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회원 여러분께 꼭 소개 드리고 싶은 투어가 있어 후기로 공유 드립니다.
혹시나 SF지역으로 방문 하시는 분들 계시면 오라클 아레나 밖이나 공식 스토어만 방문 하지 마시고
꼭 Oracle Arena Public Tour 신청해 보세요!
*. 신청 방법 : 아래 링크 통한 온라인 접수
http://www.oraclearena.com/tours#id=insiders-tour-of-oracle-arena-oakland
혹시나 링크가 안되시면, 구글에서 검색하시면 금방 나옵시다.
*. 가격 : 1인당 USD 22
*. 투어 내용은 상황에 따라(주로 경기 스케줄)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적은 인원에 일정상 행운이 겹쳐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2시간이었습니다! (원래 투어는 1.25시간)
원래 레이커스 팬이라 별로 관심 없다가 와이프가 찾아줘서 갔는데 정말 대박입니다. 다른 분들도 꼭 기회 되시면 가보시길 추천드립미다.
이제부터는 후기 공유 드립니다.
여행중에 모바일로 작성하는거라 다소 두서 없이 남기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가시는 법은 1. 운전 / 2. BART Coliseum 역에서 하차 후 걸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차가 없어서 SF에서 BART타고 ㄱㄱ
BART역에서 Coliseum/Arena 방면으로 이정표 따라가시면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이런데 경기장이 있는 지 의문이 들겠지만 일단 직진하시면...
잉? 야구장이랑 같이 있네요... 여기에서 오른쪽 내리막 길 가시면 드디어 오라클아레나가 이렇게...
사진으로 느껴지실 지 모르겠는데 겉으로 보면 낡았습니다... 외관만 보면 Staple Center와 많이 비교 되네요.
어쨋든 투어 까지 10분 남아서 공식 스토어를 좀 구경해 봤습니다.
스토어는 그냥 아담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유니폼이나 특정 옷에대한 할인을 한 건 좋았는데, 시내에 있는 다른 매장보다 사이즈가 없네요...
남자 기준 M, L은 전멸입니다...
구경하다보니 투어 가이드가 불러서 경기장 입장!
투어 가이드 Amanda가 환영해 줍니다! 원래 20명이 보통인데 3명이라 완전 럭키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게임 직전/직후 일에는 볼수 있는 장소가 제한되어 있는데, 저는 휴스턴과 플옵 2차전 다다음날이라 전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운이 좋았습니다.
처음 가본 장소는...
최소 4,500불 짜리 suite석입니다.
주로 기업들이 영업용으로 사간다고 하네요... 부럽...
여기는 더 비싼 자리입니다.
보통 한시간 전에 와서 전용 셰프가 제공하는 식사를 하고 관람한다고 합니다... 부럽...
이제 경기장 내부를 보여줍니다.
이제까지 워리어스의 로고와 우승 배너가 있네요.
*. 워리어스가 NBA원년멤버라고 합니다. 이때 연고지는 필라델피아!
*. NBA창립 때부터 팀이름이 바뀌지 않은 유이한 팀이라네요. (다른 하나는 셀틱스)
*. NBA 원년우승팀이 워리어스네요... 전혀 몰랐음;;
*. The City 로고에 있는 다리는 금문교, 최근 로고에 있는 다리는 베이브릿지라고 합니다.. 이것도 처음 알았네요... 다른 로고도 기원이나 의미를 가르쳐 줘서 좋았습니다!
여기는 원정 락커룸입니다!
이때부터 정말 너무 좋았어요. 선수들이 실제로 쓰는 공간에 들어갈 수 있다니...
*. 모든 NBA팀이 각자의 방식으로 원정 락커는 일부러 불편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 일부러 어두은 톤을 적용하고, 락커를 분산시키고, 필요없는 기둥을 만들어 은근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무려 핸드 드라이어도 이렇게 불편하게 ㅋㅋㅋ
그리고 원정 락커에는 각 팀의 에이스들이 않는 자리가 암묵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별거 없어보이지만 저 자리가 무려 MJ, Kobe, LBJ 등등 수많은 레전드가 앉은 자리입니다~
원정 락커 마지막에서 2007년의 플레이오프 업셋얘기가 나왔는데요, (vs 댈러스)
그때 노비츠키가 엄청 화내면서 쓰레기통을 던져서 생긴 흔적이라고 합니다.
골스측에서는 항의하기 보다 이걸 기념하기로 했고, 나중에 노비도 와서 쿨하게 싸인하고 갔다네요 ㅋㅋ
원정 라커룸에서 코트로 가는 길 사이에 있는 프레스 촬영 장소입니다.
왠지 2K 시리즈 My player 처럼 나왔네요 ㅎㅎ
코트로 들어가기 직전에는 예비 골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연시에는 아티스트의 대기 장소로 쓰인다네요.
최근에 오라클 아레나 공연의 최단 매진 시간 기록이 갱신 되었는데...
무려 1초만에 매진을 기록한 주인공은 BTS라고 합니다.
(여행 중에도 BTS 좋아하는 분 꽤 많이 만났어요. 말로만 들었는데 진짜 대단하네요)
그리고 드디어 코트 입장!!!
원정측에서 입장시 기분을 공유하기 위해 찍어 봤습니다.
