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산방 이원규입니다.
<2003년 나눔의 축제>에 지리산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장소: 하동군 악양면 매암차문화박물관(악양면내 주유소 옆)
일시: 5월10일 저녁 7시
정신대 할머니들을 모시고
공연과 잔치를 곁들이는 지리산 차문화축제입니다.
차와 막걸리, 그리고 달빛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차밭에서의 공연이
벌써부터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지리산 흙피리 소년 한태주(<하늘연못)와 아버지 한치영,
진해국악예술단, 어린이합창단<아름나라>
모악산의 시인 박남준의 시낭송,
노래극단 <희망새>,
지리산 백무동의 가수 주성아 등입니다.
이날 행사는 마침
저의 네번째 시집 출간기념도 곁들여지게 되었습니다.
차와 막걸리를 나누며 사인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수익금은 얼마되지 않겠지만 정신대 할머니들의 여비에 보태려 합니다.
저의 시집 <옛 애인의 집>(7000원)은 지리산에 내려온 지
6년 만에 내는 시집으로
악양 평사리에 사는 선배 이창수의 지리산 사진 20여장과 곁들여져
그 의미가 더합니다.
[특별 행사]
1. 이원규 시인의 신간시집 사인회
『옛 애인의 집』(솔출판사, 2003년 5월초 발간예정)
2. 「레드 헌트」조성봉 감독의 영화 「지리산」 제작발표회
3. 소아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의 기금모음(2003. 5. 9∼11)
저의 출판기념회는 비공식적으로 다음날인 5월 11일 일요일 오전부터
시인과 구례의 어부들, 문인들이 어우러져 섬진강 모래섬에서 가지려
합니다.
투망을 던지는 '천렵'의 시간을 갖고, 매운탕과 은어회에 곁들인
조촐한 술판으로 출판기념회를 대신할까 합니다.
지리산과 강물과 사람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이 자리에 그리운 여러분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지리산 섬진강변 죽마리 마고실에서 피아산방 이원규