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종인, 안철수 '야권 승리' 언급에 "건방진 소리"
2. 김종인 “안철수, 건방진 말” 발언에 安 “정확한 표현 아니었던 듯”
배현진 “김종인, 아들뻘 안철수에 설마 분노 표출하겠나”
3. 장제원 "김종인, 안철수에게 고맙다 못할망정…건방지다"
4. 국민의당 최고위원 "범죄자 신분에 건방지게" 김종인 원색비난
5. "안철수 건방지다" 발언에.."건방진 건 김종인"
6. 김종인 "국민의힘, 절대로 안 돌아간다..윤석열도 안 갈 것"
7. 권은희 “김종인, 야권 단일화 과정서 방해만 했다”
8. 장성철 "김종인, '안철수 XXX' 딱 세글자로 비난…차마 제 입으로는"
8. 장성철 "김종인, '안철수 XXX' 딱 세글자로 비난…차마 제 입으로는"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1-04-14 18: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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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3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보좌관 출신인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안철수는 XXX'라며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까지 사용, 극도로 불신했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장 소장은 15일 14일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4.7재보궐 선거 당시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 때 일어났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장 소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김 전 위원장이 팽팽한 신경전을 펼칠 때 위기감을 느낀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대위원들이 '단일화해야 한다'고 (요청)하자 (김 전 위원장이) 30분 동안 그 분들을 앉혀 놓고 훈계 아닌 훈계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이 안철수 대표에 대해 딱 세 글자로 얘기했는데 그건 차마 제가 입으로 얘기를 못 하겠다"고 손을 내 저었다.
진행자가 "비방용 용어인가"라고 질문하자 장 소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어떤 단어인지 궁금해진다"고 하자 장 소장은 "방송 뒤 (개인적으로) 말해주겠다"며 XXX에 대해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한편 장 소장은 "(김 전 위원장이) 그 정도로 안 대표는 정치를 하면 안 될 사람으로 판단을 끝냈기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 문제를 꺼낼수, 김 전 위원장 비판 수위는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김 전 위원장에게 '안철수'는 금기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 전 위원장은 "정신이 이상한 사람"(3월 18일), "건방진 소리"(4월 9일) 등 아슬아슬한 수위의 표현까지 사용하며 안 대표를 향해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내 왔다.
buckbak@news1.kr
7. 권은희 “김종인, 야권 단일화 과정서 방해만 했다”
장나래
2021.04.14. 10:32
홍영표 “부동산 정책 기조·방향, 이제 흔들리면 안돼”
독일, 60세 미만 AZ 백신 1회 접종자 2회는 다른 백신 맞도록
© 제공: 한겨레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퇴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4·7 재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특별한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방해하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통합 논의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재보선 승리의 주역 자리 등을 두고 신경전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김 전 위원장은 사실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 야권단일화 과정을 통한 그런 선거 결과에 있어서 본인의 역할이 없었다”며 “그저 국민의힘 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의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어야 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부분에서만 본인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야권 전체의 단일화 과정을 제안하고 이끌어내고 그리고 결과를 맺기까지의 역할은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방해하는 그런 역할들을 하셨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건방지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토하는 이유는 ‘경계심’ 때문이라고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상대방을 공격함으로써 (자신의) 역할 없음에 대한 부분을 숨기고 싶어 하는 것”이라며 “당내 역할에 있어 (안 대표와) 겹치는 부분들이 많아 역할을 뺏기는 부분에 대한 경계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변화시켜서 중도를 확장하겠다고 했지만 내부에서 전혀 이끌어내지는 못한 반면 안철수 대표가 외부에서 야권단일화 과정을 통해 그런 모습들을 보여줬다. 외부에서 안철수 대표가 역할을 한 부분에 대한 경계심”이라고 덧붙였다.
양당의 합당 진행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당원과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고 국민의힘은 지도부를 선출해야 되는 당 내부 상황이 있기 때문에 사실 합당과 관련된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합당이 아닌 국민의당 의원들의 개별 입당도 거론되고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국민의힘의 오만함”이라며 “정치를 아직도 돈과 조직과 세력을 가지고 판단하는 오만한 시각에 갇혀 있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6. 김종인 "국민의힘, 절대로 안 돌아간다..윤석열도 안 갈 것"
[인터뷰]박인혜,이희수 입력 2021. 04. 13. 17:18 수정 2021. 04. 13. 17:39 댓글 464개
재보선 승리 이끌고 떠난 전 비대위원장
"대선 필요조건 갖춰는데 당권에만 관심
이런 식이면 이 당으로 대선 해볼 도리 없어
안철수, 재보선때 대선 자기홍보하더라"
4번 연속 내리 지기만 했던 선거를 마침내 승리로 이끈 장수였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 목소리가 잠깐씩 높아졌지만 이내 허탈한 침묵과 깊은 한숨으로 바뀌었다. 4.7 재보선을 압승으로 이끌고 이튿날 바로 직을 내려놓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난 12일 광화문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당이 우려했던대로 가고 있다"며 "지금처럼 해선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에서도 미래가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취임할 때부터 재보궐 이후 사라지겠다고 해왔지만, 그런 생각이 더 굳어진 건 선거에 자기 당 후보를 내는 것에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고 나서다"라며 "선거가 끝나고 다들 당 대표 할 생각밖에 안한다. 이게 이 당의 생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하 일문일답.
