는 송목사님 존경해요 그래서 그분의 다음 행로를 기대하는 거지요.
단지 교갱협에 참석하신 분들이 목사님이나 전도사님이신데
당신은 대형교회 목회를 하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누가 그 부분을 쉽게 받아들이겠는가 묻는 거에요.
당신이 실제로 어떤 행동으로 분립이라든가를 모색중이라고 하신 후에 그러신다면 다를 수도 있지만요.
삼일교회는 대학부나 청년부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다니는 교회입니다. 그 교회로 간지 1년 조금 남짓하니 지금으로는 판단하기 힘듭니다. 다만 젊은이들에게 말씀중심의 신앙의 길을 잘 잡아주는 것만은 확실한 듯 합니다.
옥목사님께서도 제자훈련하는교회가 커지는것에 많은 고민을 하셨던걸로압니다□분립도 생각하셨지만 지역교회들이 반대했구요, 부목사님들이 개척을해도ㅇㅇ 사랑의교회 이름자만 넣어도 지역교회들이 에
오가의 서울로의 부임에 관한 모든 서류를 헨드링하신 송태근목사님! 그 분에 대한 많은 부분의 황당한 거짓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겠지요? 이쯤에 오가한테도 한 말씀, 나단선지자와 같은 심정으로 하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그리고 31교회도 더 늦기전에 건강한 교회분립을 생각하셔야죠? 하나님께서 흩어버리기 전에요~교회는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그분께서 살리십니다. 본인은 대형교회를 목회하면서 남들은 안된다는게 조금은 아이러니 합니다.
오목의 서울행을 위해 수고하신 분이란 애긴가요?
그런것이 아니라, 옥목사님과 당시 청빙위원들에게 ㅇ구ㄹ의 서류 일체를 헨드링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아 ~네 혹시 송태근목사님도 내수동 교회에 오목사와 같은 시절을 보내지 않앗아요?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송목사님이 후배라고 하던데요. 그분은 ㅇ구ㄹ가 당시에 어느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어느 대학의 학생이라고 구라치고 다녔는지, 방위병 복무에 대해서도 학시리(?) 알고 있을 것도 같은데, 동업자(?) 정신이 충만하신건지 아무런 말이 없네요.
o가 보아하니 목사로서 친구라는 이름으로 경건해 보일 것 같아 송태근목사님에게 딱 가서 붙은 건 아닐는지..
두분은 성향이 많이 다릅니다. 송태근목사님은 강해설교 중심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삼일교회는
정신차린듯한 목사님을 모시고
뇌수술도 했네요^^
송목사님이 설사 10년전에 ㅇ목사를 도왔다 하더라도 그것은 과거일이지요...ㅇ목사가 송목사님 발목만큼이라도 따라가야 할텐데요
오정현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는 하나님을 더 알아갈 수 없었을 때, 인터넷으로 접하는 송태근 목사님의 설교로 하나님을 더 배우고 은혜를 누렸습니다.
차세대 리더가 될 분 같습니다 암튼 오목 과 전목을 거울삼아 예수님의 작은 제자되길 기도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우리의 영원하신 리더는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바라보면 실패합니다. ㅠㅠ
송목사님의 앞으로의 행보는 알 수 없으나 대형 교회에 대해서는 참으로 지당한 말씀하셨습니다. 교회의 규모가 커지면 '잘못 자란'것'이 아닌지 살펴야 한다는...사랑의 교회 회복 시, 이 규모에 대한 부분 명심해야 할 듯...
좋은 말씀은 말씀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언행일치의 모습이 중요합니다.
오정현 목사님과의 친분 때문에 송태근 목사님이 의외의 날 선 시선을 받는 것 같습니다. 송태근 목사님은 노량진 강남교회에서 조금만 더 시무하시면 원로목사 자격 얻어 편하게(?) 목회사역의 후반기를 맞이할 수 있는 상황 가운데, 쉽지 않은 결정(문제로 가득찬 삼일교회로 부임)을 내리고 상처난 공동체를 말씀으로 하나씩 바로잡아가고 계신 분입니다. 삼일교회 역시 대형교회로서 그 안에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간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지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생겼을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삼일교회 성도들이 송태근 목사님 부임 후 뇌수술 받는 느낌이라 한 것도 그런 맥락이겠죠. 당장 분립이나 다른 대안을 제시하시지 않는다고 하여 비판할 시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삼일교회가 갖고 있던 문제와 받았던 상처를 생각하면, 그 공동체가 말씀으로 치유받고 회복되는 게 우선일 테니까요.
제가 너무 귀하고 감사히 여기는 목사님이라 말이 길어졌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