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시37:4-5)
날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아들까지 내어주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할 때
내 마음에 심어주신 소원을
신실하게 이루어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과
값없이 거저 받은 구원을 묵상할 때
항상 여호와를 기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 여호와를 '기다리는' 삶입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시37:7,9)
성도의 삶의 대부분은 인내와
기다림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죄로 인해 병들고 더럽혀진 이 세상은
그 자체가 고통이기 때문에
오래 참고 잠잠히 기다려야 하는
상황들이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랑장으로 유명한 (고전13장)에선,
사랑의 첫번째 속성으로
'오래 참음'을 언급합니다.
영어로는 '오랜 고통'이라는 뜻입니다.
(Long Suffering, KJV)
내 삶에 산재해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끌어안고
오래 참고 기다릴 때에
진주조개가 아름다운 진주를
고통 가운데 만들어내듯이...
하나님의 아름다운 형상이
내 안에 새겨져서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통로로
쓰임받게 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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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7:14)
전도서 말씀에서
이 두가지 성도의 삶을
깔끔하게 요약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끊임없이 병행하게 하시는 것은,
장래 일을 능히 예측할 수 없게 하셔서
우리가 자기 힘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도 날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뻐하며
소망 가운데 기다리게 하신 은혜를
잠잠히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 모든 기쁨은 주님께 있습니다. 날 구원하시고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범사에 기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죄로 물든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님 다시 오실 때에 가져오실 은혜를 생각할 때, 소망가운데 기다릴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사탄마귀는 낙심하고 불평하며 살아가도록 끊임없이 부추기지만... 저는 그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에도 내 원수 앞에 잔치상을 베푸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쁨의 축배를 들고 내 잔이 넘치나이다를 외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믿습니다. 오늘도 이미 주신 은혜를 기뻐하고, 장차 주실 은혜를 기다리며 전심으로 주를 찬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