―4·7 재보선 후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났는데
▶그동안 못 본 책도 좀 보고 다음주에 쉬러 떠날 준비도 하고 있다. (그의 책상에는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쓴 트럼프 행정부 회고록인 'The Room Where it Happened'와 '21세기 기본소득', '노조공화국' 등 책들이 가득했다.)
―선거 결과를 놓고 여야가 모두 다른 의미로 시끄럽다.
▶선거가 끝나면 여야 할 것 없이 결과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한다. 그런데 그걸 못하고 한쪽(국민의힘)은 붕 뜨고, 한쪽(더불어민주당)은 기분만 나빠한다. 두 당 모두 한 두달 동안 곤욕을 치룰 것 같다.
―국민의힘은 벌써 전당대회를 놓고 시끌벅적하다.
▶지난 10개월 간 당이 내년 대선을 치룰 수 있는 기본적인 '필요조건'을 만들어주고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충분조건'은 당 사람들이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다들 당권에만 관심이 있다.
―누가 당대표가 되는게 낫다고 보나.
▶차라리 아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면 초선 의원을 내세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예전에 영국 토니 블레어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같은 모델이다.
이와 관련해 13일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의힘 대표를 뽑는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이제 젊은 미래세대가 산업화의 성취와 민주화의 성과를 뛰어넘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당대회가 중진들의 자리싸움으로 변질되는 것을 경계하고, 초선 당 대표 등판론에 힘을 실은 셈이다.
―위원장이 국민의힘으로 다시 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꽤 나오는데.
▶더 이상 애정이 없다. 보궐선거 전에 중진연석회의를 했다. 소위 당 중진이라는 사람들이 단일화를 앞두고 우리 당 후보를 내는 데 관심이 없었다. 이런 행동을 보고는 선거 끝나고 바로 당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국민의힘엔 절대로 안 갈 것이다.
―중진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편에 섰다는 건가.
▶지난 3월 19일이 후보등록 마감일이었는데, 17일에 오세훈 시장이 나를 꼭 만나야 한다고 하더라. 가족들과 모처럼 저녁식사를 하러 나와있어서 거기로 오라고 해 만났는데 오 시장이 '중진들 압력과 압박이 너무 심해서 견디기 힘들다'라고 했다. 자포자기 상태더라. 그래서 '욕은 내가 먹을테니 당신은 버텨라. 전화 받지 말아라'라고 했다.
그 다음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이재오 전 장관이 나보고 나가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당을 왜 하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자강을 해야 하는데 또 딴 생각만 한다.
―당시만 해도 안 대표가 이길 가능성이 더 높아보였는데
▶내가 누누이 국민의힘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여론조사를 다들 단편적으로 숫자만 본다. 시계열별로 놓고 흐름을 읽어야 한다. 나는 그 작업을 1960년대부터 해왔다. 그런 선상에서 오 시장이 승리할 것이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안 믿더라.
―안 대표에게 쓴소리를 많이 하는 데 대한 불만도 나온다. 힘을 합쳐야 할 대상을 공격한다고.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내가 사감을 가질 일이 뭐가 있나. 내가 욕을 한다고 하는데 언제 그랬나. 오 시장 당선이 확정돼 기자회견을 하던 날 안 대표가 '야권의 승리'라는 소리만 강조했다. 자기만 선전했다. 명색이 선대위원장인데 금태섭 전 의원도 입은 국민의힘 당 점퍼를 한 번도 입지 않은 사람이 안철수다. 오세훈 시장 지원 유세 하는 건 좋다. 그런데 부산과 경기도에 간건 내년 대선을 위한 자기 홍보였다고 본다.
"윤석열, 공정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아사리판 국민의힘에 입당 안할 것" 5월쯤 되면 무슨 빛 보이지 않을까"
김 전 위원장은 현재 야권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 "5월 중 빛을 볼 일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에 입당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윤 전 검찰총장을 높게 평가했는데.
▶지금 시대정신이 공정이다. 윤 전 총장이 시대정신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보나.
