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5장 1-27
"우리 담임 목사님이 너무하십니다."
"그건 교회가 잘못 하는 것, 아닙니까?"
어제 목회자 연합회 모임에
신학생이 한 명 참가했었는데요.
많은 목사님들 앞에서,
자신의 고충과
교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네요.
그는 자기 스스로에 대해서
분별력이 있고,
정의롭다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듣는 저로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기 생각으로 가득하구나!"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엘리바스의 주장을 곰곰히 살펴봤습니다.
어느 것 하나 잘못된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는 맞는 말을 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그의 주장은
욥에게 위로가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욥에게 상처가 될 뿐이었지요.
왜냐하면
그는 욥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고,
하나님의 뜻도 알지 못했으니까요.
엘리바스의 신학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그 신학을 적용함에 있어서
주님의 마음도,
주님의 지혜도,
영혼에 대한 사랑도 없었기에
그의 주장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네요.
가끔 이런 분들을 봅니다.
종교적 확신으로
함부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분들이요.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하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 담겨있지 않네요.
오늘,
묵상 내용을 저 자신에게 적용해 봅니다.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지 말자.
사랑의 마음 없이 가르치지 말자.
오늘 하루도,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랑하시고,
만나는 영혼들을 섬기는 자가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