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시중에 나오는 ‘리마스터링(remastering)’ 음반은 어떻게 녹음됐다는 걸까? 글자 그대로 마스터링을 다시 했다는 뜻이다. D/A 컨버팅(디지털 아날로그 변환) 기술은 계속 발달했기 때문에 기존의 녹음을 좀더 원래의 음질에 가깝게 디지털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관현악 녹음을 들어보면 좀더 두터운 음색이나 투명한 음색, 저역이 살아나는 등 이전 녹음과는 다른 독특한 특색이 귀에 들어오곤 한다.
녹음과 리마스터링에 있어서 ‘톤 마이스터’라 불리는 음향 엔지니어의 역량이 요구된다. 독일에서 수학한 세계적인 톤 마이스터 최진은 “현장감의 전달, 투명하면서 편안한 소리를 추구한다”면서 톤 마이스터가 공부해야 할 많은 분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음악 이론(화성, 대위, 청음, 음악사, 스코어 리딩, 악기학 등)과 악기 등 음악의 전반과 전기전자제어공학, 물리, 전산, 정보학, 수학, 컴퓨터프로그래밍, 멀티미디어 테크닉 등 엔지니어링의 기본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 어쿠스틱, 룸 어쿠스틱, 마이크로폰 테크닉, 스튜디오 테크닉, 음악 프로듀싱, 레코딩, 에디팅, 음악/음반비평, 영화분석, 카메라 이론, 조명이론, 영상편집 등 사운드 비주얼 엔지니어링에 관한 폭넓은 이해와 실기 경험 등등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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