▶안 갈 것 같다. 저 아사리판에 가서 무슨 이득이 있다고. 금태섭 전 의원이 말한 새로운 정당으로 가는 상황이 전개될지도 모른다.
-제3지대를 의미하는 것인가.
▶3지대라는 말은 쓰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이다. 이 나라 정치에서 정당은 대통령의 당이다. 대통령을 구심점으로 돌아가고, 대통령이 없으면 오합지졸이 된다. 그래서 강한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 나오면 당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게 돼 있다. 5월쯤 되면 무슨 빛이 보이지 않을까 한다.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힘 전망은.
▶이런 식으로 끌고 가서는 국민의힘으로 대선을 해 볼 도리가 없다. 정강 정책에 따라 의원들이 입법활동을 하는 것도 전혀 안 보인다. 그러니 일반 국민은 '저 당이 진짜 변했나'라는 말을 한다.
-현재 나온 후보들은 어떤가.
▶지금 백신 접종 등의 상황을 보면 현재의 코로나19 국면이 내년 대선까지 이어질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 구조 전체가 바뀔 수밖에 없다. 그러면 내년 대선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누가 잘 설계할지가 중요하다. 그런데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그런 사람이 안 보인다.
정치권 승부사, 가족 얘기 나오자 활짝
일처리에 있어선 깐깐하기로 정치권에서 소문난 김 전 위원장이지만 부인에겐 성실한 남편이고, 손자와는 몇 시간이고 이야기를 나누는 인자한 할아버지다. 부인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김 전 위원장에게 반려자이자 인생의 가장 큰 조력자다.
'측근정치'를 혐오해 "측근이라는 존재를 두지 않는다"고 강조해온 김 전 위원장의 유일한 '찐'측근이다. 일 이야기를 집에서 잘 하지 않는 일반적 한국 남성과 달리 김 전 위원장은 부인과 많은 것을 상의한다고 한다.
김 전 위원장과 김 교수는 각각 서른다섯 살과 서른 살에 만났다. 수많은 선 자리를 거쳤지만 배필을 찾지 못했던 '노총각' 김 전 위원장은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따고 귀국한 김 교수를 보고 "말이 통했다"고 했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선 자리를 10분도 버티지 못했던 김 전 위원장은 김 교수와 처음 만나 몇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오래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두 사람은 만난 지 3개월이 채 안돼 결혼했다.
김 전 위원장은 딸 한 명에 손자 한 명만 두고 있다. 이 때문인지 손자 얘기만 하면 잘 보여주지 않는 환한 미소가 저절로 나온다. 독일에서 공부해 독일을 벤치마크로 삼는 김 전 위원장의 영향인지 이제 고등학생이 된 손자 역시 독일에 관심이 많고, 독일 축구를 좋아해 스포츠 에이전트와 인수·합병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 교수는 "손주와 독일어로 얘기를 나누기도 하고 두 사람이 독일로 참 잘 통한다"고 웃었다.
[박인혜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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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안철수 건방지다" 발언에.."건방진 건 김종인"
이기주 입력 2021. 04. 12. 20:52 수정 2021. 04. 12. 20:54 댓글 1397개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 '건방지다'고 비난한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 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두 당의 통합을 두고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건방지다'는 거친 비난을 들은 안철수 대표는 통합의 필요성만 강조할 뿐, 직접적인 대응은 피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야권의 혁신 대통합, 정권교체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걸 부인하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대신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오만불손", "구태 정치인의 표본"이라는 등의 원색적 비난으로 응수했습니다.
[구혁모/국민의당 최고위원] "국민에게 매우 건방진 행동입니다. (국회의원 시절)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아 의원직이 박탈된 범죄자 신분이었으니 쌓았던 공도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습니다."