카메라로 담기 힘들지만... 들어오면 진짜 분위기 장난 아닙니다!!
경기장 내부에서는 자유롭게 사진을 찍게 해줍니다.
단 코트는 비닐로 덮어두고 출입금지입니다.
같이 투어 중인 친구들과도 찍어 봤습니다.
여긴 홈 측 벤치 입니다.
경기가 안풀려서 고민중인 컨셉도 ㅋㅋ
그리고 Amanda가 여기를 꼭 찍으라고 추천해서 찍은 spot이 있은데...
골스직원피셜... 이 곳에서 커리의 슛성공율이 40%라고 합니다... OMG...
이제 홈 라커룸으로 가는 길 입니다.
레전드들의 사진도 개제되어 있습니다!
릭 배리의 깨알같은 자유투...
*. 릭 배리의 자유투는 동네마다/나라마다 다르게 부른다고 합니다. Amanda는 주로 ‘Grandma shot’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드디어 라커룸 입성!!
원정하고는 분위기가 딴판이네요~
커리 자리에는 자세히 보시면 오븐 장갑이 있습니다.
자신이 항상 ‘hot hand’라 보호 차 걸어 놨다고 하네요 ㅎㅎ
커리의 발냄새도 맡아봅니다... 킁킁
커즌스의 신발이 널부러저 있어 제 발과 비교해 봤습니다...
제가 270인데... 커즌스 발 진짜 크네요!
이상하게 맥기 유니폼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Amanda도 이유는 잘 모르겠답니다.
-> 다시 보니까 맥기가 아니라 맥카우네요...
이건 그냥 멋있어서...
선수들이 먹는 간식입니다.
Amanda가 왼쪽에 있는 풍선껌도 줬습니다!
여기 외에 선수들 트레이닝룸과 코칭 스태프의 방도 보여줬지만, 거긴 사진은 금지였습니다.
*. 여담으로, 스티브 커의 책상에는 포포비치캔들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나중에 구글로 찾은 거~
*. 루크 왈튼의 어록이 화이트보드에 남아 있습니다.
아직 골스 조직에서는 respect받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스티브 커가 화가나서 깨먹었다는 작전지시판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화나면 무섭다네요...
*. 락커룸에 정말 볼게 많은데 사진 못 찍는 게 많아서 아쉽습니다.
나머지는 경기장 여기저기에 있는 사진Spot을 보여 줬습니다.
참고로 커리 사진은 좀 비싼 좌석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 있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특별히 Amanda사무실도 공개 해 줬습니다.
한 때는 NBA팀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는데...
나머지는 그냥 이것저것...
커리 첫 시즌 입니다.
릭 배리의 자유투!
RUN TMC~
이만사마!
우승 세러머니!
마지막으로 열정적으로 설명해준 Amanda와 한 컷!
이 투어를 직접 기획한 장본인입니다!
프로페셔널하고 친절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이건 투어 중간중간 받은 보너스 들입니다.
이상 두서 업고 긴 글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날 그랜드캐년 18시간 투어를 마치고 2시간 자고 샌프에 와서 참석한 일정이었은데, 피곤한 줄 전혀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농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근처 놀러 오실 때 꼭 들리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비시즌때인가요??
마국시간 기준 5/2에 방문 했습니다.
시즌 중이나 플옵 중에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가시면 가능한 날짜 확인 가능합니다!
@phreestyle 감사합니다~!
와 노비츠키 흔적 남겨 놓은거는 센스 있네요 정말 ㅋㅋㅋㅋㅋㅋ 사인까지 하고 갔다니 ㅋㅋㅋ
노옹 스럽네요 ㅋㅋㅋㅋ
우와 멋지네요~~ 정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고 싶네요
다리건너편에 올시즌 오라클파크로 명칭이 바뀐 자이언츠구장은 안가셧나보네요^^
커리 오븐장갑ㅋㅋㅋㅋ귀엽네여
노비츠키의 흔적은 새로운 구장으로 옮겨가도 좋겠네요
꼭 제가 가서 보는것처럼 생생하게 봤네요. 골스팬이라 더 눈이 호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와 진짜 부럽네요ㅠㅠ 좋은 추억이 될꺼같아요!
미국의 센스들은 참 유쾌해요ㅎ 구장이 꽤 훌륭한 관광 코스네요.
이런 투어가 있군요 +_+ 잘 봤습니다!!
부럽네요..
이건 솔직히 부럽네요 ㅠㅠㅠ 부러우면 지는건데 매일 일에 육아에 치여서 사니 부러워서 눈물 한방울 흘려봅니다..ㅋㅋ
저경기장은 앞으로 어찌될까요?리모델링 되겟죠?넘부럽네여ㅎ
7월에 팔로 알토 가는데 오라클 아레나는 제외해뒀었거든요...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정성과 재미가 넘치는 글 감사합니다 ^^
잘봤습니다 ㅎㅎ
이 글을 보니 더 가고 싶네요 느바직관 ㅎㅎ 정성스런 글 잘 봤습니다^^
바트 스테이션에서 경기장 가는길에 왜 사람이 하나도 없나 했더니 투어였군요ㅎㅎ
캬 아직도 생각나네요 작년
멋집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2.17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