설전이 비방전으로 확대되자, 합당을 기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선 김 전 위원장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을 어떻게 다 하고 사느냐", "당이 붙잡아주지 않아 삐쳤느냐?" 등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야권분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당 일각에선 물리적 합당에 앞서 자체 쇄신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영남 꼰대당'을 탈피해야 한다며, 영남권 대표주자격인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도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홍준표 의원의 복당으로) 야권의 더 큰 화합이라는 명분을 들기에는 그 명분이 대단히 궁색합니다. 홍준표 의원에게 화합이라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선거당일 당직자들에게 발길질과 욕설을 한 송언석 의원에 대한 갑질 논란도 계속되자, 주호영 당대표 권한 대행이 결국 닷새만에 공개 사과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당의 변화와 쇄신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송 의원의 징계를 논의할 당 윤리위원회는 다음주 월요일 소집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송 의원에 대한 엄정 징계 방침을 밝혔는데, 당 내에선 자진 탈당 식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박동혁/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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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기자 (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47497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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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국민의당 최고위원 "범죄자 신분에 건방지게" 김종인 원색비난
나확진 입력 2021. 04. 12. 12:08 댓글 1208개
국민의당 구혁모 최고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이은정 기자 = 국민의당 구혁모 최고위원이 12일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원색 비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4·7재보선 '야권 승리' 발언을 "건방진 말"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한 김종인 전 위원장에 재반박하는 취지로 보이지만, 공개석상에서 원색적인 발언을 쏟아낸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화성시 의원이자 당 전국청년위원장인 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이 김종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은 오로지 국민의힘만 있다는 오만불손함과 정당을 단순히 국회의원 수로만 평가하고 이를 폄훼하는 행태는 구태 정치인의 표본이며 국민에게 매우 건방진 행동"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구 최고위원은 "단일화 필요성에 유불리를 따져가며 매번 말을 바꾸는 가벼운 행동은 본인이 오랜 세월 쌓았던 공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모습"이라며 "애초에 국회의원 시절 뇌물수수로 징역형을 받아 의원직이 박탈된 범죄자 신분이었으니 쌓았던 공도 그렇게 크진 않은 것 같다"고 비꼬았다.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별의 순간'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선 "4차 산업혁명 시대와는 동떨어지게 고대 역사의 점성가처럼 별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구 최고위원은 "일각에서는 본인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언감생심 풍문이 돌고 있다"며 "이제는 정치에 미련 없이 깨끗하게 물러나 남은 시간 무탈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ao@yna.co.kr
배현진 “김종인, 아들뻘 안철수에 설마 분노 표출하겠나”
[헤럴드경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건방지다'고 표현한 데 대해 "아흔을 바라보는 연세에 서른 살도 넘게 어린 아들 같은 정치인에게 마치 스토킹처럼 집요하게 분노 표출을 설마 하시겠나"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공개된 연합뉴스와 김 전 위원장 간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승리를 두고 "야권의 승리"라고 언급한 안 대표를 향해 "건방지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배 의원은 해당 보도를 보고 "잠시 놀랐다"고 전하며 "앞으로 우리는 더 큰 화합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좁은 지면에 담기지 못한 말씀의 의미가 따로 있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적었다.
배 의원은 "안 대표의 '야권의 승리'라는 말에 깊이 동의한다"며 "서울 시민들께서 그리고 우리 당원들께서는 선거전 내내 '화합하라'는 명을 강력하게 주셨고 최종 두 후보의 아름다운 화합 모습에 단비같은 승리를 허락하셨다"고 했다.
배 의원은 이어 "앞으로 우리는 더 큰 화합을 이뤄 나가야 한다. 홍준표 대표, 안철수 대표 등 우리의 식구들이 건전한 경쟁의 링으로 함께 오를 수 있도록 당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하나가 되어라, 분열하지 말라' 야권 전체를 향한 경청과 설득의 노력으로 국민들께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3. 장제원 "김종인, 안철수에게 고맙다 못할망정…건방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고만장(氣高萬丈)이다. 전임 비대위원장이 선거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장 의원은 "재임 시절엔 당을 흔들지 말라고 하더니, 자신은 나가자마자 당을 흔들어 대고 있다"며 "심술인가, '태상왕'이라도 된 건가"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을 축하하며 '야권의 승리'를 운운했는데 건방진 소리"라고 밝혔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당선 확실해 진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장 의원은 "뜬금없이 안 대표를 항해 토사구팽식 막말로 야권 통합에 침까지 뱉고 있으니, 자아도취(自我陶醉)에 빠져 주체를 못 하는 모습으로밖에 보이질 않는다"며 "팔을 걷어붙이고 우리를 도와준 상대에게 고맙다는 말은 하지 못할망정, '건방지다'라는 막말을 돌려주는 것, 그것이 더 건방진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승리를 자신들의 승리로 착각하지 말라'는 (김 전 위원장의) 마지막 메시지는 허언이었나 보다. 본인은 착각을 넘어 몽롱해 있는 것 같다"며 "'승리한 자의 오만은 패배를 부른다'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안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합쳐질 수 없다. 아무 관계도 없는데 안 대표가 마음대로 남의 이름을 가져다가 얘기한 것"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선 "비아냥을 넘은 욕설"이라며 "자신은 윤 전 총장의 이름을 얘기한 적 없는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다면서 왜 남의 이름을 가져다 얘기를 하는가. 앞뒤가 맞지 않아 어이가 없다"고도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2. 김종인 “안철수, 건방진 말” 발언에 安 “정확한 표현 아니었던 듯”
1. 김종인, 안철수 '야권 승리' 언급에 "건방진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